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없는 날에는 주 3일 재택 가능이라

보통 월수 출근함

어제 출근해서 노래 들으며 설렁설렁 공부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장이 시간 괜찮냐며 입사지원자들 인성면접 보는데 끌려감

내가 사장이 이력서 수집하는걸로 궁시렁댔었거든 ㅇㅅㅇ;; 사람 진짜 뽑아야하는데 왜 안뽑냐구 하면서

이미 기술면접은 합격한 사람들이었는데 

내가 취업했을 때랑 별 차이 없었음 1분 자기소개 하고 걍 유튜브에서 조언해주는걸로 성격 말하고

끈기니 호기심이니 뻔한 소리 늘어놓더라

그래서 빨리 끝내려고

기술면접때 기록한거 쭉 훑고

OO씨는 모르는건 반드시 알아야 직성이 풀린다고 하셨죠? 기술면접 때 XXX에 대해 설명하라는 질문에 대답을 못하셨던데 지금은 하실 수 있나요?

하니까 얼굴 파랗게 되더니 "죄송합니다. 바빠서 어쩌구저쩌구"  이러더라

원래 기술면접에서 전부 대답하는거 불가능함 뭘 물어볼지 지원자들이 어떻게 알겠음? ㅋㅋ

근데 이미 질문했던것들 공부 안해온건 얘기가 다르다고 생각했음 나는

이렇게 성실하신 분한테도 꼼꼼한 사람한테도 질문하니까 틀린 답을 하거나 모르는 애들 나옴

38살 아재도 있었는데 (서버 op 5년, 관제 op 1년) 나이 차서 그런지 기싸움하더라 다른  서버나 관제 관련 질문은 자신있다고 하길래(이 사람은 isms-p가 뭔지 대답을 못했음 이거 하는 회사인데 ㅅㅂ ㅋㅋㅋ)

syn flooding 상황에서 ips 정책 하나 짜주시겠어요? 하니까 못짬

당연하지 ㅋㅋㅋ 나도 관제 3년하고 이직한건데 관제 1년이면 진짜 아무것도 안함 걍 로그 관리 하고 엑셀에 띡 올리고 이름쓰고 집가기 이게 끝임 ㅋㅋ 정책을 짜겠냐고 

이렇게 면접 보니까 혼났음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