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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은 죽이면 그만: 이집트 대테러부대 잔혹사앱에서 작성

우희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13 01:50:02
조회 30438 추천 125 댓글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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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부대, 말 그대로 테러범들 때려잡는 부대다.
1972년에 일어난 뮌헨 올림픽 참사 이후
각국은 앞다투어 대테러부대를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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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도 예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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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집권중이던 욤 키푸르 전쟁의 영웅, 안와르 시다트는
친미정책을 펼치면서 소련군 고문관들을 추방하고
이스라엘을 국가로써 인정하는 등,

아랍 근본주의자들에게 눈엣가시같은 존재로 낙인찍혔고,
이들에 의한 테러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응하여
'사이카 특수부대'가 1978년에 창설된다.

이후 1978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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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니코시아-힐튼 호텔 컨벤션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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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이 성대하게 거행되고 있었다.
회담에는 이집트측 대표로 당시 이집트 문화부 장관이자
사다트의 절친, 유슈프 시바이가 참석한 상태였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도 옵저버로 회담에 참석했다.

회담이 끝나고 시바이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려던 순간,
2명의 암살자가 그에게 9mm 권총을 난사했고,
그는 현장에서 바로 즉사했다.

암살 후 두 테러리스트들은 정상회담에 참가한
대표단 구성원 중 약 30명을 호텔 식당에 감금한 뒤에
키프로스 당국이 그들에게 비행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수류탄으로 인질을 죽이겠다고 위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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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당국은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신속하게 키프로스 밖으로 꺼지라는 의미에서
키프로스 항공 소속의 DC-8 1대를 제공했다.
테러범들을 태운 비행기는 라르나카 국제공항에서 이륙,
지부티,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에 망명을 시도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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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국가들이 모두 착륙을 거부하는 바람에
몇 시간 후에 다시 키프로스에 착륙해야 했다....

한편, 풀려난 인질 중에는 PLO 지도자인 야세르 아라파트의
수석보좌관이 있었는데, 전직 테러리스트였던 그는
키프로스 대통령 스피로스 키프리아누에게 전화를 걸어
12명으로 구성된 '포스 17' 특수부대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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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라파트의 개인 경호부대로써, 창설자부터가
1972년 뮌헨에서 이스라엘 선수단을 쏴죽이고 다닌
'검은 9월단'의 핵심 멤버였던 하산 살라메였다.

변변찮은 대테러부대가 없었던 키프리아누는
이를 수락하고 포스 17이 주둔하고 있는
베이루트로 비행기를 급파해 그들을 키프로스로 데려왔다.
이들은 납치범들과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하여
터미널 내부에서 눈에 띄지 않도록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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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신의 부랄친구가 암살당했다는 것을 보고받은
안와르 사다트는 격노하며 즉시 키프리아누에게
인질을 구출하고 테러리스트를 카이로로 인도하라고 요구한다.

키프로스 대통령은 사다트를 어르고 달래기 위해서
구출 작전과 협상을 직접 감독하겠다고 약속하며
직접 공항으로 향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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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 분이 풀리지 않았던 사다트는
마침 얼마전에 창설된 사이카 특수부대를
C -130에 태워 키프로스로 파견하라고 지시한다.

근데 문제가....이집트 국방부에서는 보안을 위해 키프로스에게
"인질 구출을 돕기 위해 사람들이 오고 있다"고만 말하고
비행기에 누가 타고 있는지, 어떤 비행기가 오는지도 알리지 않았다.

그리고 비행기가 키프로스에 착륙하자마자
사이카 부대원들은 즉시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들을
응징하고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

3명이 탑승한 지프차를 필두로
약 58명의 부대원(74명이라는 주장도 있음)들이
주기된 DC-8을 향해 돌격하기 시작했다.

사소한 문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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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테러리스트들은 키프로스 군대에 항복했고,
인질들은 전원 석방되었다는 사실이다.
뭘까 이 병신들은

한편, 갑자기 C-130이 활주로에 착륙하더니
소총을 짊어진 군인들이 빠르게 자신들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하자,
키프로스군은 이집트군인지 도적떼인지 모를 무언가에게
즉각 진격을 멈추고 투항하라는 경고방송을 내보냈지만.....

이집트군 지프차는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고
기관총을 키프로스군에게 난사하기 시작,
이에 기겁한 키프로스군은 들고있던 RPG를 지프차에 발사해
탑승자 3명을 통구이로 만들어버림과 동시에 교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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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군이 공항 터미널 근처에서 매복중이었던 반면에,
탁 트인 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이집트군은
키프로스군의 기관총 사격에 하나둘씩 벌집핏자가 되어갔고,

여기에 더해 키프로스군이 106mm 무반동/포를
이집트군의 C-130H의 기수부에 명중시켜버려
조종사와 항법사 3명을 즉사시켜버리는 사태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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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에서 거의 1시간 동안 산발적인 교전을 벌인 양측은
교전 과정에서 에어프랑스 항공기 1대를 벌집으로 만들었고,
이집트군과 키프로스군 양측 모두가 제압사격을 가한답시고
키프리아누가 있던 관제탑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해버리는 등..
온갖 병신짓을 저질렀다.

