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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 17:50:02

조회 21459 추천 153 댓글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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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 전군민 대피명령 떨어짐 일단 급하게 짐싸서

트렁크에 싣고 피신준비함 소방관들이 동네 집들 찾아다니며 피난하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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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 통신이랑 전기 끊겨서 일단 가족들 찾으러다니다가 전화터지는데 찾아다님 겨우 문자메세지로 연락해서 합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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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9 재난문자는 오는데 장소고지없이 피난하라고만 해서 어디로 가야하나 싶어서 운동장에서 대기 그러나 바람이 강해지면서 인근 산불에서 차까지 불똥이 튀는걸 보고 기겁해서 7번 국도 아래로 가려고함 (포항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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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7번 국도를 막았다는 소식이 들림

피난민 차량 연쇄 추돌,대형버스 불이 붙는등 아수라장이라고 하여

일단 인근 읍내에 주차하고 기다림

읍내에 기다리면서도 나무가 불에 터지는 소리가 지속해서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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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 포항방면으로 대피명령 떨어짐 하지만 어머니가

불이 조금 잠잠해진것 같으니 집에 물만 뿌려오겠다고 하셔서 차에 태워놓고 내가 직접 감

소방관 통제는 없었음

01:00 통신복구 되면서 본가 근처 불길이 잠잠해진것같아

어머니와 같이 본가 돌아와서 집에 물뿌리며 내가 밤새면서 상황지켜봄

04:30 전기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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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3 자고 일어나보니 밖은 연기로 꽉차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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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4 일단 농장상황 파악해보기위해 가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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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 마을 오래된 고목

이 정도면 죽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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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화된 집농장임

소나무 통해서 지붕부터 불이 붙은듯

안이랑 밖에 장비는 남아있는게 없을것같아서 가까이가지는 않음

농막이 아니라 일반주택으로 되어있긴한데

화재보험이 없어서 복구하는데 오래걸릴것같다

지인들 3분의2도 농장이나 아예 집이 불타버려

더 심각한 사람들도 많음..

공무원들도 고생하고

암템살돈 아껴서 기부해준 슾붕이들도 고맙고

파딱 한명도 고생하는데 빨리 이 상황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람

슾 이야기) 슾 있으면 재난상황에도 쉽게 챙길수있다.

내가 직접해봄 ㅇㅇ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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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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