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직접 살아봐서, 공부로 성공할 대가리는 아니라서 잘 아는거다"

그냥 100년을 공부해도 안되는거임

우리 아빠가 나를 보더니 그러더라

"너는 개새끼야, 100년을 공부해도 안돼, 맨날 책상 위에 책만 펴놓고, 공부를 하는건지, 노는건지, 졸리면 쳐자고, 놀고 싶을때 처놀고, 맨날 게임이나 하고, 술처먹고, 먹고싶은거 다 처먹고, 그래서 언제, 어느세월에 되겠냐"

"너는, 공징에 들어갔어야 해, 알아서 안되는거 알았으면, 공장에 들어가서 일을 해야지, 니 까짓 새끼가 무슨 공부냐, 허송세월만 하는거지, 개새끼가"

"평생을 해봐라, 개새끼야, 니까짓 새끼가 되나, 애저녁에 너는 공부할 싹수가 아니고, 될 놈이면, 진작에 됐지, 아직까지 저지랄할까"

"아빠 아는 사람 아들은, 척척 붙어서, 잘만 사는데, 그렇게 부럽더라"

"뒤질거면, 나가서 뒤지고, 밥은 먹여 줄테니깐, 니가 알아서 해라, 밖에서 노숙을 하든지, 이 개새끼야"

니들이 봤을땐, 저런 아빠가 있어? 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난, 씨발년 소리를 6살때부터 듣고 자라서 별로 충격도 없다,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래서, 부모가 빡대가리면, 그냥 공부는 접고, 다른쪽으로 승부를 걸어야한다는거다, 이미 심장이 요동치고, 다혈질로 변해서, 차분히 공부하며, 분석하는 스타일은 불가능해지니깐

그냥, 독해력 안되고, 영어 못하고, 수학 못하면, 그냥 공부머리는 아니니깐 때려쳐라, 나처럼, 정신병 걸려서 미쳐서 살지말고

그냥 글을 읽고, 문제를 풀어 낸다는거 자체가, 스타일 안 맞으면 못하는거다

아랫집 인생 망한 60대 새끼가, 밤12시에 술처먹고 들어와서, 쿵쿵 대는구나 ㅋㅋㅋㅋ

공부머리 없으면, 저렇게 살게 되는거다

나이 60살 처먹고, 백수로 살면서, 매일 소주 처먹고 밤새 화장실에서 씻는지, 뭔 지랄을 하는지 쿵쿵대는 삶

그 자식들도 개 븅신같이 살게 되는거고, 애비랑 집에서 맞담베 피면서 사는거다

잘 생각해 볼 필요도 없다

그냥 니가 고등학교때 전교에서 1등 해본 경험 없으면, 행정고시는 근처도 가지마라

내 친구가 반에서 2등 하던 애가 있는데,

목숨걸고, 삼수해서, 겨우 고려대학교 들어갔다

내 사촌은, 3수해서, 지방의대 들어갔는데,

이 둘만 봐도, 존나 넘사지?

서울대 씹어 먹는게 지방의대 아니냐, 내 사촌한테는 줘도 안가는게 서울대인데 말이지, 쟤는 서울대도 아니고, 무슨 니미, 고려대를 삼수해서 들어가, 이미 끝난 인생이지

공부로 먹고 살기에는, 앞날이, 너무 지옥이야,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불쌍해, 세무사나 붙겠냐?

같은 반, 다른 친구는 독서실에서 책상에 발 올러놓고, 우선순위 영단어, 낄낄대면서 30분 읽고, 한번에 서울대 자율학부 갔는데도 말이지 ㅋㅋㅋ

"근데, 이 셋 중에서 가장 뇌병변인, 삼수해서 고려대 겨우 간 애가, 행정고시 붙을거 같냐?"

행정고시는 니 최대치를 다 써서 붙는게 아니라, 니 중간값만 쓰고도 넉넉히 붙어야 다닐만 하다는거다

드래곤볼처럼,

행정고시 1개 붙을려고, 초초초사이어인까지 변신해서, 원기옥까지 써서, 지구에 민폐 끼치면서, 온갖 요란, 개 염병짓하면서, 주변사람 피말리게 하면서 붙는거랑

그냥 가볍게 몸만 풀고와서, 주먹 한방에, 그냥 붙는거랑,

어떤게 아름답고, 쉽게 사는 인생인지, 바로 그려지지?

아마, 30년 공부해도, 존나 힘들거라 본다, 그냥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공부는 그냥 타고나야된다, 아닌 사람이 억지로 하면, 진짜 존나 지옥만 펼쳐질 것이다

단호하게 말한다

서울대 아니면 하지마라, 그게 깔끔하다

그게 아니면, 너한테 학대하고 사는거다

세상은 진짜로

별 노력없이, 쉽게 얻어지는게 정말 많다

그걸 찾는게, 니 임무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