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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38 - 우체국 편

badassbill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10 08:40:02
조회 8223 추천 37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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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붕이들. 이번 138번째 시간에는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세계관 내의 우체국(Post Office)에 대해 똥글을 짧게 갈겨볼까 해.



BGM: The King of Fighters '96 - Big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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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세계관에서 우체국은 전통적으로 플레이어들에게 '현상금 납부하는 곳', 좀 노골적인 표현으로 '범죄이력 세탁하는 곳' 쯤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순전히 게임적 허용이자, 유저의 편의성과 재미를 위한 허구라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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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은 어디까지나 철도회사와 연계하여 우편 배송 업무를 보는 곳이지, 현상금 같은 형사사건 업무를 처리하는 곳이 아니었음. 우체국에서 그런 걸 처리했다간, 우체국이 아니라 '범죄자들 단체 정모 카페'가 됐을 것임ㅋ 게다가 현상금은 범죄자를 잡아오는 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이지, 범죄자 본인이 자진 납부하는 '벌금'이 아니었음. 따라서 플레이어가 우체국에다 돈 탁 내고 "됐지? 이제 죄 없어졌음ㅋㅋㅋ 난 이제 아무 죄도 없는 시민임ㅋㅋ" 하고 멀쩡히 나돌아다닌다는 것부터가 원래는 말이 안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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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현실성에 변태적이리만치 집착하는 것으로 유명한 락스타 게임즈가, 어째서 현상금을 일종의 '벌금' 개념으로, 또 우체국을 그 '벌금 자진 납부소' '범죄이력 세탁소' 격으로 왜곡하여 설정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보자면, 그 이유는 사실 간단함. 현실성 따진답시고 보안관 사무소에 가서 자수하고, 감옥에 구금해서, 법원에서 재판받고, 서류 처리하는 등의 복잡한 법적 절차들을 일일이 다 묘사해버리면, 플레이어가 "아니, 현상금 하나 지우는 게 뭐 이리 힘들어?;;; 앞으로 현상금 붙을 때마다 매번 이 지랄을 해야 해?" 하고는 지쳐서 그냥 게임 꺼버림. 거기다 애당초 게임 내에서 저지르는 범죄들은 대부분 살인이나 강도질 같은 강력범죄들인데, 이 경우는 재판이고 뭐고 그냥 사형장 직행임ㅋㅋ 그래서 현실성 따지면 게임이 도저히 진행이 안 되니까, 그 대안으로 락스타 게임즈가 고려한 요건들은 다음과 같았음.


1. 플레이어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주 들르게 되는 곳.

2. 마을이나 주요 거점마다 하나씩은 꼭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곳.

3. 플레이어가 지루해 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상호작용만을 거칠 수 있도록 배려한 곳.

4. 그 신속한 상호작용이 납득이 되는 곳.

5. 법적 기관스러운 느낌이 나는 곳.

