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정성글) 레닌-스탈린 시기 현실사회주의 (3/3)

땅콩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8 08:40:02
조회 7051 추천 36 댓글 35




a66e30ab1c2a69f320b5c6b236ef203ed80c4bdb30591b


1924년, 레닌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자신이 만든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이끌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다. 대신, 유언장을 통해 후계자 후보들에 대한 의견 정도만을 남겼다. 레닌의 유언장에서는 스탈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스탈린 동지는 서기장이 되면서 무한한 인사권을 갖게 되었지만, 그 권한을 신중히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중략...) 스탈린은 너무 거칠다. 이러한 결점은 서기장 직책에선 용납되지 않는다. 동지들이 스탈린을 서기장에서 해임하고 다른 사람을 임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중략...) (스탈린을 대체할) 이 사람은 동지들에게 더 관대하고, 보다 인내심이 강하고, 충성스럽고, 예의 바르고, 덜 변덕스러우면 된다. 이 점들이 아마 보잘것 없는 작은 일로 보일 수 있지만, (...중략...)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레닌은 자신의 명성을 활용하여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프롤레타리아의 의사라도 확인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하지도 않았다. 그저 말년에 경고만을 남겼을 뿐이고,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레닌이 범한 실패 중 하나가 되었다.


a66e30ab1c2a69f020b5c6b236ef203ec7f08952752d470a


1922년, 스탈린은 서기장이 되었다. 서기장이 되면서 그가 얻은 인사권은 매우 강력한 권리였다. 레닌은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았기에, 후계자는 당에 의해 결정되게 되었다. 당은 누구인가? 당은 인민이었다. 그 인민은 누가 선택하는가? 인사권을 가진 스탈린이다. 스탈린은 공산당 지역위원회 서기들을 임명했고, 이 서기들은 공산당 대회에 참석하여 거수기 노릇을 할 지역 대표들을 선출할 사람들을 임명했다. 


그들을 뽑아준 사람들을 뽑아준 사람은 스탈린이었다.


1927년, 이오시프 스탈린은 소련의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 스탈린은 어떤 인물일까. 피해망상을 가진 사이코패스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집권 후 레닌의 유언장에 언급된 인물들 중 제르진스키, 오르조니키제, 트로츠키 세 사람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처형했다. 


제르진스키는 스탈린이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기 전인 1926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오르조니키제는 1937년 비밀경찰의 손에 죽기 전 한 것 같은데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트로츠키는 추방되었고, 1940년 멕시코시티에서 암살당했다. 스탈린은 자신의 경쟁자였던 모든 이들과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했고, 그 자리는 철저히 스탈린에게 의존하고 그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이들로 채워졌다. 


a66e30ab1c2a69f120b5c6b236ef203e3b1a4f25ad4f773b


1927년 당시 소련의 상황을 보자. 이 해 소련은 기대수명, 인구, 산업생산, 생활 수준에서 1914년의 수준을 회복했다. 생존의 문제가 해결됐고, 자원만 축내던 귀족정도 사라졌다. 이에 인민들은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여전히 위협이 존재했다. 소련 고위층은 자본주의 세력이 자신들을 위협으로 간주하고 체제를 전복시키려 할 것이라는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이들은 이미 적백내전과 폴란드와의 전쟁을 겪었고, 이후 나치 독일이 침공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우려는 틀린 것이 아니었다.


a66e30ab1c2a69fe20b5c6b236ef203e1475bcdbd7360ee9


소련 지도부는 생존을 위해 빠른 산업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스탈린은 이를 위해 5개년 계획을 시행한다. 그는 성장하는 산업 도시로 노동자들을 이주시키고 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농민들을 집단 농장으로 집산화시켜 농산물을 아주 낮은 가격에 공급하도록 강제했다. 공산품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한 반면, 농산물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했다. 많은 농민이 도시로 떠나 노동자가 되었으며, 남은 농민들은 공산품을 구매할 수도 없었고, 농산물을 팔아 충분한 수익을 얻지도 못했다. 즉, 스탈린은 산업화 추진을 위해 농민들을 착취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농민들은 불리한 거래 조건에 반발하며 집단 농장을 거부하고 자급자족 농업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을 보였다. 농산물 유통량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도시는 식량 부족에 시달리면 대혼란에 빠졌다. 


a66e30ab1c2a6df63fec98bf06d60403ec4d962c7bf875f3c25b


스탈린은 이 위기의 원흉을 쿨라크(kulak)라 불리는 부농이라고 보았다. 쿨라크들이 곡물을 비싸게 팔기 위해 감추고 내놓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탈쿨라크화 정책을 시행했다. 쿨라크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집단 농장에 추방했다. 그렇게 소련 정부는 전체 농민의 약 94%를 국가 소유의 집단 농장에 소속시켰다. 그 과정에서 무수한 농민들이 처형되었고, 수용소로 끌려갔고, 굶어 죽었다. 아마도 1,500만명 정도가 죽었다. 농업 생산량은 3분의 1이 줄었고 가축 수도 절반으로 줄었다. 


