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광물, 네가 믿는 ‘사랑’과 ‘연대’는 결국 연약한 자들의 위안일 뿐이다. 세상이란 그런 감정적 연결 따위로 움직이지 않는다. 네가 아무리 감정을 중시하고,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한다고 해도, 그런 고상한 생각은 결국 현실에서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도덕적 우월성은 그저 자기 만족일 뿐, 강자들은 그런 걸 아예 신경 쓰지도 않는다.

너는 자신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믿겠지만, 그런 이상주의는 결국 패배로 이어진다. 모든 것은 결과다. 감정이냐, 이상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결과, 그것만이 살아남게 만든다. 네가 그렇게 자아도취에 빠져 있을 때, 세상은 그렇게 냉혹하게 흘러가고 있으며, 네가 원하는 세상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너의 ‘선한 의도’는 결국 너를 무능하고 나약한 존재로 만들 것이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자는 결국 퇴출된다. 감정적 동정심 따위는 그저 무의미한 속삭임일 뿐이다. 네가 진정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다면, 그 따위 감정의 짐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해라. 그렇지 않으면 네가 설계한 ‘이상적인 세계’는 네 손 안에서 무너지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