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은 처음와보는거라 분위기 살펴보는데 서포터쪽 열기 장난 아니더라

90분 내내 저 에너지를 유지하는데 덩달아 신나서 재미있었음

대구는 좀 조용하게 응원하더라

경상도쪽이 이런쪽으로는 더 열광할거 같은데 어웨이라서 그런건가 싶기도함

이번에 실제경기장가서 느낀건데 티비로만 봤을때는 이러니까 K리그가 망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현장분위기나 게임플레이 수준이 엉망까지는 아니더라

내 생각에는 물론 수준차이야 있겠지만 중계환경이 유럽수준을 못따라는게 더 노잼스럽게 만드는 원인 아닌가 싶었음

언제적 기성용이냐

기성용도 이제 여기선 노장일거 같은데 그래도 이름아는 선수 있어서 반가웠음

축구는 다들 관심 없을거고 디붕이들이 관심가질만한거 하나 보여줄께

엑션우선 키고 축구선택하면 AF는 대충 다 따라간다 진짜 신기함 ㅋㅋㅋㅋ

이게 한번의 AF로 다 촬영되고 있는건데 복잡한 상황속에서도 대부분 맞아들어가더라

단 멀어지면 잘 안맞는 경우도 생김

공과 머리 구분을 잘 못해서 그런가

그리고 공 소유권이 애매해지면 얼탈때도 있긴한데 어지간해서는 계속 물고늘어짐

그래도 공잡으면 바로 다시 AF잡아내는데 진짜 신기함

역시 결사결캐

이번 서울-대구 경기중에 가장 보고 싶었던 선수인데

린가드가 서울유니폼을 입고 뛰다니 

이미 오래전이지만 처음에 오피셜 떴을때도 만우절 농담인줄 ㅋㅋ

그와중에 갑자기 구르는 대구선수

쟤가 구르니 나도 구른다 시전

구르면서 심판 눈치살피는데 관심안가져주니 둘다 벌떡 일어남 ㅋㅋㅋㅋㅋ

아무튼 날은 추웠지만 린가드 실제로 본거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이 후 경기는 이리저리 혼전이 계속 되다가

대구선수 손맞아서 패널티킥

요시!!

?????

저걸 실축하네 

이 후로 린가드 수난시대가 시작되고

영혼까지 털릴때쯤

폭풍교체!!

1:2로 대구가 역전에 성공해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침대축구 시전

이후로 나올떄 사람밀릴거같아서 5분일찍 나왔는데

90분에 서울이 한골 넣고 93분에 역전골 나와서 그 재미있는 3:2 경기 마지막을 못봄 싯팔!

아래로는 S9사진들 몇장 뿌려보면서 마무리함

그냥 쓰기에는 LUT 똑딱이를 이길만한 카메라가 없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