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그란폰도 전세내고 혼자 탐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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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그란폰도 전세내고 혼자 탐앱에서 작성

리들리게이

2025.04.17 10:45:02

조회 13256 추천 45 댓글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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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그

학회가 여수라서 내친김에 일찍 내려와서 탔다

코스는 23년도 여수그란 참고+작년에 여수투어때 탄거 종합해서 내가 만들었음. 단언컨데 코스는 진짜 최고인듯 로붕이들도 여수 갈일있으면 이 코스대로 타면 된다.

차 거의 없는 옛길+자도로만 다니고 고속 국도나 터널 다 피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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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터는 진짜 매번 갈때마다 길을 잃는듯 왤케어렵냐 하여간 첫차라서 전세내고 탐 자전거도 앞바퀴 안빼고 싣게 해줌 ㄱㅇㄷ

짐은 여수 터미널 보관소에 맡기고 바로 타러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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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내는 차도 ㅈㄴ많고 도로 상태도 개판이기에 웬만하면 돌아서라도 자도로 이동하는게 나음. 다만 보행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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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내를 벗어나면 보급할곳이 없다. 배가 안고파도 미리미리 먹어둬야 한다. 글구 여기 맛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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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가는 길은 진짜 예쁨. 파란선이 있어서 마음도 상대적으로 편하다 물론 차가 나를 배려해주지는 않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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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에서 왼쪽에 있는 꼬불꼬불한 길이다. 코스내내 오른쪽으로 바다가 보여서 다운힐 풍경들이 미쳤는데 찍을순 없었다. 직접 가서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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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특징은 낙타등이 느자구 없다는거다. 오늘 코스중 획고 100m넘는 업힐은 단 2개뿐인데 총 획고는 1700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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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도는 10~20%를 넘나드는데 클라임 프로조차 안찍힘 ㅋㅋㅋ 어이가 없지만 작은 업힐들은 댄싱으로 넘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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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그란폰도의 꽃 대교 건너기

여수부터 고흥까지 가려면 대교를 총 5개를 건너게 되는데 풍경도 너무 좋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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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바람은 자비가없음... 개힘들어

사진에선 실수로 차도로 들었는데 모든 대교들은 다 우측에 자도가 있어서 차량 스트레스도 안받을수 있다. 사실 애초에 평일 낮이라 차가 없더라

전체적으로 사진에서 보이듯 그냥 차가 오늘 없었다. 진짜로 코스 전체를 전세내고 탄 기분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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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우측으로 달리면됨. 대교도 다 최근에 만든거라 노면 상태도 ㅆ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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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입갤

사실 여수보단 고흥이 훨씬 좋다. 여수는 트럭들 많이다녀서 노면도 대부분 안좋은데 고흥은 아예 완전 깨끗함. 그리고 바다가 계속 보이면서 풍경이 바뀌어서 타는 내내 즐겁고 행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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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고흥 어디 바닷가... 이쯤에서 이제 단백질바 하나 꺼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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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기로 올라가야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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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흥 낭만이 넘치는게 길 이름이 '우주로 가는길'임 작명센스 뒤진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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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여기 우주전망대가 있기 때문 아마 나로호 발사 보던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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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좋다해서 올라와봤는데 오늘 하늘 색이 안이뻐서 그런지 그저 그랬다. 바다는 옥색이라 하늘만 이쁘면 천국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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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는 이제 다른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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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오른쪽 길인데 대부분 자전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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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도 잘 되어있고 차도 거의 없고 노면 상태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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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스트라바나 카카오맵으로 자동경로 찍으면 안포나진로를 이용하라 하는데 그러면 터널지나야 되고 거긴 차들이 빠름. 꼭 자전거길로 우회하도록 하자. 대신 낙타등이 뒤지게많음 ㅋㅋ 터널이 왜 있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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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업힐 좋아하긴 하는데 1500m 정도 오른 시점부턴 보면 욕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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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풍경은 너무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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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제 여수 시내로 오게된다. 여기부턴 인도에 자도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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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상태가 나쁘지 않다. 다만 자도 중간에 버스정류장 있고 그럼...

그렇다고 공도를 타기도 뭐한게 여기 로컬들은 길에서 자전거를 본적이 없는지 위협운전 ㅈㄴ함;;

사람들은 ㅈㄴ친절한데 도로에서 만나면 와이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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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구 버스터미널에서 가방 메고 숙소 가는데 진짜 뒤지는줄 알았음 겨우 5kg인데 여수 시내는 죄다 업힐이다보니 허리 끊어질뻔람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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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하여간 그렇게 탔다. 이제 오늘 교수님이 날 안 찾기만을 바라야함

로붕이들도 여수&고흥은 꼭 타보도록 하자.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서 돌산도나 한바퀴 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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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로드싸이클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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