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풍교 인증센터를 가는길 부터는 풍경이 뭔가 낯익다
처음 출발했던 강정고령보와 비슷한 느낌
오늘 일주가 끝난다는 생각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건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 생각이 많아져서 유독 멍때리며 길을 지나치는 경우가 몇차례 있었다
(네비 음성이 경로 이탈했다고 알려줘서 인식)
(내려와서 찍은것)
다시 돌아와보니 길이 저렇다.. 이러니 모르고 지나쳤지
벚꽃 구경이 나들이가 따로 필요없는 길목
영상에는 제대로 안보여서 아쉬운데 벚꽃이 많이 휘날린다
상주상풍교 인증센터
상주상풍교 인증센터 옆에서는 무인으로 얼음물도 팔고있다
상주 자전거 박물관
풍경
기껏 상주보 다 와서 다리 하나 남은 상태에서 출입통제..
상주보 인증센터
낙단보 인증센터
볼거리가 없었던건지
마지막 날이라 생각해서 생각이 많아 놓친건지 몰라도 찍은게 없다
낙단보 인증센터에는 공기 주입기가 있다
이거 은근히 찾는 사람들도 있던것 같던데 그럴줄 알았으면 첫날부터 있는 장소들 캐치해둘껄 그랬다
10개도 못채웠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83/85
오후2시가 다되갈 무렵 찾은 CU 구미도개점
도시락을 구매할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정작 도시락은 없어서 별수없이 삼각김밥과 빵을 구매
음료는 처음보는거라 사봤는데 핫식스나 몬스터같은 에너지 음료같다
남은 두개의 인증센터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
아무것도 없이 자전거 도로만 휑하게 있는것 보다는
저렇게 옆에 따로 차도라도 있는 도로가 차라리 반갑다
물론 차도만 있는건 제일 피하고싶은 타입
구미보 인증센터
마지막 85번째 칠곡보 인증센터
16시 48분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완주를 마치고 나니 매달 이미지가 금색으로 변했다
풍경2
평화예술촌
풍경3
아까전부터 벚꽃 휘날리는게 조금은 더 잘 보이는 영상
첫 인증센터를 찍고 건너던 다리가 보인다
저걸 보니 진짜 다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일차때 찍었던 강정고령보 인증센터
감정이 미묘하다
1일차때 이미 등록된 인증 정보
강정고령보 인증센터 옆에있는 디아크 광장
처음에 이곳에서 수첩을 구매했었다
불이 켜져있길래 혹시나 싶어 들어가봤지만
모든 업무는 종료되고 다들 퇴근하신 상태
완주 후 구매 가능하다는 메달인데
대부분 사진한번 찍고 쓸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
경험상 집에 저렇게 쌓여있는 메달들이 내 방 창고에 가득히 봉인되어 있기에.. 구매할 일은 없는듯 하다
(국토종주 메달은 아니고 예전에 일하면서 받은것들)
대략 8시쯤 집 도착. 고작 35일 비웠을 뿐인데 집이 되게 낯설게 느껴진다
집에 들어와 짐풀고 씻고 이것저것 정리하다
집앞 마트 할인시간이길래 들려서 초밥 3490원 샐러드 1990원 구매
확실히 마트가 훨씬 저렴하다
35일차 경상북도 상주 의성 구미 칠곡 대구
자전거 처음 접해본 초보가 아무것도 모르고 당근에서 중고 철자전거 하나 사서
국내일주(국토완주 그랜드슬램) 완주까지 35일차 기록
물어보시는건 블로그에 답변 추가해둘게요
- 자전거 초보의 국내일주 되돌아보며 + 숙소 후기
중간에 숙소 관련해서 간략하게라도 후기 남겨달라는 이야기가 있었던터라 일주했던 기록들 되돌아봤어요

