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윤봉길 의사 순국비 & 암장지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가나자와] 윤봉길 의사 순국비 & 암장지앱에서 작성

난대만

2025.04.07 00:00:02

조회 13440 추천 71 댓글 136

3fb8c32fffd711ab6fb8d38a4683746f7acb90c5895f58c77af152052f76074c0316e52dd7e22832dee8097e

오늘 가나자와에 도착하자마자 윤봉길 의사 순국비와 암장지 다녀왔어.

가나자와 역에서 버스타고 30분 정도 간 다음 20분 정도 걸어야해.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46fa3f5d23ead419638d61b1eb14a090b940e40e653809b44b7f694504d

공동묘지 초입에 들어서면 꽤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주변이 다 무덤이라 분위기가 밝지는 않어

그래도 산 속으로 들어 갈 수록 공기도 좋고 날도 선선하니 걷기 좋았어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46f3210898de154334983b96ad58581ca1601df65d810e5e98c9eed33d1

구글지도 보면서 올라가다 보면 갈림길에서 조그만한 윤봉길 의사 표지판이 보일꺼야

왼쪽으로 들어가면 되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46f658ec33ff09d7174d565ca5d4d542a621526587b3f09894c1d2b9559

그리고 나서 다시 표지판이 보이는데

왼쪽으로 가면 암장지

오른쪽으로 가면 순국비

난 먼저 순국비를 갔어

3fb8c32fffd711ab6fb8d38a4283746ffaab762f4910dcf35135d1328b9d729510d244829601bbab3238e4f8

3fb8c32fffd711ab6fb8d38a4383746fc58355142ab935a8e0b446f1dd5682c2232ae6b382725fecd8b632b3

3fb8c32fffd711ab6fb8d38a4782766de7e39e4b9c234d57d2ff50d1ed25c396537f7b149a118128e665562764

방명록 작성하고 참배도 드리고 암장지로 가려는데 비석 주변이 떨어진 나뭇잎들로 지져분하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083746f74693733ce53e74c1d727e9bf5acd4b34b5d614c2ca84797c28095bf

마침 빗자루도 있겠다 진심을 담아 쓸기 시작했어

다 쓸고 나서 시계를 봤는데 30분이 훌쩍 지나있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183746f6447032c80b4452081bb6f826e8aa314379a2da071b66ea822e07181

3fb8c32fffd711ab6fb8d38a4e83746fc0da9b80017bccd5f9cf52cef8a776e504b3074171ca27718102cddd

3fb8c32fffd711ab6fb8d38a4f83746ffd0e5da9cb52ec404c8fe1186647cec2b3e4c9a9d50b7a7193c422c0

깨끗해진 모습보니까 그냥 기분 좋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781766d4f6442d6c3b411f301e52227e81e85ed368d02b14abf2b1a73c277aafb

3fb8c32fffd711ab6fb8d38a4780766db022d80eebb22b280bb287d2290e835b527df8d4c6c91167fce4f13de0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66d70cd03dced22f9b1bf18b2908b7ae4bb3021dd988d88aafb7d87d7afd9

계단 주변으로 뭔 얼룩이 많지 했는데 달걀 자국이더라...

시내에서도 꽤 먼 이곳까지 굳이 찾아와 왜 달걀을 던지고 가야 했을까...

최대한 쓸었는데 얼룩은 잘 안지워지더라

내일 비 예보가 있는데 깨끗하게 씻겨져 사라지기를 바랬어

그렇게 순국비에서 암장지로 이동

3fb8c32fffd711ab6fb8d38a4785766db36f0aca3086df333a67dfe2c062acb51aa86e478d6647398292814b83

여기서 왼쪽 작은 오솔길로 들어가면 윤봉길 의사 암장지

오른쪽은 이시카와현 전몰자 묘원

오른쪽으로 가도 암장지랑 연결된 길은 있어

3fb8c32fffd711ab6fb8d38a4784766d5e6bf23fa5cf95b96b0d431cd5f3b38e75532eaa04983ed41434b202a8

3fb8c32fffd711ab6fb8d38a4787766dae90cf23951ce564a26b10a25c81433dd04118c9ae589e0d45e9c6fd93

3fb8c32fffd711ab6fb8d38a4786766d8e7e5e52489e03c9bbfe5eb77fdc6d8b995d34d77949ecfed95e29a2c4

3fb8c32fffd711ab6fb8d38a4789766d8343cc1437b55e760eeaa788ce889a2df4715284db2634c361b37c33d1

3fb8c32fffd711ab6fb8d38a4788766d4f5ca49efe4943a8627dd225393f0eef191cea2caf4b03087f00ab474d

어둑하고 초라한 이곳이 바로 1946년 윤봉길 의사의 유해가 효창공원으로 모시기 전까지 묻혀있던 암장지야.

직접 와서 보니까 더 참담하고 우울했어

나가사키 조선.인 원폭 희생자 추도비

히로시마 조선.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윤봉길 의사 암장지

혹시 이 세곳의 공통점이 뭔지 알어?

