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내내 일하다가 심심해서 올림
지난 몇년간 오간 여러나라들 스트리트랑 여행 사진들.
귀찮아서 많이 분류는 안했음
파리 퐁피두센터 앞에서 찍음
왼쪽에 걸린 연예인 사진이랑 눈알이랑, 아래 커플이랑 어떻게 연결시켜서 찍으려고 했음
요건 아마 파리에서 찍은 거
어느 공원이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잘안난다.
뭔가 필름느낌이 조금 더 살 것 같아서 노이즈 조금 넣는 쪽으로 보정했던 기억이 있음
스페인 어느 도시에서 찍은 사진임
위에 천 통해서 아래 드리는 그림자가 이뻐서 찍음
멍통인가 망통인가, 남프랑스 쭉 돌다가 마주친 컷.
유럽 여러 도시 돌아다녀봤는데, 확실히 휴양지 느낌이 폴폴 나는게, 다른 관광도시들이랑 느낌이 다르더라.
기회 되면 한 번 가보는걸 추천.
아 근데 사진 사이즈 줄이니까 많이 깨지네ㅠ
요건 마르세유에서 어느 박물관 앞에서 찍은 컷.
왼쪽에 혼자 있는 흑인과 반대편 가족 같이 한 프레임에 넣어서 대비 시키고 싶었음.
스페인 세비야 어느 골목에서 마주한 노인 사진인데,
앞에서 경건하게 손 모으고 있는 뒷모습이 인상적이어서 같이 담았음.
요건 그라나다 알함브라 성 안에서.
보통 이런 유적 같은 곳에서 찍는 사진들이 사실 대부분 거기서 거기라서, 최대한 색다른 구도로 담고 싶어서 요리조리 눈을 굴렸던 기억이 있음.
내부 장식 정말 이쁘고 좋더라.
요건 파리에서.
스트리트 사진의 묘미는 역시 크게 튀지 않는 일상 속 우연의 순간이지 않을까 싶은데
아래 투어버스에서 관광객이 라파예트 백화점 루프탑 위에 사람들 쉬는 거 가리키는 모습이 보여서 같이 담아봤음
요것도 니스.
남프랑스는 뭔가 chill 한 분위기가 있더라.
석양도 어디에서 보아도 이쁘지만 바닷가 석양은 쪼금 느낌이 달라서 좋았어.
마르세유에서 찍은 걸텐데, 매번 높은 곳이나 전망대 가게 되면 비슷한 건물 사진이나 야경 사진 찍는게 당연하지만서도
조금 다르게 찍고 싶은 생각에 프레임 맨 밑에 사람 같이 두고 담아서 찍어봤음.
파리 바토무슈라고, 센강에 유람선 회사 중 하나인데 유명함.
일몰시간 맞춰서 저녁도 못먹고 뛰어가서 겨우 탔던 기억이 있는데
사진이 참 이쁘게 나와서 만족함.
심지어 함께 간 와이프도 내가 계속 사진만 찍는다고 삐졌는데, 나중엔 사진은 이쁘다고 하더라.
그리고 다리 밑으로 배 지나갈때마다 남자들 어린애 마냥 소리치는건 아직도 못잊겠다 ㅋㅋ
마드리드 하루 싹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살짝 뒤돌아서 찍은 컷.
종종 길 걷다가 뒤돌아서 뒤편으로 따로 찍을만한 뷰가 있나 살펴보곤 하는데,
요날 호텔 앞에서 삭 뒤돌아보는데 가족이 상점 앞에 지나가더라고
아이가 아빠 목에 탄거랑, 엄마 손 잡은 모습이 보기 좋길래 찍었음.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사진임.
아래 두 컷은 루브르 앞에서.
혼자 파리 밤에 찍을 곳이 어디 없을까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뻐서 찍었음.
삼각대까지 챙기고 나간거라 첫사진은 장노출로 담았고,
아래사진은 한 10분 기다리다 찍었음.
나중에 찍고나서 보니까 이쪽으로 들어가는 문이 유명한 포토스팟인가보더라.
