'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이 배우 김선호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 행사가 진행돼 '멜로무비' 이나은 작가,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 '악연' 이일형 감독,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유영은 감독, '캐셔로' 이창민 감독이 함께했다.

이날 김원석 감독은 배우 김선호, 고윤정이 주연을 맡은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유영은 감독에게 "김선호, 고윤정에게 어필하고 싶다. 어떻게 소통해야 하냐"며 "특히 김선호는 몰아치는 감독은 별로 안 좋아하는지, 조심조심하는 걸 좋아하는지, 리액션이 큰 감독도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싫어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유영은 감독은 "감독님은 어필하지 않으셔도 훌륭한 감독님이다. 두 배우 모두 하고 싶지 않을까"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현장에서 만난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강했다. '언어'라는 것이 외국어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법을 가진 사람들이다 보니까 말이 통하려면 마음이 열려있는 게 중요한데 두 분 다 작품에 대해서 오픈마인드라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며 "내일이 마지막 촬영인데 지금까지 화기애애하다. 내일 배우들에게 감독님 이야기를 전달하겠다"고 센스있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