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실전압축 2박 3일 도쿄 멕주 여행기 (극스압)

뽈록(125.178) 2025.04.19 07:40:02
조회 10055 추천 19 댓글 28




오랜만에 맥주 여행기? 맥주 마실기를 올립니다.

사실 최근 대만, 후쿠오카, 부산 갔다온 것들 전부 쓰고 싶은데

나중에 좀 천천히 써보겠습니다.



일본인 친구들의 초대를 1년전에 받아서 날짜를 조율해서 놀러간거 였지만

이번 여행은 친구들 외에도 그동안 맥주로 이어진 먼 인연들을 한번에 만나고 온 느낌입니다.



4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약 2박 3일간의 여행 재밌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아침 8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도착해 짐도 맡기지 않고 바로 라멘을 먹으러 갑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62f2827dcd5442d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07f2b24dd83477dd1cc45ec




아키하바라 역 근처에 있는 ‘아오시마 쇼쿠도’라는 쇼유라멘 전문점입니다.

맥주라는 주제 걸맞게 바로 삿포로 생 中을 시켜줍니다.

얼맥 스타일의 맥주로 확실히 시원합니다.

얼음잔과 맞춰 가볍게 따르는 것도 좋았겠지만 라멘과의 궁합은 더할나위 없었네요.



라멘은 정말 정석적이지만 행복한 맛입니다.

식은 차슈도 약간의 생강향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름층이 상당한데 자극적인 조미료맛과 섞여 면이 전혀 따로놀지 않고

쇼유의 짭짤함을 그대로 품은 정키하지만 맛있는 라멘 이었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7782c2c8a821d2b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37e782581d21d27d1cc45ec




아직도 숙소 가기전 한눈 팔기.

'나마쨩 브루어리 오오츠카점'입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47e2f20db82417dd1cc45ec




특별히 나마쨩(현실)님께서 오오츠카점에 계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환영해주셨습니다.

이번에 을를 1주년 기념 행사에서 나마쨩 방문한다고 했더니 맥주 전달을 부탁받았습니다.

위는 나마쨩님에게 을를의 '쌀밥 라거' 전달한 사진입니다.

이따 나올 키타이케부쿠로 점에서 더 전달드릴 계획이어서 그쪽 맥주도 기대해 주시라고 설명드렸습니다.

나마쨩 오오츠카점 근처에 '봉고 오니기리'라고 하는 주먹밥집이 매우 유명한데

그쪽과 콜라보한 나마쨩의 라이스 라거가 나온적 있습니다.

을를도 그게 인상깊어 쌀밥 라거를 만들었다네요.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12f7f718c84472a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17e7f2d80d7132cd1cc45ec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72e2b7180de1c27d1cc45ec

빠르게 먹은 첫 잔은 ‘나마쨩의 사쿠라 에일’입니다.

벚꽃잎과 사쿠란보(버찌)를 넣은 달달한 팜하우스 에일입니다.

사실 벚꽃의 향이다 할만한 게 크진 않았지만 버찌의 향으로 받쳐주니깐 적당히 달달한 맥주와 아주 잘 맞습니다.

타협도 잘한거 같고 맛도 생각보다 너무 달큰하거나 인조적이지 않아서 꽤나 만족했습니다.



다음은 ‘레몬 쾰시’입니다.

제대로 된 레몬 과육의 향과 쾰시 특유의 깔끔한 향이 만나서 시원한 레몬워터를 먹는 듯 합니다.

잘만든 헬레스나 필스너에서는 고소함이나 쓴맛이 확실히 있어서 너무 좋아하지만,

쾰시는 오히려 끝맛에 받쳐주는게 적고 텅빈 느낌이라 그렇게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기타 가향, 부재료 쾰시랑 다르게 드라이한 느낌은 확실히 있으면서



레몬 과육의 맛정도가 은은하게 나니깐 몇잔이라도 마실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52c2e7781d3122e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1787e268ad61028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47b22258a82102ed1cc45ec




에비스역의 에비스 브루어리를 방문했습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방문했는데 1주년 기념이라고 작은 기념잔을 하나씩 줬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d2e7f70d8854028d1cc45ec

1주년 기념 맥주 둘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밤이 너무 길기에 참았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0232c258e834627d1cc45ec




에비스 인피니티, 포기 에일, 에비스 인피니티 블랙, 에버홉 바이젠입니다.

