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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59 감량 주변인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모바일에서 작성

인생터닝(211.235) 2025.03.31 00:31:08
조회 80 추천 2 댓글 2

할거 없어서 적는거야 



중3때 개ㅆ돼지여서 탐켄치가 내 별명이었어 ㅋㅋㅋ
아버지의 술안주를 매일 밤, 새벽마다 뺏어먹던 나는….
이때가 90키로 인생 최대 맥스치를 찍었지
다 롤좋아하고, 공부만하는 친구들뿐

제일 궁금해하는 여사친? 그딴거 없었음

그러고 고1 넘어가는 방학에 (즉 겨울방학이지! 졸업하구)
난 여기서 3개월간 75까지 감량을 성공했어 
근데 나는 생각보다 많이 감량해서 난 내가 이제 좀 치겠다 생각했어
ㅋㅋㅋㅋㅋ 겠냐?
“여사친 없음“ ”중딩때랑 다를게 없음”
ㅋㅋㅋㅋㅋ 변화가 없었어

그리고 고1이 끝나고 겨울방학.. 난 이때 결심하고 
고2 시작… 
59키로까지 뺐어 (이게 내가 마지막으로 본 최저 몸무게야 ㅋㅋ)

어? 여기서부턴 여사친이 생기기 시작해! 
처음으로 날 좋아한다는 여자애도 생겼고,
어쩌다보니 무리에 섞여서 놀아도 봤고.. 그런거 있잖아 

찐따 생활하다보면 저긴 어떤 삶일까 하는걸 잠깐 해봤어
 (누굴 왕따시키거나 그런건 아니야 난 원래 친구들과 더 자주만났지)

근데 아직 찐따미가 남아있어서 좀 기가 쎈 친구들은 내가 무서워서 피해다녔어 ㅋㅋㅋ

그리고 고3 ! 여긴 그냥 편하게 다니니까 65키로더라구 
이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 공부도 하고 놀고 여친도 사귀고 

ㅋㅋㅋ 반 단체 사진 찍잖아 그거 쌤 프사셨는데 
(쌤이 자기 딸이 나 잘생겼다고 했다더라) 
혼틈 자랑 + 너희들도 힘내면 좋겠어

여기까지 확실한건
진짜 살을 애매하게 빼면 특히 남자들은 잘 안봐주는거 같아
제대로 빼야해.. 팍! 하구서 ! 큰맘먹고..!

난 공부하면서 해서 더 힘들었어 ㅠ
그대신 그 리턴값은 엄청 컷다는거!!

그리고 대망의 스무살.. 난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수시반수를 준비해 그렇기에 그냥 펑펑 놀러다녔지 
머리도 바꿔보고~ 클럽도 가보고~ 헌포도 가보고~ 새친구도 만들고

그러다보니 성격이 엄청 바뀌었어 엄청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내 성격이 나도 이렇게 바뀔줄은 몰랐어
사실 살빼는게.. 진짜 레전드인게

뚱뚱한 깝치는 사람 -> 재밌고 유머러스한 사람으로 어느순간 바뀌어 있다니까?

내가 물론 이런사람 저런사람과 대화하면서 배워나간걸 수도 있지만
내가 만약 뚱뚱했다면? 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절대 이렇게 내가 바뀌지 않았고, 모르겠다.. 난 지금이 진짜 좋아

이렇게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도 배우면서 좋더라고

중요한 여자들의 인식? -> 썸을 타기 쉽다? 정도로 바뀌어!! 
(뭐 그렇다고 다 된다는건 아닌데.. 눈빛교환이 된다?)

그리고 스무살땐 연애 두번에 썸은 두번 정도 타고..

스물 한살때도 같은 몸무게로 대학교 입학해서 연애하고~
그 친구도 이쁘다고 소문이었는데 나랑 연애해서 너무 좋았어
근데 찐따미가 아직도 조금 남아있나봐 
애가 너무 이쁘면, 내 스스로가 작아져.. 이건 고쳐야해 

이걸로 결국 헤어지게 되었구

스물 두살 이후로는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들어서 오랫동안 사귀고 있어!


근데 두둥.. 내가 대학교 다니면서 자취했거든 혼술하고, 맨날 불규칙적으로 생활하니까 어느순간 염ㅂ할 80이 된거?

여자친구도 있겠다 친구들도 있겠다 다가졌다 하면서 다 놨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적어도 내가 대학교 초기에는 빠져있어서 애들도 많이 사귀어 놨고 여사친도 많았어서 다행이지..
내가 누누히 말하지만 예전이었으면.. 힘들었겠지 ㅠ 

물론 뚱뚱해도 친구있고 여자친구 있을 수 있어!! 
나는 그러지 못할거같아서 말하는거야 ㅎㅎ
난 원래 자신감도 없었고 나댔고 그런 애였어서 겜좋아하고 ㅋㅋ
근데 또 기쎈 애들오면 쭈구리고.. ㅋㅋㅋㅋ

각설하고 그래서 나는 다시 빼고있어 
3월 초부터 80 시작해서 지금 71이야 ㅋㅋㅋ 휴.. 

종종 찾아올테니까 형이든 동생이든 누나던 다들 화이팅이야 

나는 정말 진짜 인생이 바뀌었어

정말 다이어트에 힘이됐으면 좋겠다 싶어서 올리는거야 오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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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182.31)
    우움
    02.07 21:21:16
  • ㅇㅇ(222.114)

    근데 찢도 심각하긴 하다

    02.07 21: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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