참고로 팔레스타인이 파견한 포스 17 대원들은
여기에 합세해서 이집트군을 향해 총격을 퍼부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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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집트 특공대원 중 15+3명이 사망했으며,
15명은 총상을 입고 라르나카 종합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시바르를 암살한 암살범들은 키프로스인들에게 체포되어
이집트로 인도되었으며, 사형을 선고받았다.

2월 20일, 이집트는 키프로스 주재 외교관들을 철수시키고
자국에 있던 키프로스 외교관들을 모두 추방시켰다.
이집트와 키프로스는 1981년에 안와르 사다트가
암살될 때까지 수년간 단교했다.

근데 여기서 키프로스가 잘못한게 도데체 뭘까...?
키프리아누 대통령은 이집트에게 화해와 사과를 제안했으나
키프로스가 이집트의 행동을 허용할 수 없었다고 못박았다.

시리아나 리비아같은 아랍 국가들은 이집트를 비난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달래기 위해
'테러리즘에 굴복하지 않은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칭찬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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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개망신을 당한 이집트군은 부대 이름을
'사이카 특공대'에서 '777부대'로 변경함과 동시에
서방 특수부대의 교관들을 초빙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부대를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키프로스 사건이 일어난지 7년이 지난다.

1985년 11월 23일, 그리스 아테네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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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항공 소속의 B-737 1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콜사인은 이집트항공 648편, 6년 전에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들어진
B-737-266으로 아테네와 카이로를 잇는 정기편이다.
39세의 하니 갈랄과 이마드 무닙이 조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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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92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한 737기는
오후 8시가 되어서야 활주로에서 이륙한다.
2시간 뒤에는 카이로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이륙한지 10분 후, 3명의 사내들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팔레스타인 파타 혁명위원회(ANO/FMT)소속의
알딘 모하메드, 살렘 차코레, 오마르 레자크였다.
AK-47 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그들은
순식간에 비행기를 장악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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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인 살렘 차코레가 탑승객들의 여권을 확인하는 동안
오마르 레자크는 조종석으로 가서 항공기의 항로를 변경했다.
동시에 차코레는 유럽, 호주, 이스라엘, 미국 국적의 승객을
항공기 앞부분에 앉히고 나머지 승객은 뒤쪽으로 보냈다.

이후 여권을 압수하기 위해 차코레는 항공보안관으로 탑승한
이집트 보안국 요원인 무스타파 카말(26세)에게 다가갔는데,
카말은 자신의 여권을 꺼내려는 듯 코트에 손을 넣었다가
9mm 자동권총을 꺼내 차코레의 머리통을 날려버린다.

이후 그와 2명의 항공보안관들은 다른 납치범인
나르 알딘 모하메드와 총격전을 벌였고,
총소리를 들은 오마르 레자크가 합류하여 3:2 멸망전이 시작된다.

19발의 총격이 가해진 끝에 동체에 여러개의 구멍이 생겨
기체 내부에서 압력차로 인한 감압이 발생했고,
648편은 14,000피트(4,300m)까지 급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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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는 납치범들의 원래 목적지였지만
(사진은 1977년부터 2011년까지 사용된 리비아 국기)
리비아까지 가기엔 연료가 부족했기에 비행기는 몰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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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몰타 당국은 648편의 착륙을 거부한다.
몰타 정부는 이전에도 납치된 항공기의 착륙을 거부했는데,
1982년 9월 23일에 이탈리아로 가던 알리탈리아 항공기가
납치되었을 때도 그랬다.

하지만 납치범들은 고집을 부리며 조종사들에게 총을 들이대며
몰타에 위치한 루카 국제공항에 착륙하도록 강요했다.

루카 국제공항에서는 648편의 착륙을 막기 위해
ILS를 꺼버림과 동시에 무전망을 닫아버리고
활주로 조명까지 꺼버렸지만, 노련한 조종사들은
손상된 항공기를 몰타에 안전하게 착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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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몰타 당국은 이 사건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몰타는 아랍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고,
12년 전 KLM 861편이 비슷한 상황에서 몰타에 착륙했을때
테러범들과의 협상을 통해 상황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기도 했다.