다만
사진 제한 50건
영상 제한 3건
글자수 제한 65535에 걸려서 다 옮기진 못했습니다

+손전등 앞부분 커버는 어디서 분리된건지
결정적으로 4~5일차때 이틀 쓰고나니 조명이 확 약해져서
이후에는 '나 여기 있어요'하는 용도로 밖에 쓰이지 않았던 손전등
밤길에 조명이 제역활 못하니 많이 위험했다
한번은 네비 안내대로 가다가 길 형태가 이게 맞나..? 싶어 쎄한 느낌에 바퀴 꺽고 멈춘적 있었는데
핸드폰 플래쉬 켜서 봤더니 그대로 갔다가 굴러 떨어질뻔한 길이였던적도 있었다

+사진속 상단에 빨간 불 전조등도 원래 두개였는데 하나 사라지고
타이어 상태도 휴식터에서 보시는 분들마다 타이어 상태 언급하시는거 봐서 좋진 못한것 같다

+가장 가까운 디아크 센터 방문
1일차때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50분 정도가 걸렸었는데
오늘은 26분밖에 안걸렸다
디아크 문화관에 도착했는데 접수처에 아무도 없다
점심시간인가보다 하고 주변을 구경하고 있는데
+

완주 인증 받을려고 왔다고 하니
어플로 완주 끝난 시점에서 자동으로 인증 완료되어 1~2개월 내 처음 등록한 주소지로 인증서가 갈거라고 한다
그래서 인증 체크 스티커를 부탁드렸더니 수첩에 도장은 다 찍혔냐고 물어보시는데
인증센터들 중에는 인주가 말라서 찍히지 않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비어있는게 몇개 있지만
대신 어플론는 인증이 다 되었다고 이야기하니
수첩을 보시면서 도장이 안찍힌 인증센터들을 앱으로 보여달라고 하신다
첫 페이지에서 금색 메달로 바뀐채 '인증완료'라는 부분 하나만 봐도 인증 다 된걸 알 수 있을텐데
그거랑 별개로 하나 하나 인증된걸 보여달라고 하시는걸 보아 직원분도 시스템을 잘 모르시는건가? 싶었다
대기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나중에 수첩을 받고 보니 달성 인증 스티커랑 도장이 생각보다 많아서 수고가 많으셨구나 싶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어있는 부분들 도장도 찍어드릴까요? 라고 묻는데 굳이 필요하진 않을것 같아서 괜찮다고 했다

+
만약 국토종주를 준비하시는분들중 수첩에 도장이 온전히 다 찍히길 바란다면
인주(스탬프 패드) 하나를 미리 구비하길 권하고싶다.

+
전날 지나가면서 들렸을땐 저녁시간이라 들어가지 못했던 전시장과 전망대를 이용
+

+
자전거 헬멧에 붙이는 스티커

+국토완주 그랜드슬램 달성

+
도보 여행에서 자전거 여행으로 계획이 바뀌고
당근(중고)마켓에서 대충 10만원 짜리 자전거 몇개 찜해둔 후
자전거 라이딩 단톡방과 +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고 물어보니 7번 자전거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아서 구매했었다
지나서야 생각해보면 아무리 자전거를 모르고 표를 많이 받았다고 한들
내가 사서 쓸 자전거인데 검색 한번정도를 해봤으면 좋았을껄 스스로 부주의 했다
+

+
페달 체인 브레이크 핸들 그리고 자전거 샵에 방문할때마다 나오는 말까지
이후 국내일주를 하면서 내가 격은것들이 다른 사람들 후기와도 일치
구매 첫날부터 기어변속을 할때면 자꾸 체인이 빠져서 자전거가 멈추는 경험과
이틀 동안 약 2~3시간 간격으로 오른쪽 페달이 분리되면서 자전거 페달을 밟을수 없는 상황을 반복 경험했었고
+
광양으로 가던 6일차때는 저렇게 페달이 멈춰버려서 자전거 페달을 밟을 수 없었다.
한시간정도 자전거를 끌고 가다가 다시 몇번 힘을 주며 밟다보니 갑자기 팍! 하며 다시 움직여지길래
일단은 숙소에 먼저 가서 쉬고
다음날 삼천리 자전거 동광양점에 들려서 어제부터 갑자기 페달이 안움직인다고 했더니
살펴보시다가 이거 갑자기 그럴리가 없다고 한참 됐을거라고 알려주시면서
+