에비스 인피니티 두 종은 솔직히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포기 에일은 웰메이드 페일에일 이었습니다.

웨코를 지향하면서도 드라이 호핑을 통해 모자익의 풍미를 더 살려서

약간은 더 쥬시하고 헤이지하게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밀키하기도 하고 상쾌하기도 해서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에버홉 바이젠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오랜만에 신선한 헤페바이젠을 먹어서 그런지 정말 꿀떡꿀떡 잘넘어갔고,

바디는 생각보다 가볍고 몽실몽실한 느낌은 적었지만

정석적인 바나나향이 기대보다 강해서 너무 훌륭하게 먹은 한잔이었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1222a2281d44127d1cc45ec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한 1주년 기념 맥주 ‘key of the Night’입니다.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 '듀어스' 배럴에 숙성한 배럴 에이징 발리와인입니다.

8.5도에 비교적 착한(?) 도수의 발리와인이라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

맛은 마치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파는 시즌 특별 음료같은 느낌이랄까요.

에전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방문해서 먹었던 커피 콜라 같기도 하고, 어딘가에서 오묘한 콜라맛이 느껴집니다.

바디는 무겁지는 않지만 위에 깊은 거품층과 만나 처음에는 부드럽고

달달한 건자두 맛이 나온 뒤, 톡톡터지는 콜라향과 정말 약간의 우디함이 느껴지면서 마지막에 잔당감이 꽤 남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c7e2f7181d7147a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d7b222d8e821c2dd1cc45ec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4787a2681d6477ad1cc45ec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47829758b85417ad1cc45ec




저녁에는 오랜만에 만난 일본 친구들과 철판 요리들로 저녁식사 했습니다.

홉피도 예전부터 궁금해서 쉴겸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꽤 차있어서 나중에 원래 방법대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6237f2481d41d2e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72a7d2589df117a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c227d70d8814678d1cc45ec




이후 2차 가서 니혼슈도 조금 마셔봤습니다.

카라쿠치 계열의 니혼슈를 좋아해서 종류는 잘 모르지만 추천 받은 술들로 마무리 했습니다.

생각보다 바디감 있는 니혼슈들이어서 다음에는 조금 더 라이트 바디로 추천받아 봐야겠네요.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37e227588831328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32b7f71dc81132ed1cc45ec




1일차 마지막으로 일본 친구가 막차가 끊겨서 숙소에서 먹은 맥주들입니다.



물컵 아닌 유리잔으로 산프몰도 한캔 때려줬고,

두 번째 사진은 카루이자와의 '벚꽃만발' 라거 맥주입니다.

의외로 홉향도 쌉쌀하니 괜찮고 산프몰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2일차 입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17e7e258ad7132f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d7c7a2cdd84147d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d7e2d23da83152cd1cc45ec




이틀차는 다른 친구와 함께 벚꽃놀이 다녀왔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렇게 많이 일본에 왔는데도 봄은 즐겨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마음껏 즐긴 느낌입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4782a26dfd21426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322782480d7102bd1cc45ec




친구가 쏜 장어덮밥 코스요리도 역대급으로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 죽순 조림, 장어조림, 생선 스이모노, 장어덮밥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맥주 먹으러 또 떠납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c237f27dfd3172cd1cc45ec




첫 번째는 '나마쨩 브루어리 키타이케부쿠로점'입니다.

을를 콜라보 때 키타이케부쿠로 지점에서 양조했다고 들어서

이번 기회에 구경도 할겸 방문했했습니다.

탭 수는 조금더 적지만 스탠딩 석으로 전부 운영하고 있었고,



외국 크맥 라인업이 장난아니었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72a78208f85477cd1cc45ec




첫잔은 ‘마이토루빈 라거’입니다.