맞어. 바로 화장실이 앞에 있다는 거야

반복적이라면 의심이 생길 수 없다고 생각해

설령 의도가 없다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481766d0a275b4d7408b0c4f5bf52b1984bf8b7178aee1e26f2c1d4a35f42c9ba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66d360f9b7475ac1be96986cbc846f3608f9b296288ec3e46cb7c2b2aa7f4

3fb8c32fffd711ab6fb8d38a4480766de22b393d772d2d7d20dd8a56f9e9022fa4a2c0c27fc262cd3e1270b16b

여기도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다른건 안 건드리고 주변만 정리했어

3fb8c32fffd711ab6fb8d38a4482766d8d6b6a158829b46ba7dd463c9a4d93248559325b16b4160109ed0126d7

3fb8c32fffd711ab6fb8d38a4485766dcdcea4f005b34d7a93d249e604ce13c13650d0771d4a8a77a84c3b55b6

여기는 이시카와현 전몰자 묘원인데 보신전쟁, 서남전쟁 그리고 태평양전쟁(2차 세계대전)때 죽은 이시카와현 군인을 합장하고 추모하기 위해 충렬탑을 세운 장소래

따뜻한 햇살도 비추고 벚꽃도 피고 마치 공원같더라

마침 관리하시는 분이 지나갔는데 탑 하나 지날 때마다 일일히 참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

3fb8c32fffd711ab6fb8d38a4484766d2a247a22d74a9ae7b4f260653e82b87e0bf816c98f6dc9e3bd9dd30134

3fb8c32fffd711ab6fb8d38a4487766d1328318c92ea5024e3050140b376568d3c0dbcc97a9ae63cc83998d230

3fb8c32fffd711ab6fb8d38a4486766d43671645c8673592606ae9235d1174f0102dbd47c06c8b8e8a33e7a258

화장실 옆 쉼터보다 방치된 윤봉길 의사 암장지를 보고 있으니까 착잡하면서 복잡한 감정이 드는 동시에 효창공원으로 모셔져서 참 다행이다 생각했어

4월29일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일본군에 폭탄을 투척한 날짜에 맞춰 가나자와역 근처에 추모관을 오픈할 예정이었는데 일본 극우 단체의 반대로 오픈일이 연기된 상태래 언제 할지도 미정이고

3fb8c32fffd711ab6fb8d38a4489766d8e6eb8b6f63f42b6ce69fdade6534247c9c36e5eee2bb145faac4b3d28

3fb8c32fffd711ab6fb8d38a4488766dbaed77300125fdf1966538fc365f4c141e33650a93e059d7434e7fa918

방명록보면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꾸준히 한국분들이 왔다 가셨더라고 일붕이들도 가나자와 여행 계획있다면 꼭 방문했으면 좋겠어.