+
자전거 비비가 안쪽에서부터 갈리고 있었던 탓에 굉장히 뻑뻑한 상태여서 부품을 교체했다
삼천리 자전거 동광양점. 부품 교체비 2만5천원
+
+
13일차 제주도에서 뒷 기어 손상
수리(교체)해주시는 사장님 말로는 제주도는 바람이 쎌때는 워낙 쎄다보니
그럴때 힘으로 무리하게 자전거를 밟을경우 뒷기어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

+
자전거를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 지나칠뻔 했지만
혹시 몰라서 주변 사람들한테도 몇차례 묻다보니 발견한 (구)삼천리 자전거 매장
좀 더 정확하게는 사장님께서 연세가 있다보니 매장을 정리하시는 중이라
문도 잘 열어두시지 않고 새 제품은 하나도 없이 중고 자전거 몇개만 진열되어있다
수리가 끝 난 이후에 물어보니 중고 자전거의 가격은 9만원 정도에 팔고 계시다고 하시는데
만약 수리(교체) 전에 들었다면 이때 내 자전거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구) 삼천리 자전거 제주도 구좌점. 뒷기어 부품 교체비 3만5천원
+

+
후반부에는 핸들도 계속 돌아가서
위 사진들을 잘 보면 핸들이 뒤집혀서 브레이크가 반대쪽에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자꾸 돌아가길래 번거로워서 그냥 저대로 달렸는데
국토종주 그랜드슬램 완주하고 집에 와서 스패너로 조여줘서 고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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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부산 숙소에서 나와보니 펑크
심천리자전거 명지국제신도시점 튜브교체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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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요일에는 가게를 안연다고 하셨는데 아들분이 아버지 뵈러 내려왔다가 올라가면서
잠깐 가게에 나와 계시다가 마주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일성 자전거 상회 튜브교체 1만5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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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두물머리 자전거. 튜브교체 1만5천원
근데 앞전 튜브들은 손상이 많아서 교체했다 치더라도
이때 교체전 튜브는 미세하게 작은 구멍 하나여서 떼우는걸로 했어도 충분했을텐데
미세하게 난 구멍은 찾기 어렵다며 자연스레 튜브교체를 해주셨다
튜브를 챙겨놨다가 이후 숙소에서 물에 담궈 구멍난곳을 찾았는데
자전거 가게에서 이걸 못찾는다는게 말이 안되므로 과잉조치 받은것 같다
+

+
강원 고성군 거진읍에 위치한 삼천리 자전거 거진점. 빵구 땜빵 1만원
가게 안쪽 벽지에 수리 및 판매협정 가격표가 세세하게 잘 안내되어 있었다
빵구는 1만원 튜브 교체는 2만원 이라고 기재되어 있길래
튜브 교체 비용 기준으로 보면 여태 방문했던 곳들중에서는 가장 비싼곳이네 싶었는데
튜브 뽑아서 살펴보시더니 빵꾸 떼우는걸로 조치해주셨다
+

+비포장 도로

+산길

+45도 경사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비바람을 맞으며 강행하고
나중에는 +바람이 너무 쎄서 도저히 갈수 없길래 자전거에서 내리는 순간
10kg중반대에 달하는 자전거가 순간 붕 떴던 무서운 제주도 강풍

+무슨 길을 안내해 주는거니..?

+네비를 따라가다보면 공사중이거나 혹은 공사가 덜 되었거나 길이 없는 경우도 흔했다

+산길


+짙은 안개 지역

+낮이라서 망정이지 밤에오면 못들어갈것 같은 을씨년 스러운 기곡 터널
(동영상 3개이상 첨부 불가)
+
배후령길 주변이였는데
배후령길 정상 도착하기 15분전부터 눈 내리기 시작하더니 금새 눈이 많이 왔었다
정상 찍고 내리막길 내려오는동안 눈발이 거세서 손도 많이 시렸었는데
다 내려오고나니 잠잠해졌다가 편의점 들어가서 점심먹고 나온사이 다시 눈발이 거세졌던 날
+
+
도로 한복판 편의점에서 마냥 대기할수만은 없으니 일단 페달을 밟아봤는데
편의점 -> 버스정류장 고작 10초도 안되는 거리를 이동하는데 옷에 눈이 가득 쌓일 정도
+