리와카 홉을 드라이호핑한 라거 인데요. 이거 맛있었습니다.

마이토루빈이라는 미토콘드리아 활성화제?를 넣은 뭔가 과학적인 맥주입니다.

흰 가운을 입은 과학자 나마쨩이 특히 귀엽네요.

상쾌하고 약간의 파이니한 맛도 있고 시원한게 약간 더운 와중에 너무 좋은 한잔이었습니다.

신기한 콜라보라서 더 좋았고, 나중에 비슷한 시도가 더 있으면 좋겠네요.



‘비스트랑 나마쨩의 스모크 그라프’입니다.

이것도 정말 재밌고 맛있었습니다.

슈렝케를라 같은 훈연향 은은한 맥주와 달달한 시드르(사이다)의 맛이 생각보다 어울렸습니다.

사과 훈제칩을 넣은 주스를 먹는 느낌이었는데 구운 과일 느낌과 달고 시원한 맛이 만나서 좋았습니다.

솔직히 원주 자체가 맛있어서 훈연이 굳이인가 싶긴하지만 한번 비교해보고 싶어지는 맛입니다.



마지막 잔은 ‘다크파더 (커피버전)’입니다.

겨울시즌에 돌아오는 나마쨩의 피트 스타우트로 커피버전은 이번에 처음 맛봅니다.

임스 치고는 7도로 상당히 낮기 때문에 조금 갸우뚱했습니다만

약간의 단맛도 있었고 먹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발틱포터에 가까운 느낌이 나기도 해서 임스는 부담스러울때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케그가 후반부라 그런지 피트향은 좀 덜했던 것 같아서 이 친구만의 캐릭터를 실컷 느끼기엔 조금 아쉬웠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12f2b278dd5432ad1cc45ec




이번에 을를의 '대대멸종'이 상당히 잘 뽑혔다고 생각하는데요

'쌀밥 라거'와 함께 두 병 전달드렸습니다.

너무너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고, 예전에 뵌 나마쨩의 야마자키 사장님 안부도 좀 물어보면서 추억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예전에 전달했던 크브의 싀다도 아직 안드셨다고 하셨다길래 꼭 즐겨달라고 말하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62a2970df82472d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32e2b71dc83102ed1cc45ec







그다음으로는 꼭 가보고 싶던 나카노의 맥주대학입니다.

푸어링도 요즘 상당히 관심이 가는 주제인데 그 정점에 있는 매장이라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오픈시간 맞춰서 가니 운이 좋게도 맨 앞자리에 자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른분들 하는것도 제일 먼저 구경하고 사람들 리액션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은 기린 이치방 맥주를 두 가지 서버(쇼와 시대 서버, 현대 서버)를 이용해 총 11가지 방법으로 푸어해주는 곳입니다.

그 기술과 설명해주는 톤으로 정말 유명해진 곳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국내 유튜브에 뜨기전부터 방문하고자 했던 곳이라 정말 기대하고 찾아갔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9f8003969727a8cf21764f70cf47a257fc53037cbd586f033d3bd7984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9f8003969727a8cf21764f70c8520643629296d56a99edad0eb13b54e77194e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9f8003969727a8cf21764f70c8520673652533f1099b6f6a8832d5d049300a8


(영상 수정 예정)


첫잔은 '한번 따르기'입니다. (영상 X)

너무 탄산감 세지도 않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훌륭한 첫잔이었습니다.

약간 취기도 있었기도 해서 그런지 받자마자 바로 원샷하니깐

서버분이랑 여제자(사장님은 휴식)이 엄청 놀라서 박수 쳐주셨습니다 ㅋㅋㅋ



다음잔 먹을때는 원샷하지 말라고 저한테 알려달라고 말하시더라구요.