도시 산업생산 능력의 일부를 농민이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재를 생산하는 데 돌려, 농민들에게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하며 더 많은 식량을 거래할 수도 있었다. 수많은 농민들을 희생시키는 대신 살려 두고, 그들의 곡물을 소비재와 교환하도록 만드는 방식이 더욱 효율적이지 않았을까? 그러나 소련 정부가 선택한 방식은, 앞서 언급한 비효율적인 사실상의 농노제였다.


a66e30ab1c2a6af620b5c6b236ef203e9d559e51e3bf3d22


5개년 계획의 주요 목표는 중금속 제조업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뜻에 따라 대규모의 중공업 공장이 우랄 산맥의 마그니토고르스크에 조성되었다. 이 지역은 인구가 매우 적었다.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할 생각도 없는데, 스탈린은 어떻게 이 춥고 낙후된 지역으로 노동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을까?


그는 강제적인 징발을 활용했다. 국내 여권 제도는 노동자들의 이동의 자유를 제한했고, 일자리 여부에 따라 주거지와 배급 통장을 배정하는 방식은 이들이 일자리를 갖도록 강제했다. 징발을 거부하거나 고용주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용소로 추방되었고, 처형되기도 하였다. 마그니토고르스크뿐만 아니라 소련의 많은 계획 공업 도시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었다. 소련의 성공적인 산업 도시 구축의 이면에는 노동자들의 자유 박탈과 희생이 있었다.


a66e30ab1c2a28f63ded86b618d26a372e6721b5df96250130cdffa1f006


5개년 계획은 분명 효과를 보았다. 계획이 진행되는 동안 소련의 산업생산은 1933년에 181%, 1938년엔 558% 증가했다. 1928년부터 1958년까지 실질 국민생산은 평균적으로 매년 4.5%씩 성장했다. 이는 인상적인 수치이다.


그러나 그 대가는 수많은 이들의 목숨이었다. 집단 농장에 반발한 농민들은 처형되거나 수용소로 끌려갔다.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공장 노동자들도 처형되거나 수용소로 끌려갔다. 스탈린에게 반대 의견을 내거나, 그러지 않더라도 그저 스탈린에게 거슬리게 느껴진 지식인들도 처형되거나 수용소로 끌려갔다. 


관료들과 공산주의자들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1930년대 대숙청에서 죽거나 유배된 당원과 정부 공직자는 500만 명이 넘었다. 시베리아의 강제 수용소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로 끊임없이 채워졌고, 그들은 그곳에서 죽나갔다. 스탈린 시기 소비에트의 정치, 경제 시스템은 실로 수많은 인민들을 희생시키는 방식으로 돌아갔다.


마르크스가 이 꼴을 원했을까? 만약 마르크스가 이 광경을 보았다면, 아마 음울함과 경멸의 표정을 지었을 가능성이 높다. 마르크스는 예언자였다. 자신의 추종자를 자처하는 이들의 행보를 바라보며 음울함과 경멸을 느끼는 것은 예언자들이 빈번히 맞는 숙명이다.


-「20세기 경제사: 우리는 유토피아로 가고 있는가」(브래드퍼드 들롱)를 읽고 작성함.