+
다음날
옛 미시령 꼭대기에 올라갈수록 얼마나 춥던지
핸드폰이 온도가 낮아 충전이 느려진다는 메세지는 처음 봤다
이날 상황이 많이 위험해서 사진은 못찍었다만 꼭대기에서 조금 내려오던 길 전체가 빙판이여서
어디 둘러갈 길도 없고
자전거 내려서 조심스럽게 한발 내딛어보는 순간 저항없이 쭉 쭉 미끄러져버리는 바람에
만약 방향 잘못 미끄러졌다면 큰 사고나 죽었을지도 모르겠다 싶었던 위험한 곳이니
차후 날 풀리기전에 여기 지나칠 분이 계시다면 가급적 다른길로 가는걸 권해드리고 싶다
+

+삐끗 하는순간 바로 좌측에 낭떠러지

+자전거길 네비게이션의 암살시도

+자전거길 네비게이션의 암살시도2

+
가급적 해가 떨어진 이후에는 라이딩을 안하려고 하지만 일정이 생각처럼 따라주질 않는다.
그나마 도심지라서 밝았던 부산
+

+
진주 가던 길이였던가
올라갈때는 포장 도로라서 내려갈땐 수월할줄 알았는데
내려가는 길목은 비포장 산길
+

+
그 다음날. 옆으로 빠진 체인이 끼여서 빠지지 않는 바람에 자전거 주행이 불가능해 발 묶였던 곳
자전거를 끌고 가면서 중간중간 체인을 흔들며 당겨봤는데 한참후에야 빠져서 제대로 끼우고 주행할수 있었다
주변이 산인데 해는 떨어지고 터널 빛이 반가울 지경
+

+
이때가 공주 가던 길이였는데
자전거길이 굉장히 무서웠던걸로 기억에 남는다
가는길이 산이고 주변이 산이다보니 산짐승들이 따라오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는데
나중에는 자전거길 이탈하고 윗쪽에 있는 차도로 올라가서 자전거를 탔다
물론 윗쪽에 있는 차도도 어두운건 마찬가지였지만
당장 옆에서 따라오는 산짐승들 소리가 없고 가끔 차들이 지나가는게 그나마 마음 놓였다
+

+
어떻게 보면 가장 무서운 사진
도심지랑 떨어진 곳에서 배터리는 간당간당하고 보조배터리도 충전이 안되고
여기서 배터리 나가면 답없겠다는 생각에 정말 죽어라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충주에 도착했던 구간
간신히 충주 도심지에 도착하자마자 배터리 종료되버려서 잠시 주변을 헤메다가
버스 정류장에 콘센트 있는거 보고 핸드폰을 켤 수 있었다
핸드폰이 길을 찾아주는 역활을 하다보니 핸드폰 방전이 정말 치명적이다
+

+배경이 이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제주도 함덕 서우봉 인증센터 주변 해안가

+산과 바다 그리고 자전거 로드까지 아름다운 풍경의 조화

+태양에 비춰 반짝거리는 속초 바다

+딱 풍경만 찍고 싶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다들 저기 계셔서 별수없이 가려드리는걸로

+강릉 해변가

+지나가다가 고양이가 수조에 자리잡고 있는게 특이해서 한컷

..
아직 사진이 많은데 갤에는 이미지 50장 제한때문에 더 올릴수가 없네요
이후 숙소 사진이랑 가격은 확인 필요하신분은 아래 링크 남겨둘테니 원본(블로그)에서 보시면 될것 같아요
https://blog.naver.com/episode8104/223828649147
자전거샵 사장님들이나 혹은
일주중 만나서 대화를 하시는 분들이 국토종주 할 자전거는 아니라고 적당히 타다가 돌아가라는 이야기를 해주실때 마다
남들이 어렵다고 혹은 안된다고 하는 자전거로도 잘(?) 하고있구나 라는 생각에 오히려 더 자신감이 채워졌었어요
그동안 격려 응원 댓글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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