두번째 잔은 '밀코'입니다. (영상 X)

맛의 차이를 맛보기 위해 온도를 높이면서 먹으라고 안내해주셔서

처음에는 시원하게, 후반에는 고소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분 섞은 드라이라거를 밀코로 먹었는데도 탭관리를 정말 잘하셔서 그런지

생각보다 잡맛도 안났고, 분위기도 너무 흥겹다보니



온도 높인 밀코도 마무리까지 잘 마실수 있었습니다.




세번째는 '상쾌 따르기'입니다.

이날 최고의 한잔이었습니다.

거품없이 따라낸 맥주에 약간의 거품을 밀어넣고

위에서 충격을 주니 한번에 거품으로 바뀌는 장면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상쾌하고 정말 시원한 거품과 맥주의 조화가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네번째는 '나다 콜롬비아 따르기'입니다.

일본에서 맥주 맛보는 일반인 분들이 맛있다고 느끼는 지점은

탭을 밀어서 내주는 거품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의 극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쫀쫀한 거품에서 오는 질감과 안의 시원한 원주의 만남이 정말 일품이기도 하고,

고소한 맛이 유지되면서 끝나는 한잔이어서 그런지

일반인 분들에게 제일 먹힐만한 한잔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은 '시게상 따르기'입니다.

이거는 따르는 과정 자체가 재밌는 두 잔 세트 메뉴인데요.

슬로우 푸어(3번 따르기로)만든 거품을

현대 서버로 따른 2번 따르기(맥주대학 따르기)에 올려서 쓴 맥주를 만들고,

슬로우 푸어의 맥주 부분에 쇼와 서버로 만든 거품을 올려서

고소한 맥주를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맛의 양극단을 맛볼 수 있는 맥주여서 너무나도 재밌게 막잔 마실수 있었습니다.



맥주대학은 정말 엔터테인먼트로 훌륭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접객 멘트나 손님 응대 부터 너무 친절한것은 물론.

플로어 서버 분들이 본인이 시키지 않은 맥주 따르기를 시연하면 미리 언질을 주는것도 좋고,

맥주를 받으면 자리로 따라와 추가 설명이나 마시는 방법 추천도 해주시고,

시음 후 리액션이나 맛 관련 스몰토크도 적극적으로 해주시는게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맥주 맛도 맛이지만 이런 서비스 자체가 정말 큰 아이덴티티라고 느껴지는데

일본어가 가능한 분들에겐 최고의 경험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6292227db82127fd1cc45ec




매운 스프 카레로 잠깐 속을 채워주고 막차로 떠납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c7c2a20dfd7467a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12d2c21dad41478d1cc45ec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07f7d2d80d2177b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f67c2f2389d1472ad1cc45ec







이틀차의 마지막 일정으로 단골집 요요기 역 '워터링 홀'에 방문했습니다.

워터링 홀의 'yuyaboys'님이나 다이스케님이랑 몇 번 만나서 그런지 보자마자 바로 반겨주셨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c222e2688d6477ad1cc45ec




을지로 '을지로 외계인' 사장님들의 부탁으로 안동맥주와의 콜라보 맥주인 극야를 전달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탭버전보다도 병맥을 더 맛있게 먹었는데 콜라보를 기원하면서 전달드렸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52a2c77dcd0477bd1cc45ec

첫 번째 잔은 ‘뇌의 왕국’이라는 쿼드루펠 웨코 IPA입니다.

‘이세카도 브루잉’의 28주년 맥주라고 하네요.

이정도 체급에서 부즈 많이 안 튀고 맛있는 웨코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일단 놀랐습니다.

바디감을 줄인 트리플 뉴잉을 먹는듯한 느낌이었고,

웨코인데도 홉에서 오는 파인애플과 귤, 패션 프루트의 향이 엄청나게 납니다.

물론 알콜감은 있는 편이지만 특별하게 한 잔 먹기에는 너무나도 재밌고 행복한 기념 맥주였습니다.

작년에 먹은 맥파이의 기념 맥주 ‘수호신’이 좀 많이 떠올랐는데

조금 더 광기의 휩싸였지만 내공으로 받쳐낸 정말 훌륭한 맥주였습니다.



