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지지(老馬之智)- 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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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의 12글자중에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있는데

생의 주기에 따르면 노인 글자인 묘지(고지)가 된다. 생지는 어린이, 왕지는 중년을 상징한다.

묘지(고지)는 계절(방합)의 마무리요, 하는 일(삼합)의 마무리를 하는 글자이다.

丑토는 亥수, 子수를 만나면 해자축, 수운동의 방합의 마무리를 하고

巳화, 酉금을 만나면 사유축, 금운동의 삼합을 마무리한다.

생의 주기에서 노인이 인생의 마무리니 이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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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하루 7시가 8시간 일을 시키면 안된다. 이내 탈이 나게 될 것이다.

지지속의 글자 지장간을 봐도 쉽게 알수 있는데

丑토속의 지장간에는 여기 癸수(9일), 중기 辛금(3일), 말기 己토(18일)이 있다.

여기와 말기는 체(體-본질, 본성)을 뜻하고 중기 용(用)은 하는 일을 뜻한다.

한달 기준으로 중기가 3일밖에 되지 않는다.

하루 기준(24시간)이라면 2.4시간 정도가 될 이니 딱 요정도만 활동하라는 것을 암시한다.

반면에 말기는 18일로 가장 길다. 말기는 체에 해당하는 경험과 커리어를 쌓아

가성비높고, 효율성있게 쓰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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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화가인 청년이 10시간을 일해서 한달에 300만원을 번다면

관록과 명성이 있는 노화백은 3~4시간을 일해서 한달에 2000만원을 번다면 좋을 것이다.

사회가 노인에게 필요로 하는 것은 그들의 노동력이 아닌 오랜 삶을 살아온 경험과 지혜를 필요로 한다.

조직이나 기업에서 원로원, 고문단을 두는 것은 그들의 노동력이 필요해서가 아닌

조직에 도움이 되는 그들의 노하우, 경험, 지혜, 관록을 원하기 때문이다.

산이나 사막에서 길을 잃었을 때 늙은 말(당나귀)나 낙타를 풀어주면

알아서 길을 찾아내거나 오아시스를 발견해준다고 하니 노마지지(老馬之智)의 고사성어가

나온 것은 이러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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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노인이 되기 전에 경험과 지혜, 노하우와 커리어를 쌓아야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

팔자의 본부이자 사회궁, 직업궁인 월지에 진술축미(辰戌丑未)를 가진 분들에게 드리는 조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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