- dc official App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23

원본 첨부파일 30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320110	[디갤] 동네 야간 출사.webp [27]	김데생	04.07	7085	16
320108	[싱갤] 와들와들 북한군이 사용하는 극한의 존버 전술 [246]	ㅇㅇ	04.07	31754	337
320107	[야갤] 한국엔 관세 폭탄 쏟더니 여긴 왜?...트럼프의 '선택적 때리기' [213]	마스널	04.07	19732	47
320106	[이갤] 이재명, 개헌관련 입장 발표 ㄷㄷ [537]	잼붕이(1.235)	04.07	26957	99
320104	[잡갤] 여수산단 화력발전소 큰 불..1명 부상·16명 대피 [73]	묘냥이	04.07	7536	21
320101	[국갤] 우원식 X(트위터) 댓글 상황 [257]	ㅇㅇ(220.119)	04.07	20558	133
320099	[미갤] 뱅가드, 고객들에게 출금 하지말고, 믿고 기다려달라고 애걸중 [285]	ㅇㅇ(106.101)	04.07	61190	224
320098	[싱갤] 세계각국의 생고기 먹는 방법...jpg [231]	수류탄이야	04.07	40810	112
320097	[새갤] 뉴진스, NJZ 버리고 'mhdhh'로 변경? [529]	소라게	04.07	40766	140
320095	[나갤] [특종] 25영숙 여친있는 남자 만나다 걸린거 폭로됨 ㅎㄷㄷ [56]	나갤러(119.202)	04.07	24682	138
320094	[국갤] 국민의힘, 오늘 선관위 구성 [325]	A-WEB해체	04.07	22474	396
320093	[싱갤] 싱글벙글 천조국식 돌잡이 근황 [206]	Lauren	04.07	25888	135
320091	[이갤] 유튜버 보겸과 함께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 [167]	산책	04.07	19585	98
320090	[상갤] '미키17' 1170억원 손실... 개봉 한달 만에 안방행 [530]	ㅇㅇ(211.107)	04.07	24643	318
320089	[야갤] 살아있는 개를 트렁크에…당진 도로 위 '충격' 장면 포착 (약혐) [166]	감돌	04.07	12983	41
320086	[싱갤] 싱글벙글 요즘 학교들이 운동회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유 [422]	헌영	04.07	27816	132
320085	[일갤] [8박9일 広島-熊本-鹿児島] 5일차 - 아소산 [25]	일코중	04.07	5243	17
320083	[리갤] ■ T1 vs GEN 1세트 팔팔이형 호러쇼 모음..gif [186]	하무열	04.07	31016	259
320082	[코갤] 미국, 최대 염전기업 수입금지 조치…"강제노동 확인" [366]	ㅇㅇ	04.07	14860	312
320081	[싱갤] 우리나라에 외노자가 늘어날수록 2030세대가 망하는 이유ft.국민연금 [515]	Exy	04.07	28967	289
320079	[해갤] 오늘자 손흥민 사우스햄튼전 경기 장면 모음...gif [191]	메호대전종결2	04.07	20926	516
320078	[기갤] 한동훈, 대구 진화헬기 사고현장 찾는다…“노후화 해결해야” [223]	ㅇㅇ(211.234)	04.07	10095	139
320077	[싱갤] 싱글벙글 한국산 소고기와 미국산 소고기 비교 [405]	직무매미	04.07	28443	334
320075	[야갤] “할매 빨리 일어나쇼” 산불때 어르신 업고 뛴 인니 3명 ‘특별체류’ [192]	감돌	04.07	15187	126
320074	[만갤] 닌텐도 스위치2.....사용 후기.......jpg [226]	pondic	04.07	31627	75
320071	[디갤] 결전의 날과 함께한 마포 e-m1 + 파나1232 [18]	설치는설치류	04.07	5455	12
320069	[변갤] 다이소 탱크프라 변신로봇 개조기 [64]	귀요와	04.07	9646	39
320067	[싱갤] 싱글벙글 Vr챗 반년 해본 후기 만와 manhwa [63]	잏현	04.07	12800	52
320065	[명갤] "4월 4일 어제 띵조랜드 첫날 갔던거 끄적여봄" [47]	ㅇㅇ	04.07	10477	30
320063	[바갤] (데이터 주의) 안동 스탬프 바리 후기 [48]	Pao	04.07	7230	23
320061	[싱갤] 싱글벙글 한국 영화계 레전드 사건 (실미도) [148]	ㅇㅇ	04.07	22823	119
320059	[군갤] 1987년 5월 17일, USS 스타크의 긴 하루 [38]	우희힝	04.07	9623	40
320057	[위갤] 기원 증류소 투어 후기 [32]	기신고래(진)	04.07	8414	34
320055	[싱갤] 싱글벙글 14년전 무리수였다는 게임설정..jpg [140]	ㅇㅇ	04.07	31840	187
320053	[카연] 마법소녀기담 ABC 106화 [36/1]	존크라운	04.07	7763	71
320051	[프갤] 성 세실 대성당과 이단 이야기 [21]	도시드워프	04.07	7748	23
320049	[장갤] 웹툰) 괴담호텔 탈출기.jpg [82]	ㅇㅇ	04.07	15816	35
320045	[싱갤] 훌쩍훌쩍 한반도 근대 시기 파괴된 건축물 1편 [189]	백과사진첩	04.07	20608	68
320043	[외갤] 스압) 뉴비 앨범 몇개 들어보고 리뷰 써봄 [43]	ㅇㅇ	04.07	8917	58
320041	[일갤] 스압) 배타고 간 후쿠오카 패키지 여행기-1, 2 [44]	Ndd	04.07	7035	28
320039	[싱갤] 집에 편의점 장만하는 만화.manhwa [87]	printer	04.07	16198	98
320037	[이갤] 아인슈타인이 예측했던 시공간을 뒤틀어버리는 중력파 [270]	ㅇㅇ(93.118)	04.07	35723	125
320035	[싱갤] 싱글벙글 여친이 잠든 남친 덮치는 manwha [139]	ㅇㅇ	04.07	53868	136
320033	[보갤] 황철순 아내가 한 짓 모음(개씹스압) [415]	보갤러(194.233)	04.07	71060	530
320031	[싱갤] 혐주의) 싱글벙글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153]	잏현	04.07	60242	179
320027	[디갤] 8-90년대 애니 속 장면들 따라 찍어봄 [94]	온난전선	04.07	20374	56
320025	[특갤] AI 에너지, 물 사용량 음모론 완전 반박.jpg [236]	ㅇㅇ(121.152)	04.07	36773	128
320023	[싱갤] ai가 생성해준 로마인들...jpg [112]	수류탄이야	04.07	35736	104
320021	[주갤] 솔직하게 오은영이 나올게 아니라 이런 사람이 나와야 함 [352]	ㅇㅇ(59.6)	04.07	46503	668
320019	[치갤] 더 지니어스4 치지직 진출 기념 지니어스 플레이어 순위 [147]	ㅇㅇ(119.199)	04.07	32902	76
뉴스	이효리, 김종민 결혼식서 놀라운 하객룩…옆자리男 ♥이상순 아니었다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