다음으로는 ‘히미츠 브루잉’의 ‘궁금해 비밀’이라는 호피 팜하우스 사워 에일입니다.

특이하게도 샐러리가 들어간게 특징인데요.

샐러리 특유의 향이 약간 나서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지만

막상 먹어보면 오묘한게 약간 하루야채 같은 야채주스를 먹는 느낌이 듭니다.

역시 감귤류의 약간 시트러스 향이 나면서도 은은한 야채향기들이 나면서 새콤달콤한 느낌이 나서 역시 재밌었습니다.

히미츠 브루잉의 라벨이랑 캐릭터들이 너무너무 귀여워서 평소에 먹어보고 싶었는데

투정부리는 아이들에게 주는 야채음료를 구현한 듯 상상력이 너무 귀여웠던 것 같습니다.

아더하프의 브로콜리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하고, 신기한 한잔이었습니다.



다음잔은 미국 ‘Superstition Meadery’의 ‘Dune Bloom’이라는 배 피클 맛 세션 미드입니다.

이날 작정하고 재밌어 보이는 픽만 고르는데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게 의문입니다.

너무 웃겼지만 이 미드 역시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이 피클보다는 서양배의 향의 사워한 향을 더 극대화 한 느낌에

라이트한 미드 맛이 어우러져서 달콤하고 상쾌한 배 탄산음료를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약간 단맛을 강조한 라이트한 미드와 배 향이 너무 잘 맞아서 훌륭한 칵테일을 먹는 듯 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잔은 스웨덴 'Brewski'의 ‘초콜릿 스트로베리 배 바닐라 케이크’라는 더블 페스츄리 스타우트입니다.

이름 자체가 폭력 그자체입니다.

뭐 맛이 없을 수 없는 부재료들이지만 이 모든 것들이 응축된 페스츄리 임스는 물론 처음 봅니다.

정말 정말 달지만 거슬리거나 불쾌함이 남지 않는 그야말로 행복한 디저트의 맛입니다.

충분히 퍼지하지만 잔당이 끈적끈적하지는 않아서

생초콜릿 드링크보다는 식은 브라우니의 꾸덕함이랄까요.

놀라운건 배와 딸기의 향이 생각보다 느껴졌다는 점입니다.

배의 향도 제대로 있으면서 달지 않은 딸기맛도 느껴지고 정말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맛입니다.

유명한 페스츄리 임스들도 최근에 많이 먹어봤지만

역시 스웨덴은 임스 괴인들이 많은건지 꼭 한번 다시먹고 싶은 한잔이었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52e282189834729d1cc45ec




마무리로 숙소에서 신 패키징 산토리 마스터즈 드림을 한잔 마셔줍니다.

솔직히 이미 입이 자극에 쩔은대로 쩔은지라 맛을 분간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언제 이때 아니면 해장용 라거로 마스터즈 드림을 픽할까 싶어 가볍게 한잔하고 마무리 합니다.







3일차 입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07c7e21dddf447bd1cc45ec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42e2f2288df1729d1cc45ec




다음날 해장으로는 해물 돈코츠 교카이 츠케멘을 먹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비행기가 8시간이나 연착돼 받은 공항 식사권으로 타코야끼와 산프몰 생맥으로 여행 마무리 겸 저녁식사를 합니다.



역시 산프몰이긴 하지만 너무 잔까지 차가워서 그런가 산프몰만의 풍미보다는 그냥 시원한 드라이라거 같은 맛이었습니다.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885fa1bd6253157ff3ed292214aeff705fa4cd27496637f407100b2475bc454f27ef4503bb19b76253b38a17e2876d883412dd1cc45ec




늦은 밤 집에 돌아와 전리품을 확인합니다.

