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새벽 5시에 어두운 방에 침대에 혼자 누워

만갤을 보고 있습니다

등 뒤로는 매트의 감각이 앞으로는 이불의 감각이 느껴집니다

나홀로 방 안에서 밝게 빛나는 액정화면을 보고있자니 잡생각들이 계속해서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인생 허무하다, 재미없다, 외롭다,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오늘따라 혼자서 밤을 보낸다는게 더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

그러다 문득 당신은 놀라운 생각을 떠오릅니다

내가 보추가 된다면 인생이 즐거워지고 더이상 외롭지 않지 않을까?

그러한 생각을 하자 당신의 아랫도리가 뜨거워지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뒷구멍은 아주 미세하게 파르르 떨리기 시작하고

누군가 당신을 꽉 부드럽게 안아주고 당신의 안쪽을 가득히 채워준다면 

더 이상 외롭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당신은 이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앞으로 암컷보추로서의 즐거운 인생을 떠올리며

떨리는 손으로 스크롤을 내리며 글을 계속 읽어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해당 글의 댓글에서 오픈카톡 링크를 보게됩니다

당신은 이 오픈카톡에 들어간다면

지금까지의 우중충한 삶을 끝내고

쾌락과 행복에 충만한 암컷 보추로서의 삶을 살 수 있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이제 당신은 드디어 보추가 될 수 있다는 기대에 가득찬 부푼 마음을 안고

홀린듯이 그 링크에 들어가 누군가와 접촉하게 됩니다...

그러곤 기대감에 취해 온 몸이 오싹거리는 것을 느끼며 답장이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