다른 사람들도 인스타에 같은 구도로 올리고 그러대.
요건 스페인 톨레도에서 일몰시간에 찍은 사진임.
밤에 이거 찍고 나서 차 끊겨서 돌아가는데, 가로등도 없는 산길 한 20분 걸어가느라 무서워 죽는줄..
음악 크게 틀고 돌아갔던 기억이 있네..
요것도 작정하고 삼각대 가지고 일몰 1시간 전부터 기다리다 찍은거임.
얼마전 이 사진으로 도쿄 국제사진전 금상 받았음.
마드리드 길거리에서.
스트리트 사진 묘미는 요런 길거리에서 보는 우연이 아닐까
너무 좋음
파리에서 에펠탑 보기 좋은 공간이었는데 공사한다고 앞쪽에 나무 판자로 막아놨더라
그 와중에 관광객들 배려해서 구멍 뚫어놓은 곳으로 사람들 고개 내밀고 보는 모습이 프레임으로 잡으면 이쁘지 싶어서 찍음.
요건 멜번에서.
알록달록한 창고가 길게 늘어선 해변가였는데 이름은 기억 안남.
뒤에서 보는데 가족 모습이 보기 좋더라.
일부러 바다 하늘 모래사장 반반반으로 나눠서 들어오도록 찍음.
요건 프라하 유태인 묘지에서 옛날에 찍은거.
가족 처럼 보이는 아빠 딸이 손잡고 묘지 옆 걸어가는 모습 담았음.
첫 유럽 여행 때 찍은 건데, 여행 떠나기 전에 미디어로 유태인 박해 관한 것들을 많이 찾아보았던 터라
괜히 더 마음에 남는 사진임.
오른쪽에 신체 약간 잘려서 찍힌게 아쉬움.
건축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해외 나갈 때 몇몇 도시들은 작정하고 건물 찍으러가는데,
아래 네 컷 올린 하얼빈대극원이 그 중 하나였음.
하얼빈에 진짜 저거 건물 하나 찍으러 갔음.
시내 관광지 다른 곳도 안가고, 한 3일 정도 저기랑 호텔이랑 왔다 갔다하면서 계속 사진만 찍었음.
계속 흐린 날이라 해 있는 쨍한 사진은 고사하고, 첫날 저녁에는 진짜 비 홀딱 맞아가면서 찍음.
많이 힘들었던 만큼 기억에 남는 사진모음이라 여전히 내 건축사진 포폴 1순위임.
홍콩 웨스트카오룽에서.
웨스트카오룽 문화지구인가 뭔가로 엄청 공사하고 있던데,
뒷편으로 보이는 홍콩섬 고층 빌딩 배경으로 찍으면 비포 에프터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어서 의도하고 찍었음.
여기부터 아래 다섯 장은 리코gr3로 찍은거.
누가 gr3 af 구리다고 하던데, 계속 캐논 5ds 쓴 사람으로서 난 신세계였음..
너무 좋더라. 근데 바로 아래 사진은 개중에 얼마 없는 초점 놓친 사진임.
아마 카메라 의식 안했으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
요런 절묘한 컷들 좋아함.
스탠리비치였나,
애가 자기 아빠랑 형제랑 같이 공차다가 입 삐죽 나와서 울먹이면서 옆으로 빠지는 거임.
그러다가 저렇게 얼굴 박고 울고있으니까 뒤에서 부르더라.
삐진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사진 속에 스토리 스토리 담는것도 재밋는 것 같아서 좋아함.
홍콩 어느 길가 작은 서점.
도쿄역 근처에서 셀카 찍고있는 학생들 같음.
사실 의도하고 찍은건 아닌데, 찍을 때 셔속이 좀 느렸나봐.
근데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조금 더 역동적으로 사는 것 같아서 의도치 않았지만 좋아하는 사진임.
아래는 일본.
하코다테, 도쿄, 삿포로 등등 많이 갔음.
나말고도 일본가서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 많더만 여기.
확실히 해 있는 날 조금 더 쨍한게 일본이 사진찍기 좋긴 한것 같더라.
