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코미디에는 다양한 미소녀가 나오다가 결국에 한 여자랑 이어지잖음

선택받지 못한 여자들은 슬퍼하고 그걸 보면 주인공도 마음이 아프잖음?

사실 여기에는 승자가 없음 모두가 패자일 뿐임

이게 반복되는 걸 보면서 느낀게 왜 선택을 하는거지?

선택을 굳이 해야할까?

한 사람이 선택되는 순간 다른 사람은 배제되는거임

선택은 배제의 다른 이름임 배제는 고통을 낳음 

문제는 선택이 꼭 필요하지 않다는거임 

선택을 안 하고 그 히로인이랑 전부 사귀면 되는거잖음

사랑이 꼭 1대 1로 이어져야한다는  규칙을 누가 정했지?

아무도 정하지 않음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낸 족쇄임

여러 명이어도 얼마든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거임

그리고 매일 만나는 것보다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만나는게 더 소중함을 느끼면서

설레임을 오래 간직할 수 있음

아무도 상처받지 않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임

사랑이 고통스러운게 아니라 선택을 강요하는 사랑이 고통스러운거임

러브코미디 독자와 작가 그리고 우리들은 불필요한 고통을 겪고 있었던거임

앞으로 러브코미디는 이런 고통의 연쇄고리를 끊고 선택하지 않는 주인공,

모든 히로인과 사귀는 주인공을 통해서

보다 더 희망이 넘치는 세상을 선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