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기들
안녕 오늘도 뻥글 항공사 이야기임, ( 어쩔 수 없다.. 작년 장거리 중에 뻥글 아닌 거 탄 게 카타르랑 에티하드 APT뿐인데.. ) 이전 글에서도 적었지만 저 때만 해도 영국 요리 뽕에 치사량으로 빠져있던 그때였음 나름대로 정말 잘났다고 자랑할 수 있던 때고 ( 지금도 잘난 척 가능하고 자격 있지만 미래가 있는 거랑 결국 끝이라는 마감시한을 받아둔 입장의 기분은 촘 마이 다르네 )
여튼 해당 비행 편의 리턴인 멕시코 - 뉴욕 - 런던은 예전에 적은 적이 있었고 이번 후기는 해당 일정의 아웃바운드 비행이었던 런던 - 뉴욕 / JFK 후기임
발권 : 부다페스트 - 런던 히스로 ( 하루 숙박 ) - 뉴욕 JFK - 멕시코시티 - 뉴욕 JFK - 런던 히스로 ( 스톱 ) - 헬싱키 - 부다페스트 / 2100 파운드 대략 400초반 비즈니스 발권 후 업그레이드
탑승시기 : 2024년 10월 12일
근황 보고로 본 사람도 있겠지만 난 전날 11일 해당 비행의 포지셔닝 플라이트 하러 부다페스트 퀵턴을 다녀왔었고 집에 가는 대신 공항 근처 맨날 가는 호텔에서 하루 자고 공항으로 향함 저 날 같은 경우 호텔 순환하는 호파 버스 타고 공항으로 감 / 비행은 14시 ㅋㅋㅋㅋ 이날은 대놓고 술먹고 타겠다는 각오하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7시에 공항으로 감 ( 짐 없으면 시내버스 타는데, 캐리어가 있던 터라.. 에스코트 담당은 호파버스 정류장으로 부름 처음엔 여기 맞냐고 하는데 이제 수십번 저기로 부르니 익숙하게 나옴 / 자매품으로 히스로 익스프레스 정류장으로 부른 적도 있음 )


세상 어디보다도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집 같은 곳임 / 같은 경우 사전에 호출까지 시간 정해둔 터라 로열티 팀 담당이랑 다들 기다리고 있더라 수속하면서 간단한 농담도 따먹고 입갤했음 좀 붐비는 시간이 오전이기는 한데 애초 원월드 에메랄드 이상만 이용 가능한 남쪽 퍼스트 윙이라 기본적으로 검색에 5분 이상 걸린 적이 없고 저 날은 거기에 그 줄 조차 싹 다 치워줄 에스코트 대동이라 보안검색 통과까진 30초 걸렸음 뭐 참 행복했었다. ( 사실 전날 술이 안 깨서 ㅋㅋㅋㅋ )
버스 내린 시간 / 7시 1분
퍼스트 윙 입구에서 항공사 임원들이랑 인사랑 수다 좀 떨다 수속이랑 보안검색까지 다 끝나니 / 7시 15분
콩코드에서 첫 잔 부은시간이 / 7시 18분


사람별로 다르겠지만 난 내가 고닉인거 잘난척하고 광고하는 거 안 싫어함 / 애들도 수십 번 이상 보니까 딱히 확인할 거 없이 일단 미치도록 채운 샴페인으로 시작함


시리얼이랑 늘상 먹는 조식 루틴대로 / 훈제연어, 그리고 풀 브렉퍼스트
여튼 메인 식사 끝내고 고닉 어르신들 앞에서 재롱 좀 떨다가 항상 술 붓는 테라스로 기어나옴 / 나보고 입양한 아들이라고 ㅋㅋㅋㅋ 지 아들은 근본 없는 이지젯 타고 다닌다고..

뭐 앉으면 걍 일단 샴페인 한잔 가져온 다음 다른 거 뭐 마실 거냐고 물어봄
여튼 카바나가서 한숨 자고 직원들이랑 그리고 어르신들이랑 수다 좀 떠니 점심 먹으러 감 / 어차피 장거리 비행이 눈 앞이니 코스는 스킵하고 메인만 바로 먹음

어쨌든 20잔 넘게 들어간 상태고 탑승 앞두고는 좀 멀쩡해야 하므로 점심시간 전후론 안 마시기 시작했음


디저트는 치즈랑, 바노페 파이

여튼 디저트까지 해치우고 같은 비행 편 타는 양반들이랑 차 타고 게이트로 배달됨 수다 떠는 거 좋아하는 영국 사람들답게 같이 차 탄 사람들끼리 호구조사 했는데 500만 마일.. 어르신 등등 ( ... ) 나는 정말로 뉴비야 그래서 내 차례가 되었을때 " 나는 뉴비입니다." 말함 / 정말로 평범한 영국의 가을 날씨였음

