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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니까 노동청 신고 후기 쓴다(통수X)

편갤러(118.222) 2025.03.16 15:39:02
조회 119 추천 5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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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진짜 짐승새끼를 신고했다

신고전에 말다툼 정말 많이 했는데 주옥같은 어록들을 남겼다


1. 나는 40대 가장이지만 넌 20대면서 겨우 이 몇달 돈 밀린다고 사람을 이렇게 몰아세우냐

2. 너도 소비습관 체크 좀 해봐라 몇백 없다고 죽네사네 하는게 정상인 신용상태는 아닐 것 같구나

3. 너도 언젠가 힘든 상황 겪을텐데 니 상황 이해 못해주는 너같은 싸이코패스 만나길 바란다" 등등... 난 음성, 동영상을 진짜 많이 찍었음 저것도 증거로 제출


처음엔 자극해봤자 줄 것 같지도 않아서 기다리던건데 신고 전날에 내 휴대폰 정지 일주일 전이었음 또한 카드대금 단기연체 등록까지 됐음

저 진짜 휴대폰 정지되면 알바 새로 구하지도 못한다 카드값 못낸거 우편오는거 부모님께 걸릴까봐 매일밤 울며 잠든다 제발 살려달라고 제발 제 돈 좀 주시라고

제가 일을 안 한 것도 아니고 일을 했는데 왜 돈을 못 받냐고 제발 돈 좀 주세요 제가 왜 20대에 신용에 문제가 생겨야하나요 라고 문자를 보냈다


답장은


적당히해라

너보다 내가 더 힘들다

돈 없으면 카드를 쓰지말아야지

전부 다 니가 결정한거다

그런식으로 남탓하고 살면 너 욕먹는다

충고해주는거다


라고 와서 신고를 결심하게 된 상황이었다






신고하고 이틀뒤에 바로 노동청에서 삼자대면하라고 불렀다.

감독관이 전화하니 사장은 안 나온다고 했단다

자기 일정도 있고 뭐라하든 난 인정 못하니 알아서 취소시키든가 하쇼 라는 멘트를 남긴채...

그 말을 전해 듣고 노동청 감독한테 정말 죄송한데 부탁 좀 드리겠다 저 이제 빨리 끝내고싶다 이 인간과 더 엮이고 싶지 않다 라고 부탁했더니

한번 더 전화해서 무슨 말을 했는진 모르겠는데 네 그날 출석하신다네요 하고 전해줬다


난 여러가지 음성파일, 동영상, 문자를 다 제출

감독관은 중립이다 그렇지만 나같은 경우는 너무 빼박이라 그런지 저런 음성 문자 다 듣고 보시더니

헛웃음 치면서 사장님.. 참.. 좀 그러시네요.. 이 어린 애한테...  라고 한마디 해준 것도 나한텐 위로가 됐다

옆에서 할일 하시던 다른 감독관도 그 음성이 들렸는지 사장을 보면서 미쳤네.. 라고 작게 하면서 지나가셨다...ㅋㅋㅋㅋㅋㅋ


나한텐 빽빽 소리지르던 새끼가 감독관 앞에선 찍소리 못하고 같은 말만 반복했다

"안 준다는 것도 아니고 몇달 기다리라는데 사람 잠 못자게 문자해대고 나도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개소리 무시당하고 임금체불액 맞는지 확인, 왜 임금체불 했는지, 몇달 했는지 등등 물어보더라

근로계약서 미작성, 월급명세서 미교부 등등 다 감독관이 후드러패주셨다


결국은 나한테 형사처벌을 원하냐(형사처벌을 원하면 내 돈은 몇달뒤에나 받게 됨)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느냐(그럼 사건은 종결되고 이걸로 다시 진정제기 불가능, 하지만 나라에서 먼저 주는 내 돈을 일주일 내로 수령가능)


정말 너무 고민하고 있었더니 감독관이 그러더라

사람마다 몇십만원에도 생활이 왔다갔다 하는데

날 힘들게 했으니 더 끝까지 가고 싶은 마음과, 그냥 돈 주고 그만하고 싶어서 고민하신다고 .. 이건 나중에 더 고민해보셔도 된다고 그러더라

일단은 월요일에 다시 전화주신다고 일단 취하서 챙겨서 집 가시라고 하더라


조사는 사장 1시간 나 1시간 정도 받은 것 같다

3자대면이지만 간단한 질문 후 각자 조사가 더 길었다 사장 먼저 조사하고 귀가시킨 다음에 나 조사해줬다

사장 눈치보면서 할 말 못하실까봐 보냈다고 못낸 증거 더 있냐고 이것저것 물어봤다




눈에 띄게 노동자 편을 들어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장편 드는 건 아니긴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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