몰타 총리 카르메누 미프수드 보니치는 공항 관제탑에서
테러범들과 직접 협상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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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승객이 풀려날 때까지 항공기에 연료를 공급하거나
비행기를 포위한 몰타 군대를 철수시키는 것을 거부했다.
테러범들은 필리핀인 16명과 이집트인 승객 16명,
그리고 부상당한 항공보안관 2명을 비행기에서 내보냈지만,

자신들의 요구를 몰타 정부가 거부하자
납치범들은 인질들에게 총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첫 희생자는 24세의 이스라엘 여성 타마르 아르치로,
머리와 등에 7.62mm 소총탄이 쳐박혔다.

얼떨결에 납치범들의 리더가 된 레자크는 자신들의 요구
(군대의 철수, 비행기 급유/수리)를 몰타 정부가 들어줄 때까지
15분마다 1명의 승객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다음 희생자는 또 다른 23세의 이스라엘 여성 니찬 멘델슨이었다.
멘델슨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깨달았고,
끝까지 저항했지만...레자크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고
비행기 출입구로 끌고 나간 후 머리통을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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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슨이 피격당한 직후, 몰타군이 비행기를 포위하기 시작했다.
조종석에서 그들을 발견한 레자크는 군인들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지만, 대기하고 있던 협상가들은 그에게
비행기가 몰타를 떠나면 주이탈리아 미군이 비행기를
격추할 것이라 말하며 항복을 요구했지만,

레자크는 이에 격분하며 옆에 앉아있던
28세의 미국인 생물학자 스콧 베이커를 총으로 쏴버렸고,
15분 후에는 38세의 미 공군소속 군무원이었던
스칼렛 로겐캠프를 살해하고 시신을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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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들이 지루한 대치 끝에 하나둘씩 죽어나가자
프랑스, 영국, 미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NATO 국가들은
모두 몰타 정부에 자국 대테러부대를 파견하겠다고 제안했다.
아니, 사실 제안이라기보단 노골적인 압박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미-소 냉전에서 중립을 표방하던
몰타 정부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도착하여 해당 공항을
장악하는 것을 우려했기에 이들의 제안을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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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군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위치한 라인마인 공군기지의
중증외상 후송팀을 태운 미 공군 C-130 허큘리스와
비스바덴 공군 의료센터의 신속 파견 수술팀이 나폴리의
미군 병원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손가락만 빨고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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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미국은 자타공인 이집트 채강의 특수부대인
777부대를 활용하기로 결정, 몰타 당국에 미 델타포스 수준의
특수부대 대테러팀을 이집트가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줬고,

몰타는 이들을 동원해 납치범들을 진압하기로 결정한다.
카말 아티아 소장이 지휘하는 777부대는
미군 연락장교 4명과 함께 몰타로 출동했고,
11월 25일 아침에 항공기를 공격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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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자체는 1994년 에어프랑스 8969편의 사례처럼
군인들이 닥돌후 문을 파괴시켜 기체 내부로 진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새끼들이 계획대로 움직였으면 이 글이 써지지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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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집트 특공대원들이 새벽부터 야음을 틈타
648편으로 접근하는 순간, 몰타 국제공항에서
전기세를 아낀답시고 예고도 없이 활주로와 주기장의 라이트를
전부 꺼버리는 병신같은 일이 일어났다.

근데 이게 몰타측의 잘못은 아니었던게
애초에 777부대가 사전합의도 없이
원래 계획된 작전시간보다 2시간 일찍 작전을 시작해버렸다...

당연히 이에 이상함을 느낀 납치범들이 비행기 밖으로 나와
상황을 살피는 와중에 777부대원과 눈이 마주쳐버렸고,
테러범들은 곧바로 부대원들에게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좆됐다싶은 777부대원들은 멘탈을 붙잡고
C-4로 승객석과 화물칸 문을 폭파, 기체로 진입해야 했는데
2kg에 달하는 C-4 폭약을 사용했던 탓에 화물칸에 장착된
비상용 산소탱크가 폭압으로 폭발해버려 화재가 발생했다....

결론적으로 임산부와 어린이를 포함한 승객 52명이
항공기를 뒤덮은 화재로 인해 질식사했고,
5명은 이집트군의 오인사격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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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습격으로 인해 납치범들에게 살해되지 않은
87명의 승객 중 54명과 승무원 2명, 납치범 1명이 사망한다..
그와중에 777부대는 단 1명의 사망자도 없었지만,
자기가 설치한 폭약에 다리가 날아간 대원 1명이 있었다.

오마르 레자크는 끝까지 살아남았다.

레자크는 조종석에서 나오다 777부대원에게 총을 맞았고,
갈랄 기장이 조종석에 배치된 도끼로 레자크를 공격했지만
레자크는 승객으로 위장해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탈출,
이후 병원에서 몰타 경찰에게 체포된다.
그는 미국으로 송환되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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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부대는 이후 큰 사고를 치지는 않았고
그냥저냥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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