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전철역 근처에서 담배 태우고 길 가다가 갑자기 어떤 중년 아주머니가 길을 물어보셨나 그랬음 그리고 알려드리고 나니 갑자기 나 보더니 내 손금을 봐준다고 그러시대 그땐 뭐 아무것도 사주 명리학이고 뭐고 아무것도 모를때인데 갑자기 손금 봐주신다길래 그냥 보여드렸지 근데 내 손금 보시더니 "부모 관련돼서 아픔이 있네?" 이러고 "어렸을때 돈이 줄줄 샜구만" 이러시더라고 둘 다 맞는말인게 부모님 모두 나 어렸을때 집 나가시고 조부모님이 나 키워주셔서 맞는 소리고 어렸을때 돈이 줄줄 샌거는 이것도 맞는말이지 돈도 지지리도 없는 집안에 아빠 사고치시는거 수습하고 몇년에 한번 와서 할아버지 차 팔고 돈가져가고 그랬으니까 근데 그 말 듣고 꽤 소름 돋았음 이건 내 가족이랑 그때 다니던 교회에서도 몇명만 알던거라 그리고 일찍 결혼한다, 결혼하면 백년해로 한다, 100살 넘게 산다 이러시는데 이건 모르겠음 내가 아직 삶을 많이 살아본게 아니라 ㅇㅇ 혹시 역갤러들도 이런적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