출처: 새로운보수당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6

고정닉 14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2649/2] 운영자 21.11.18 9888099 503
298217
썸네일
[블갤] 데이터주의, 스압) 동아리 사람들하고 4주년페스 다녀온 후기
[28]
chihaya022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0 4979 54
298215
썸네일
[국갤] 트럼프 시진핑 통화
[1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0 14175 630
298213
썸네일
[토갤] [인터뷰] 웃음 잃은 손흥민, “제가 축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65]
공치리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0 3650 30
298212
썸네일
[싱갤] 무뚝뚝한 가정용 안드로이드 메이드.Manwha
[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0 20628 87
298210
썸네일
[중갤] 체코원전 웨스팅하우스에게 항복선언
[19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0 6344 173
298208
썸네일
[새갤] 판사 신상털기에 협박까지... 도 넘은 극우 유튜버들과 추종자들
[28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0 5200 43
298207
썸네일
[야갤] '관저 출입' 이어 '대리 날인'...계속되는 55경비단 논란
[130]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0 5047 181
298205
썸네일
[리갤] 리헨즈 월즈 4강 호러쇼 하이라이트....gif
[304]
ㅇㅇ(211.207) 13:10 31755 478
298203
썸네일
[피갤] 장동민 커리어 업데이트.jpg
[213]
ㅇㅇ(125.131) 13:00 24737 429
29820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본 문화를 무시한 우크라이나 누나.jpg
[2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0 36497 384
298198
썸네일
[야갤] ??? : 초청권은 돈주고 사는거다!!!
[346]
ㅇㅇ(223.38) 12:30 13608 433
298197
썸네일
[해갤] ARCC MAIN BXSL같은 BDC 분석하는법
[24]
풋바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0 3492 19
298195
썸네일
[중갤] 국힘 비공개회의서 ‘중국 부정선거 개입설 여론전 활용’ 제기
[3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13097 216
298193
썸네일
[필갤] 국립중앙박물관(흑백 몇 장)
[16]
닭둘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4517 22
298192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며칠전 태국에서 한국인 불법 미용사들 적발
[282]
ㅇㅇ(143.244) 11:50 14558 49
298190
썸네일
[새갤] '중국인 99명 체포' 가짜뉴스 퍼뜨린 언론사 찾아가보니...
[8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1 19264 527
298188
썸네일
[국갤] 윤 대통령, 구속영장심사 불출석…"물 흐르는 대로 하겠다"
[227]
삼디문도미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0 13820 301
29818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의외로 pc한 국가
[153]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3108 289
298185
썸네일
[미갤] 서부 정문 실시간
[258]
친중앞잡이척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3834 388
298182
썸네일
[야갤] A-WEB) 사라진 선관위 중국인 99명 행방
[1109]
ㅇㅇ(220.78) 10:50 62395 2570
298180
썸네일
[주갤] (유튜브같이보자) 일본에도 남성혐오가 있을까?
[340]
ㅇㅇ(220.85) 10:40 15148 261
29817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 진출중인 중국 기업들
[46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9304 107
298177
썸네일
[배갤] 구마모토 갔다옴
[107]
ㅇㅇ(211.203) 10:20 8481 38
298175
썸네일
[해갤] 오늘자 호날두 스탯...gif
[155]
메호대전종결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 16864 272
298173
썸네일
[국갤] 민주당 비공개회의.. '여론 대응팀 창설 제의' 논란(1보)ㄷㄷㄷㄷㄷㄷ
[655]
VWVW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0 23936 1524
298172
썸네일
[야갤] 유럽도 대석열 지지 입갤
[38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22822 758
29817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조선 왕들의 불교 탄압에 대한 반응
[340]
Loadi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0 23417 150
298168
썸네일
[주갤] 일녀혼 vs 한녀혼 결정적 차이 (ft.슈카).jpg
[78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20375 564
298167
썸네일
[야갤] "조지호 경찰청장, '정치인 체포조' 보고 받아"
[141]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8380 31
298163
썸네일
[디갤] 마포로 찍은... 동네 찍찍
[84]
설치는설치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0 6268 24
298162
썸네일
[카연] [단편] 플래시 카운터 下
[70]
나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0 6390 21
썸네일
[새갤] 정성글) 레닌-스탈린 시기 현실사회주의 (3/3)
[35]
땅콩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0 7051 36
29815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근황
[423]
예도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0 42093 258
298156
썸네일
[일갤] 북해도 6박7일 여행기 - 비에이 뚜벅이로 조지기
[73]
암흑다람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0 7789 45
298154
썸네일
[피갤] 장동민 진짜 성격 좋고 프로방송인이구나 느꼈던 순간
[18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36409 819
298152
썸네일
[인갤] 최근에 찜한 출시 예정 게임 10개
[51]
라우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0 13405 18
29815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사랑꾼이였다는 화가 이중섭이 아내에게 보낸 편지 내용
[137]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50 13931 52
298148
썸네일
[필갤] 너도 쓸 수 있어 기계식 - 조리개.manhwa
[90]
수동광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40 8032 55
29814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어쌔신크리드 재팬 근황
[30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19148 107
298142
썸네일
[나갤] 세기말 모두가 국장하던때
[105]
거시팀김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17902 92
298140
썸네일
[기갤] 생각보다 여자들이 남자 볼 때 많이 보는 것
[289]
긷갤러(223.38) 07:00 30302 38
298138
썸네일
[야갤] 스튜어디스 만나는 법
[509]
야갤러(223.38) 01:55 49064 38
298136
썸네일
[유갤] 직원들이 위스키 훔쳐먹는 걸 예방하려고 만든 전통
[191]
ㅇㅇ(223.38) 01:45 37292 93
298134
썸네일
[위갤] 위블리) B1(블라인드)
[38]
피트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5 15196 13
29813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금쪽이 딸을 결국 때려버린 엄마.jpg
[638]
BlackWolfStudi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2012 138
298130
썸네일
[기갤] 궁금하면 다 물어보는 오사카 사람들
[189]
긷갤러(223.38) 01:15 29484 159
298128
썸네일
[인갤] 스압) 거유좀비디펜스 레이코와 지옥의문 개발일지
[95]
-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8328 56
298126
썸네일
[타갤] 9주년 기념 코인 가지고 굿즈 만들어왔음
[55]
des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18588 30
298122
썸네일
[배갤] 유럽 배낭여행기2 앙카라~불가리아
[17]
cele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5 10050 14
뉴스 '톡파원 25시' 중식 여신 박은영, 딤섬의 여왕 정지선 향한 폭탄 발언 "그 언니 별로예요" 디시트렌드 01.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