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까를루치오가 알려주는

진짜 오리지널 까르보나라

물을 끓이고

물 1L당 10g의 비율로 소금을 넣으세요

가장 굵은 종류의 스파게티인 스파게토니를 넣어주세요

(지름이 1.6mm 정도면 스파게티니,

1.8mm이면 스파게티, 2mm 정도면 스파게토니라고 하고

까르보나라에는 보통 스파게토니를 쓴다고 함)

이만큼이 2인분

10분 정도 끓이면 되는데

가끔 저어주기만 하면 돼요

(오일 넣으면 소스가 면에 배어들지 않는다고 함)

돼지 볼살로 만든 관찰레를 쓸건데

햄이나 판체타(염장한 돼지 뱃살)처럼 염장한

이탈리아 특산 베이컨이라고 합니다

(두꺼운 베이컨으로 해도 된다고 하심)

판체타를 이용해도 되지만 셰프님은 관찰레를 좋아하심

관찰레를 이만큼 썰어주고

이제 소스를 만들 차례

팬에 좋은 올리브 오일을 둘러주세요

썰어둔 관찰레를 팬에 넣으세요

이게 소스 만들기의 처음이자 거의 끝이래요

이제 계란 차례

2인분이니 2개 사용

(꼭 신선한 계란을 써라)

계란 2개+노른자만 1개

더 크리미한 식감을 원하면 노른자를 추가하세요

저어주기

절대 절대 크림을 넣지마세요

이제 파마산 치즈를 넣을 건데

로마에선 페코리노 치즈를 갈아서 넣기도 한다고

치즈 넣고

후추를 듬뿍

다시 저어주면 소스 완성

참 쉽죠?

베이컨이 짜기 때문에 소금은 필요없어요

불을 약간 줄여주고 파스타가 잘 돼가는지 보세요

파스타가 아직 좀 딱딱해서

3~4분 정도 더 끓일겁니다

기름이 많이 나왔네요

키친타올로 흡수해줍니다

이제 파스타가 다됐고 팬은 불을 끈 상태입니다

너무 뜨거우면 안되기 때문

파스타를 넣어주세요

살살 섞어가면서 식혀주세요

계란이 파스타를 코팅할 수 있는 적당한 온도가 돼야해요

제일 중요한 순간

이제 소스를 부어줍니다

섞섞

보통 잘못된 음식들은 이 단계에서 너무 뜨거워서

계란이 스크램블에그가 돼버린대요

- 가스레인지에서 팬을 내려놓고 면에 소스 붓기

- 접시에 면부터 담고 테이블에 가져가서 소스 붓고 섞기

- 불 끄고 기다리면서 소스 한두방울 떨어뜨려서 팬 위에서 비벼도 안 굳으면 그때 붓기

이제 쟁반에 옮겨담고

파마산이나 페코리노 치즈와 후추를 뿌려주면

유일한 정통 까르보나라 완성!!!

크림을 넣지 않아도 부드러운 까르보나라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