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휘슬러, 그리고 따듯한 봄날에 즐기는 스키

J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21 17:35:02
조회 9003 추천 12 댓글 16


3aaec320a5fb158151ea86e14791083c89ae10bb01992b1ef5c176dd3318702ba6f6c5



한국은 보통 3월부터, 북미는 4월즈음 해서 영상의 기온이 자주 보이는 시기가 되죠. 그만큼 신설이 찾아오는 날도 적어지고 눈도 점점 녹는게 보이는지라 파우더를 찾으시는 분들에겐 아쉬운 시기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햇살 가득한 공간에서 그 특유의 여유있는 분위기를 즐기는 재미가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스키장 가는 길 부터, 시즌이 한창일 시기엔 눈이 많이내려 미끄러지는 타이어 걱정과 수많은 스키인파가 만들어내는 교통정체 걱정을 하곤 하지만 따듯한 봄스키 시즌이 시작되면 준수한 도로상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상대적으로 덜 하게 되는거 같네요. 

한편으론 스키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가벼운 소개를 해 주기 적당한 시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스키의 재미를 이미 아는 사람들이야 새벽 일찍 일어나 불친절한 도로를 극복하고 스키장에 도착해야 할 동기가 이미 충분하지만, 새로 입문하셔서 그 즐거움을 아직 제대로 맛보지 못하신 분들은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을거 같거든요.


특히 봄철은 겨울방항 여행시즌에서도 살짝 벗어나 있어서인지 관광객들이 잦이드는 시즌이라 숙박비도 낮아지고, 각종 식음할인행사들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을 가지고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거기다가 스키장 내부나 주변의 스키/악세서리샵들을 돌아다니면서 이월 할인상품들을 찾아다니는 보너스 재미를 찾기도 하고요. 상대적으로 따듯한 날씨와 햇살을 즐기며, 저 멀리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쿵짝쿵짝 소리에 어깨춤을 추고, 수플래시나 각종 문화행사들을 멀리서 바라보는 즐거운 시기이기도 하죠. 그리고 살짝 녹아서 부드러워진 범프들을 타는 재미도 찾아볼 수 있는 기간이에요. 한편 하단의 메인베이스나 산 중턱처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 주변엔 DJ부스와 간이 터레인 파크를 설치해두고 지빙(jibbing) 행사를 열더군요. 맑고 따스한 날 베이스가 깔리는 흥겨운 음악을 틀어주는 분위기 사이에 레일을 따라 스키플레이트를 미끄러뜨리며 신기한 묘기를 부리는 행사 참가자들을 보면서 맥주 한캔을 들이키는 여유는 봄에만 즐길 수 있는 재미거리에요.



3eadc22febd578a86faf96a11fdc217da8b2b2d4de22199cd6e07bc425c8b349e4483c5bed5bbeab0e2f0b9f5cc4

(슬로프 위에서 잠시 낮잠(?)을 청하는 일행들 ㅋㅋㅋㅋ)


27b4d224ecdc3fe67ab7d3f511c32d336dd8520ec16e17a6f7cbf79aecfcfc85b0c7254af65462fafd826458da21cce2

(베이스에선 이렇게 간이(?)파크를 만들어 둔 후 지빙 이벤트를 벌이곤 합니다)



21b4c623a5df2db567bc969c3bf61b68edc5be0050cb87385f161874df96b516510c13f1756e30e117

(야외 라이브 공연도 봄 시즌에 볼 수 있는 또다른 묘미에요. 추운 겨울에 오면 날씨 때문에 공연을 즐기기 어려운데, 따듯한 봄엔 부담없이 오랜시간 야외공간에 있을 수 있겠더라고요)



20bcd72fe6923ba77dabdab056fd252f3553be7c4562ff30095a143974283445c2d4

(산 속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비밀의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어린이들)



보통 많은 분들이 영하의 날씨에 내리는 신설을 찾아다니시며 둥둥 뜨는 그 느낌을 즐기러 한겨울 스키여행을 계획하시죠. 하지만 봄에는 영상의 기온에 햇살을 받아 약간 녹아버린 부드러운 비정설 슬로프들이 주는 이색적인 재미를 찾을 수  있었어요. 신설 파우더가 주는 느낌만큼은 아닐지라도 즐겁게 돌아다니기엔 충분한 컨디션이죠. 그리고 따듯한 날에서만 즐길 수 있는 깨알 재미를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어요. 스키장 여기저기엔 국지적으로 눈이 녹아버리다가 자연스레 연못이 형성된 지역을 볼 수 있는데 이 위를 빠른속도로 지나가며 수상스키를 타는 듯한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고, 녹기 좋은 눈 위로 와글와글 다같이 몰려다니며 같은 궤적을 그리다가 "위글"이라 불리는 뱅크런을 만드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100명이 넘는 인원이 우르르르 한번에 내려가면서 위글을 만드는 그 장관은 한겨울엔 목격하기 어려운 장면들이죠. 나중에 알고보니 이 동네의 프리라이드 스키클럽들이 시즌강습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을 즐기는 이벤트로 기획했다고 하네요. 