여튼 BA스러운 개난장 탑승을 시작으로 뉴욕행 비행기에 입갤함 /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그룹 0을 사전 대기라인으로 불렀지만 그와 동시에 다른 온갖 우선 그룹을 죄다 불러둔 전형적인 개 난장 탑승의 전형이었음
( 사전 탑승 그룹으로 0을 먼저 부른 건 맞음 하지만 대기구역에 앉혀놓고 실 탑승 시작 전에 다른 그룹도 다 불러놓고 게이트 열리니 탑승하라고 함 즉 대기라인 안에 들어와있으면 걍 비행기로 가도 됨..ㅇㅇ 개난장 )
비행 편 : 영국항공 115, BA115
출발지 : 런던 / 히스로
도착지 : 뉴욕 / JFK
출발시간 : 2024년 10월 12일 14:40 / 14:37
도착시간 : 2024년 10월 12일 17:30 / 17:40
기종 : 보잉 777-300ER / G-STBI
좌석 : 1A 일등석



기재는 777-300ER 직전 후기였던 홍콩 - 런던 구간에서 탑승했었던 프러덕트와 동일한 프러덕트였음,
간단히 소개하자면 2020년식 신형 일등석이고 전반적인 스펙은 큰 차이 없지만 문이 닫히는 차이가 가장 큼 / 여튼 입갤하니 오늘 담당인 승무원 둘 그리고 사무장, 기장까지 들려서 호구 짓에 대한 감사와 샴페인을 가득 채워주고 가심 / 샴페인은 2015 Veuve Clicquot Ponsardin La Grande Dame Brut / 2024년 당시 시점에서는 뉴욕 노선에만 실리는 플래그십 라인이었음 ( 현재는 레어나 다른 거로 BA가 다른 노선 샴페인 라인업을 올리면서 오히려 가장 후달리는 수준이 됨.. )
그라운드에서 2자릿수 마셨음 ㅋㅋㅋㅋ


비행시간은 8시간이었고 시차 때문에 뉴욕에는 오후 5시에 도착하는 비행 편임, 점심에 해당하는 정찬이랑 원할 때 먹는 간식 그리고 도착 직전에 간단한 간식으로 메뉴는 구성됨

미치도록 바쁜 공항 사정 때문에 예정보다 3, 40분정도 늦긴 했는데 걱정 말라고 하더라 ( 1시간 30분 딱 MCT 충족되는 최소 수치의 환승을 해서.. )

여튼 이륙 후 가득 채운 샴페인 잔과 함께 카나페 받음



아티초크 수프랑, 늘 먹던 랍스타임 ( 2024년에만 7번 먹었나.. )

술 취한 티가 남 ㅋㅋㅋ 흔들린.. 시빠 / 맨날 먹고 후회하는 치킨 웰링턴


치즈랑 초콜릿 타르트까지 오랜만에 다 해치움


자리 돌아오니 승무원이 침대 세팅 중, 5시간 반 정도 남은 상황이었고, 착륙 직전 밀 메인만 먹을 수 있는 시간에 깨우라고 부탁했음


1시간 반 남기고 일어남, 일어난 거 보니 차한잔과 탄산수 그리고 샴페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가득 가져오심 / 몇 잔 마셨는지는 묻지 마라..

스테이크 샌드위치임 무난했다.


JFK 입갤 / 하기할때 기다리던 승무원, 기장이랑 악수하고 무슨 셀럽된거같은 / 치사량의 뽕맛에 취해서 내림 ㅅㅂ ㅋㅋㅋㅋ

입국은 별거 없었음 나 같은 경우 환승이기도 했고 내 회원 등급 혜택으로 입국장에 AA 컨시어지 키 의전 담당이 기다리고 있었음 / 그거랑 별개로 MPC 해두기도 해서 걍 환승합니다. 한마디 하고 바로 짐 찾아서 다음 비행기 타러 감.. 오늘은 여기까지
마치면서 : 이 비행기 탈 때만 해도 진짜 ㅋㅋㅋㅋ 치사량의 뽕 맛과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상태였는데 지금 꼬라지를 보니 저 돈 아껴서 딴 데 쓸 걸 시파..라는 결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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