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0 바레인 그랑프리

팀 하스의 F1 드라이버 로맹 그로쟝

출발 직후, 직선주로에서

연료가 가득찬 차가

220km의 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연료탱크가 폭발하고 차가 두동강남.

당시 다른 드라이버들의 교신은

온통  Sh**과 Fu**

드라이버의 상황을 묻는 내용들

바로 레드플래그 뜨고

경기는 중단

1분이 넘는 시간 동안

드라이버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점점 불길한 예감에 휩싸이며

침묵 속에서 모든 사람이

사고 현장을 지켜보던 중

다행히 드라이버는 화염 속에서

탈출에 성공함. 

바로 들것이 왔지만

스스로 걸어가겠다고 말하는 그로쟝

아마도 경기를 보던 가족들에게

자신이 무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듯

ㅠㅠ

사건 직후, 그로쟝은

바로 빠져 나오려했지만

다리 등이 끼어 나갈 수 없었고

어느 순간 죽음을 받아들이고

"내 몸에서 어디부터 타기 시작할까..."

"많이 아플까..."

에 대해 생각하던 중

자녀들의 얼굴이 떠올랐고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전력으로 탈출을 시도했다고 함.

다행히 손과 발에 가벼운(?) 화상만 입고

이상없이 퇴원 했으며

이 경기를 끝으로 F1에서 은퇴함.

이미 이 경기 전, 팀에서 방출되어

향후 진로를 고민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 사고를 겪으면서 미련없이 은퇴를 선택함.

<당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