6. 역사적 상징성까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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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요건들을 충족하는 일종의 집약적 포탈, 허브(Hub) 같은 곳이 바로 우체국이었음. 말인즉 우체국은 인게임상에서 메인 퀘스트 외에도 각종 수집품 제출, 소포 수신 등과 관련된 부가 퀘스트의 중심지라서, 플레이 도중 자연스럽게 자주 들르게 되는데, 고로 일부러 현상금 내려고 따로 찾아갈 필요 없이, 원래도 자주 들르는 곳이고, 마을이나 철도역 같은 주요 거점마다 있으니, 지나가다 온 김에 거기서 한 번에 해결하면 플레이어 입장에선 편하고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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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시 우체국은 주로 철도역 주변에 많이 설치되었는데, 그 이유는 철도역은 곧 편지, 소포 등등 오프라인 물류 운송의 중심지였기 때문으로, 그래서 철도와 우체국은 항상 붙어있는 짝궁임. 즉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세계관 내에서 우체국이 철도역에 인접해 있는, 접근성 좋은 위치 선정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고증이라 볼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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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우체국 직원한테 말 걸어서, 현상금 납부 버튼 한 번만 띡 누르면 끝나는 캐주얼한 최소한의 상호작용 덕분에, 보안관 사무소 찾아가서 자수 안 해도 되고, 감옥 안 가도 되고, 재판 안 받아도 되니까 게임 템포가 불필요하게 늘어지지 않음. 또한 우체국이라는 공간 자체가 공공기관(관공서)이라서, 범죄 정리 장소로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능함. 우체국이 실제론 범죄 처리와 아무 상관없는 곳이라 해도, 유니폼 입은 직원,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 철도 시스템 등등 이런 요소들이 법이나 질서와도 어느 정도 연결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이질감이 덜함. 쉽게 말하면 "보안관 사무소나 법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법적 기관스러운' 느낌 나면서 그럴듯하잖아? 뭔가 허술하긴 해도, 뭐 우체국 정도면 이런 일을 처리한다 해도 그리 이상하진 않지?"라는 정도의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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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역사적 상징성 측면에서 우체국은 탁월한 선택이었는데,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의 시대적 배경은 서부개척시대의 황혼기로, 야만시대와 문명시대의 과도기(1898~1914년)를 다루며, 점점 문명화되어 가는 미국과 여전히 남아있는 거친 서부의 야만성이 대립하는 게임으로서, 우체국은 그 문명화의 대표적인 상징물 가운데 하나였으며, 당시 정부 행정 시스템의 정수와도 같은 장소였음. 고로 플레이어의 입장에선, 여기서 현상금 내고 하는 게 꽤 설득력 있고, 자연스럽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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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도 지키고 싶고, 유저도 편하게 해 주고 싶어서 고민한 끝에 타협한 곳이 바로 우체국이 되겠으며, '유저의 편의성 충족' '신속한 게임 진행의 효율성'을 위해서 과감하게 세부적인 디테일들을 무시, 축약, 왜곡했다고 보면 될 듯함. 추가로 이러한 우체국 시스템은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플레이어가 실수로 NPC를 죽여(가령 생 드니의 복잡한 시내에서 말을 타고 가다가 시민을 치여 죽였을 때라든가.) 억울하게 현상금이 붙었을 때, 이걸 빠르게 무마할 수 있는 일종의 '구제 시스템', '리셋 버튼'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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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 모든 설정은 고증과 현실성을 적당히 유지하면서도, 플레이어의 편의를 해치지 않기 위해 타협한 락스타의 절묘한 설계였던 셈임. 개인적인 견해로 돈만 내면 모든 죄가 리셋되는 우체국은,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의 '김성모 병원'(병원만능주의)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일종의 치트 요소라 할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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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유저의 편의성 부분과 관련해서, <레드 데드 리뎀션> 1편에는 플레이어에게 걸린 현상금을 모두 무효화하는 '사면장'(Pardon Letter)이란 특별 아이템이 존재했는데, 사면장(赦免狀)이란 주로 연방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나 주정부의 수장인 주지사 같은 고위급 공직자의 권한으로, 특정인의 형벌을 전면 혹은 조건부로 면제, 경감, 연기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적인 법적 문서를 말하며, 1편의 주인공 '존 마스턴'은 명목상 연방수사국(BOI, 현 FBI) 소속의 '대리 법 집행인' 신분이라, 사면장을 소지하고 다니는 게 어느 정도 납득이 되지만, 민·관·군 모두에게 쫓기는 현상금 5,000달러짜리 초특급 중범죄자 신분인 2편의 주인공 '아서 모건'의 경우는 그 배경설정상 사면장을 소지하고 다닌다는 게 도저히 말이 안 된다고 판단되었는지, 2편에서는 개연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삭제된 아이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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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이 사면장에 대해서 글을 준비해 볼게. 사실 사면장은 이번 편에서 같이 다루려고 했던 건데, 글 내용이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아서, 시간도 늦고 해서 부득이하게 별도 주제로 분리하게 됐음. 그럼 다들 이 늦은 시간에 똥글 읽는다고 수고했고, 다음 시간에 또 보도록 하자! 안녕!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링크.



출처: 레드 데드 리뎀션2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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