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은 ㅎㅌㅊ임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머리가 나쁜건 아닌데

대학도 다니다 그만두고

대학입학할때 집안사정이 너무 안좋아져서

촌구석으로 이사가고 거기 하나 있는 전문대 간호학과

4년 장학금 받는 조건으로 입학했는데

그전까지 생각도 못하던 환경이라 현타오고 자퇴함

어쩌다 경리로 일했는데

사무보조 같은건 아니고 말그대로 돈 관리 급여관리 이런거 해서

월급도 그렇게 적게 받고 일하지는 않음

연차 쌓이고 하니까 퇴사할때는 순수 연봉만 4100이고 기타 휴가비 상여하면 400정도 플러스 되었음

기존 다니던 회사는 일이 난이도 있는편이라 그렇게 받았는데

회사가 폐업하고 새로 직장 알아보는중이야

경리가 그래도 보통 3천은 주더라고(우리지역에서는)

그래서 전 직장은 워라밸 최악이라 돈만 보고 다녔는데

이직할 회사는 연봉 낮아지는건 감안하고 근무 환경 보고 다닐려고 돈은 거의 안쓰고 많이 모아놔서 2억 5천정도 있음

활인업을 하고싶은데 경리는 활인업은 아니겠지만

재고귀인 있으면 돈만지는거 창고지기 이런거 잘한다고 해서

경리일 계속 해도 되려나??

지금은 실업급여 받으면서 일단 이력서는 넣고 있어

경력이 있으니까 면접 보러 오라하는데

내가 약간 회사 환경 이런걸 고려하느라 …

경리일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건 사회적으로 인식이 너무 안좋아서 현타온다 직업 말할때 ㅎㅎ

근데 난 간호사했어도 못버틸거라 

경리는 명예는 사실상 마이너스 ㅠㅠ

화개살이라 오히려 명예없는 직업을 가지는것도 괜찮은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