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기전엔 30대 하위 10퍼센트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는 삼

자영업으로 돈도 다달이 많이 벌었고 

돈버는 맛에 잠도 많이안자고 일했고 

누가뭐래도 자부심갖고 열심히했음

주식 투자 같은게 아닌 가족일로 그동안 10년 모았던 돈을 다 잃고 빚 6000 짐 보증금도 다 날림

이유말하면 특정될까봐 안알려준다 주변사람들은 다암

모든거 다잃고 다시 시작하려니깐 일이 손에 안잡히고 의욕도 없는데 또 살아야는겠으니 딸배뜀

딸배뛰다가 친구 추천으로 교도관시험봤다 날림으로 공부한건아니고 하루에 진짜 짬짬이 공부했음 대학교 학벌도 나쁘진 않음

합격해서 좋은건 몇시간,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서 돈벌어야함

뭐 엄청 바뀔줄 알았는데 현실은 비슷하다 근데 숨통은 좀 트인듯

공무원되고 6개월째 월급받아오니깐 원랜 은행컷이었는데 이젠 저렴한 이자로 한개로 대출을 몰아줘서 ㅋㅋ 원래 이자만 내고 원금은 그대로였는데 이젠 까이긴한다

아직까지 눈에띄게 달라진건없음 명절보너스 이런걸로 원금을 조금씩 더깔수있는??

딱 하나 바뀐게있다면 미래설계가 가능하다 끝이 언젠지 이제 딱 알거든 월급도 조금이나마 늘테고

희망이라곤 솔직히 좀 뭣하고 그냥 소박하고 소소하게 뭘 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마음은 편하다

크게 바뀐건없다 월급받아서 뭐 대출내고 생활비쓰면 거의 없긴하다 아직은. 근데 지옥에서 돌아온 기분은 있다

대출많으면 공무원 하지말라는건 솔직히 인정못하겠다. 교대근무로 월급 나름 괜찮은 직렬은 꽤 나쁘지않다. 

내인생 시즌2를 난이도 높게 설정해놓은건맞는거같은데 이게 좀 거지같긴해도 이제 좀 맘에는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