왼쪽부터 선물로 받은 니혼슈,

‘yuyaboys’님과 ‘오니덴세츠’ 브루어리의 콜라보 맥주인 ‘오니홉 IPA’,

나마쨩 키타이케부쿠로점 3주년 기념 ‘배럴 에이징 다크파더’,

한캔 남은 신패키징 마스터즈 드림,

우츄 브루잉의 7주년 콜라보 맥주 중 하나인 DDH IPA ‘SPACE SHARK’,

숙소에서 먹으려다가 못먹은 '삿포로 엑스트라 무브',

옛날옛적 몽키쉬의 근본인 벨지안 트리펠 ‘페미니스트’,

웨스트 코스트 브루잉의 ‘Hop Boots 2025’,

그리고 나마쨩 잔과 에비스 1주년 잔입니다.



2박 3일이었지만 정말 꽉꽉 채워서 여행을 다닌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출근은 매우 힘들었지만 이렇게 여행도 다녀야 하지 않나 싶네요.

이번에는 뭔가 평소에 안가던 브루어리와 펍을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 여유도 없고,

동선도 맞지를 않아서 오히려 가까운 단골 가게들 위주로 또 가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또 도쿄 방문해서는 새로운 곳 위주로 다녀보려고 합니다 ㅎㅎ

밀린 맥주 여행기들도 있고, 키벡스 후기들도 넘쳐나는데 좀 시간 지나더라도 꺼내서 천천히 글 써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크래프트맥주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9