하코다테에서 찍은 아기자기한 건물들.
하코다테에서 작년 말에 찍은 건물 사진.
건물 찍는 것 좋아해서 담아두고, 보정으로 불필요한 부분들은 싹 다 밀었음.
도쿄 어느 유명 거리에서 찍은 사진인데,
채광 들어오는 것과, 아치랑 표지판이 딱 그림이 나올 것 같아서
사람 지나가는 거 계속 기다리다 찍었음.
요것도 불필요한 부분은 조금 포샵으로 밀고, 채도 조금 조절하고 했음.
도쿄에서. 색이 이쁘더라.
아래 두 사진은 고베에서.
하루 정도 놀러갔는데, 고가도로랑 가로등이랑 뒤에 지상 주차장이 뭔가 깔끔하게 나눠지더라고
흑백으로 담으면 이쁠것 같아서 흑백으로 작업함.
대관람차 타고 찍었음.
가족 모습은 언제나 보기 좋음.
gr3로 찍은거.
각잡은 인부랑, 그렇지 않은 인부가 눈에 들어오길래 앞에 표지판을 중앙에 두고 싹 나누어봤음.
밤에 도쿄 길거리 걷다가.
도쿄 역 근처에서 찍었을 거임.
이것도 뭔가 대비되는 느낌을 살리려고, 옆 고층빌딩 불켜진 회사 창문이랑, 음식점 색상이랑 일부러 대비시켜서 같은 프레임에 담았음.
도쿄 타워 사진을 담고는 싶은데, 뭔가 다른 사람들처럼 인스타 구도나 그냥 뻔한 구도로 담기는 싫더라.
그래서 건물에 반사된 도쿄타워 모습을 담으려고 여기저기 찾았음.
야근 하는 모습이랑 도쿄타워, 뒤에 밤하늘 색이 어울려서 좋아함.
요거 긴자 모 브랜드 건물 앞에서 찍은 사진임.
ipa 이걸로 입선함.
색이 이뻐서 건너편에서 한 20분 기다리면서 백장 넘게 계속 기다리면서 찍고 찍다가 마주친 컷임.
색이 너무 이쁘고 좋더라.
도쿄 지하철 중에 지상으로 지나다니는 구간이 꽤 있더라고
아래에는 사람 지나가도록 길 터놓고. 서울 남영역 같이.
맞은편 건물에서 70200 들고 줌 쫙 땡겨서 찍은거임.
건물 출입구 색이랑, 커플 모습 실루엣으로 담으면 참 이쁘겠다 싶어서 횡당보도 신호바뀌길 몇번 정도 기다리다가 찍었음.
요건 오다이바에서.
진짜 여러 도시들 야경 많이 봤는데, 도쿄 야경 여기서 보는 뷰가 참 이쁘더라.
앞에 레인보우브릿지였나 저건 불이 켜진다고 들었는데, 나는 사실 불 안켜진게 더 이쁜것 같아.
도쿄역 근처에서 찍은 사진임.
이것도 저녁시간에 찍은 사진인데
일 끝난 직장인들 웃으며 대화하는 아래 식당은 따듯하게, 윗편으로는 일상 보낸 회사 건물 색 약간 차갑게
대비 시켜서 찍으려고 했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임.
예전에 코로나 때 모 사진전에서 지하철 방역하는 방역인원이랑, 지하철내 꽉찬 인원들 색 대비시켜서 올라온 사진이 있었는데
요 사진 보면 난 그 사진이 떠오름.
gr3로 찍은거.
저 날 비가 많이 왔는데, 건물 아래에서 비 피하고있는 여자들이랑, 공사장 인부랑 대비시켜서 같이 담고 싶었음.
요건 후쿠오카에서 gr3로.
익숙하지가 않은지 gr3로 가까이 다가가서 스트리트 사진을 찍고 싶은데, 연습이 필요한지 잘 안되더라.
연습이 많이 필요할듯.
이만 자러감.
내일 일어나서 또 사진 보정 작업해야함.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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