3ab4d721e9d778a462bed5be15de293f0ebdcd2efc0769035134e993d517137110170587088cc9f53ae206fde9223b4cc09096

(블랙콤에서 여러명이 우르르 내려가며 뱅크런을 만듭니다. 이걸 북미에서는 위글(wiggle)이라 부른다고 해요)


3ab4d721e9d778b166b6c5a11ad4367d3f4bbe25ededc19074d510ca3abf94864e1dc5ee

(휘슬러에서 만드는 위글)


3db5df32ea922caf63ba969917c3233835cfd2a0a38059420938b7f68e58837a

(시즌이 끝나가니 이렇게 스키 클럽맴버들이 모여서 다같이 사진을 남기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38b3df20e3db3baf6fb396a61ac43735816d4ac332981fbfd4e0b06fc2fcde9f345895017adab9cd4c031b2f5b53c354d4a43f

(산 속 한가운데 자연형성된 연못을 가르면서 노는 사람들 ㅋㅋㅋ)



이렇게 사람들이 즐기는걸 바라보다 누군가 이걸 공식행사로 만들 생각을 했었나봐요. 그래서 북미 스키장 여기저기엔 슬러시컵(slush c up ??) 또는 폰드스킴(pond skim 🇺-1f1f8;)이라는 이름으로 본격 인공연못을 만들어서 시즌 피날레행사를 하더라고요. 아주 그냥 판을 거하게 벌렸어요 ㅋㅋㅋ 행사날이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와서 여기저기 앉아 참가자들이 물에 풍덩 빠지는걸 구경하더라고요. 한번은 물에 닿기도 전에 넘어져서 연못앞에서 멈춰버린 참가자도 보았는데, 그냥 장비를 벗어던지고 연못으로 달려가서 바로 입수 점프를 하시더군요 ㅋㅋㅋ 



3eb1c535ed923bb37effff9831ee7c681f1ee9a031fe95e315a6c3c46d2ab547686ddcccd5dfaa48

(발왕산 수플래시와 비슷한 행사, 슬러시컵. 정말 많은 인파가 와서 구경하는 행사에요)


3eb1c535ed923bb37effe29f56f8091adcbf05d8046681404279a4121aba381351696ba8d720e218b5a127

(휘슬러에서 시즌내내 상주하시는 스갤러 인그님)






---------------






---------------


이렇게 24/25 시즌이 마무리를 짓게 되었네요. 이번시즌도 정말 재미있게 잘 즐겼던거 같아요. 알파인 스키의 본고장 알프스에서는 어떤 스키문화를 가지고 있나 엿볼 수 있었고, 콜로라도에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지인들을 만나 다같이 설산을 즐기기도 했어요, 휘슬러에서는 상주하는 스갤러를 만나 이런저런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듣기도 하면서 도전적인 슬로프들을 같이 찾아다니곤 했죠.

사실 주변 스키장들이 온전히 폐장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아있긴하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충분히 탄 것 같아서 저도 이만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해요. 모두들 따듯한 태양 아래 푸른 하늘과 바다를 만끽하실수 있는 비시즌 잘 보내시고, 다시 눈이 찾아오는 25/26시즌이 되면 설산에서 뵙기로 해요!



74ed8066f6c735ab6bad96bc18913335da77b9b7db876da7895b24cbebb37afac4b356e5dee93182a83bc196b4d07a6eadd79d49a41e5fcc15

(한 여름에 휘슬러를 방문하시면 이런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출처: 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2