고정닉 8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323592
썸네일
[야갤] 하루에 음식 200만원어치 판매...PC방 ㄹㅇ...jpg
[473]
Adi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67106 390
323590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어제 있었던 미국-일본 협상 결과...jpg
[792]
수류탄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9549 194
323587
썸네일
[이갤] 북한에서 만든 시리얼 리뷰
[369]
ㅇㅇ(62.197) 04.19 36346 63
323585
썸네일
[군갤] 짱개, 서해에 헬기장 갖춘 구조물 만듬 ㄷㄷㄷ
[7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8702 411
32358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논란터진 친엄마 고소한 이대남..jpg
[9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55434 239
323582
썸네일
[인갤] 출근을 포기하고 쓰는 템페스트 라이징 찍먹 후기
[46]
Ludr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5068 19
323580
썸네일
[이갤] 한국인이 일냈다…? 암세포 치료 실마리 찾은 KAIST 연구팀.
[598]
갈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4223 79
323579
썸네일
[싱갤] 사람 안구해지는 조선소
[751]
부타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8190 421
323577
썸네일
[중갤] 헐...권성동에게 건진법사가 봉화군수 공천청탁 의혹
[153]
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6579 204
323575
썸네일
[이갤] 요즘 청년들이 연애를 안 하는 이유
[1377]
ㅇㅇ(93.152) 04.19 81640 175
323574
썸네일
[무갤] 승무원도 튼튼해야 뽑는다.. 테이저건 훈련까지ㄷㄷ
[29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8864 149
323572
썸네일
[이갤] 급증하는 오토바이 교통위반… 오토바이충의 현실
[214]
갈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8845 68
32356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뭔가말이되는manhwa
[13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3898 272
323567
썸네일
[잡갤] 이재명 "당선되면 용산 쓴다, 이후 청와대 거쳐 세종으로"
[548]
묘냥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0292 208
32356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요즘 대학생들은 모르는 추억의 만화영화들
[228]
knb14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8220 73
323564
썸네일
[이갤] 학교 급식노동자들이 일하는 노동환경
[662]
ㅇㅇ(80.246) 04.19 24140 69
323562
썸네일
[스갤] "아무 여대생 데려다주기" 대학교에서 유행중인 정신나간 챌린지...
[628]
깐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3498 157
323560
썸네일
[미갤] 유튜브 검열도 이제 못할 예정ㅋ
[395]
cold198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61428 660
32355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고척돔은 21세기 최악의 돔
[248]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0876 308
323557
썸네일
[이갤] 품종견을 샀던 유튜버가 유기견을 입양하게 된 과정
[140]
ㅇㅇ(146.70) 04.19 23962 47
323556
썸네일
[야갤] 길가던 여성 따라가며 '묻지마 폭행'한 10대
[730]
야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5885 383
323552
썸네일
[중갤] ‘헌재 알박기’ 진압된 한덕수, 대망론 폭삭 일장춘몽 수순 [논썰]
[262]
조희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2485 104
323550
썸네일
[싱갤] 약 스압) 싱글벙글 슈퍼히어로 영화의 역사
[6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4486 37
323548
썸네일
[미갤] 세상에서 가장 큰 박쥐에 대해 알아보자
[146]
ㅇㅇ(185.236) 04.19 18530 112
323546
썸네일
[우갤] 사진많음주의) 말붕이 새 렌즈사고 동물원 다녀온 후기
[71]
이문정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6396 31
323545
썸네일
[이갤] 무식한 미국인 참교육하는 일본인....
[251]
갈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5396 71
323542
썸네일
[케갤] 홍대 일식 맛집 (개인적)
[230]
지옥에서돌아온아즈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0097 39
32354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엉뚱맞은 일본 가챠들
[98]
재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3805 85
323538
썸네일
[이갤] ESTP ISTP 유형의 대표적인 5가지 특징
[247]
ㅇㅇ(146.70) 04.19 21429 38
썸네일
[크갤] 실전압축 2박 3일 도쿄 멕주 여행기 (극스압)
[28]
뽈록(125.178) 04.19 10055 19
323532
썸네일
[디갤] 마포 떡밥인 김에 사진 보고 가실?
[13]
「아이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7356 9
32353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실시간 테러당하는중인 대구의 한 음식점
[279]
2123메츠우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2268 227
323528
썸네일
[이갤] 성차별과 고정관념에 맞서는 당당한 아티스트
[169]
ㅇㅇ(95.173) 04.19 21526 38
323526
썸네일
[항갤] BR061 TPE-BKK-VIE 78X 로얄로렐 탑승기 -1-
[11]
단풍곰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4264 13
32352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마루코 작가의 철학 이야기
[1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5230 137
323523
썸네일
[카연] 찐따가 약쟁이에게 도움을 청하는 만화
[158]
golden_retriev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6329 49
323521
썸네일
[싱갤] 공군 항공기서 기관총 2정•실탄 500발 추락
[2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5619 134
323520
썸네일
[이갤] 흑인여성이 말다툼할때 특징
[243]
ㅇㅇ(61.97) 04.19 45220 39
323518
썸네일
[미갤] 레이 : 나고야를 다들 노잼 도시래요
[312]
ㅇㅇ(146.70) 04.19 39511 210
323516
썸네일
[필갤] 콘탁스 g1은 참 좋음
[32]
하프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5311 8
32351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KF-21 보라매 전투기 근황
[3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2897 167
323513
썸네일
[유갤]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고등학교..real
[562]
ㅇㅇ(1.238) 04.19 54649 197
323511
썸네일
[공갤] 일산 자유로 귀신
[270]
ㅇㅇ(198.44) 04.19 33373 52
323510
썸네일
[인갤] 처클피시와 스타바운드, 그 비극의 뒷이야기 - 2 , 마지막
[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3926 36
323506
썸네일
[이갤] 성인 중증 발달 장애인 아들을 둔 엄마의 일상
[580]
ㅇㅇ(185.253) 04.18 41333 234
323504
썸네일
[중갤] 오버워치 핵정지 당하는 방법 (feat.무고밴)
[18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7353 492
323502
썸네일
[싱갤] 짜장 네티즌 싸움에 새우등 터진 한국 AV배우
[305]
춘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4832 134
323500
썸네일
[이갤] 저는 생활고가 없었어요
[159]
ㅇㅇ(185.236) 04.18 42451 76
323498
썸네일
[유갤] 네덜란드인 한국유튜버의 평양 입국 과정.. jpg
[144]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1315 58
323496
썸네일
[해갤] 글씨 쓰는법도 학원에서 배운다는 요즘 아이들
[245]
ㅇㅇ(106.101) 04.18 28622 37
뉴스 ‘솔로지옥4’ 박해린, 역대급 메기女...예능부터 광고까지 접수한 라이징 스타 디시트렌드 04.1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