고정닉 5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304470
썸네일
[주갤] 배성재 예비신부 김다영 아나 SBS퇴사 기사를 본 더쿠 노괴들 발작!!
[195]
갓럭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1374 78
304468
썸네일
[대갤] 日, 노인 주택수리 사기 기승... 양심터진 JAP
[107]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2479 159
304466
썸네일
[미갤] 줄어드는 양질의 일자리…'쉬었음' 청년 더 늘었다...jpg
[283]
빌애크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6904 71
304464
썸네일
[중갤] 尹 "野와 타협 거부? 민주, 연설 때 박수 한번 안 쳐줘"
[34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0689 91
304462
썸네일
[싱갤] 싱글훌쩍 탈모를 탈출하는 지구촌
[376]
La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6687 132
304460
썸네일
[국갤] 이상민 “탄핵소추안 읽어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
[226]
ㅇㅇ(121.166) 02.11 20407 572
304456
썸네일
[서갤] 2.09 (일), 일페 후기입니다
[36]
독갤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8247 21
304454
썸네일
[부갤] 한국 구인배수 근황..jpg
[810]
ㅇㅇ(116.121) 02.11 30254 301
30445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초등 살해 여교사 정신과 전문의 소견으로 복직
[5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9782 198
304451
썸네일
[잡갤] 자기가 미성년자인 줄 알고 경찰한테 깝치다가 ㅈ된 미국 청년
[111]
공치리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5210 131
304450
썸네일
[유갤] 코쿤 :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좀 찌그러져야 한다
[114]
ㅇㅇ(175.119) 02.11 15499 34
304447
썸네일
[디갤] 패션위크 사진 봐주세요(50pic)
[38]
오들오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5422 25
304445
썸네일
[기음] 맘스터치 에드워드리 신메뉴 버거 후기.jpg
[186]
dd(183.100) 02.11 47388 127
30444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전문가가 말하는 영어 리스닝이 안 되는 이유
[30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2405 48
304442
썸네일
[무갤] 출산율이 박살나면 피해는 여자가 본다는 말에 난리난 여자들
[795]
관심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33844 339
304439
썸네일
[국갤] 이상민과 국회측 신경전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2]
ㅇㅇ(121.166) 02.11 22664 705
304438
썸네일
[잡갤] 일본인인 척 북한식당에 방문한 한국 여행 유튜버
[131]
공치리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1246 109
304436
썸네일
[싱갤] 싱글방글 칭찬을 하는 촌
[116]
썅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9249 135
304435
썸네일
[국갤] 탄찬 집회 참여한 일본인을 본 일본인 반응ㅋㅋㅋ
[274]
빨갱이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0687 338
304433
썸네일
[토갤] 포포투) 토트넘, AV전 경기분석 & 앙제 비판
[133]
ㅇㅇ(121.169) 02.11 10749 45
304432
썸네일
[대갤] 일본 주택가를 공포로 몰아넣은 작은 돌맹이... 충격적인 정체는?!
[139]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0024 159
304430
썸네일
[일갤] 와이드한 히로시마 3일차 (미야지마)
[17]
ThreeBlindMic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6184 14
304429
썸네일
[백갤] 고소각오) 역겨운 빽햄의 탄생과정...jpg
[564]
ㅇㅇ(86.48) 02.11 43690 909
304427
썸네일
[싱갤] 싱글방글 같이 여행가기 싫은 촌
[177]
썅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8736 85
304426
썸네일
[잡갤] 몸에 괜찮은데 인식은 최악인 음식 1위…jpg
[639]
공치리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41151 150
304423
썸네일
[국갤] [단독]민주, ‘2030 TF’ 추진 검토
[564]
ST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3541 622
304421
썸네일
[미갤] 념글) 트럼프 암살계획 폭로 전문 번역본
[1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7978 379
304418
썸네일
[디갤] D7200들고 일몰 찍고옴
[25]
씨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3772 13
304417
썸네일
[국갤] 대통령측 “탄핵심판 각하/기각 요청”
[527]
행정명령1384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2937 779
304415
썸네일
[주갤] 실시간 초등교사 커뮤니티를 본 더쿠 노괴들 반응
[496]
갓럭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31112 407
304414
썸네일
[군갤] 미국 스카스데일 공항 활주로서 제트기 2대 충돌
[132]
Slop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5372 52
304412
썸네일
[국갤] 헌재 뭐하냐;;
[285]
플스이야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30744 704
30441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유비 아들 유선의 극한의 처세술
[46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31545 180
304409
썸네일
[야갤] 초등생 살해 교사 "내 목숨 끊으려 흉기 구매" 진술
[415]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9630 355
304406
썸네일
[새갤] [단독] 박안수 "대통령, 계엄해제 뒤 법전 한참 봤다"
[2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3290 66
304405
썸네일
[잡갤] 가는 곳마다 분란 이준석 의원의 답변은?
[447]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2700 85
30440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고장잘나는 컴퓨터 부품을 알아보자
[44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35140 200
304402
썸네일
[일갤] 와카야마현 여행기 ➁자연신앙과 불교문화과 어우러진 나치산(那智山)
[26]
집에가기싫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5527 19
304400
썸네일
[카연] 사랑과 전쟁 1화
[28]
오사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6923 37
304399
썸네일
[미갤] 2월 11일 시황
[46]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8721 26
304397
썸네일
[국갤] 권성동, 윤 정부 출범 뒤 야당, 29건 탄핵소추안 발의
[299]
ㅇㅇ(121.166) 02.11 14316 464
304396
썸네일
[상갤] 과연 아로노프스키의 <배트맨: 이어 원>은 어땠을까?
[17]
헤일리용계정14.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7228 18
304395
썸네일
[코갤] 머스크 "141조원에 오픈AI 인수" 올트먼 "14조원에 X살게"
[171]
ㅋ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7985 43
30439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방구석 평양여행
[160]
러시아살아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8915 170
304392
썸네일
[잡갤] 메기이론 또는 매기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101]
묘냥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0684 11
304389
썸네일
[디갤] 디붕이 이틀간의 국내 여행 사진 모음집
[14]
치피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4144 18
304387
썸네일
[걸갤] NJZ로 새출발 뉴진스, 홍콩으로 향하는 이유는 하니 불법 체류 탓?
[419]
ㅇㅇ(106.101) 02.11 37019 382
304385
썸네일
[만갤] 문재인 정부.....취업사기 터짐.......jpg
[303]
pond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32916 413
304384
썸네일
[싱갤] 충격충격 실시간 교사 커뮤니티 근황....jpg
[79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44735 558
304383
썸네일
[국갤] [속보] 인권위 '대통령 방어권 보장' 통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477]
VWVW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8674 1020
뉴스 13세 추사랑, 모델 포스 뿜뿜…“엄마 야노시호랑 판박이네” 디시트렌드 04.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