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뒷산 동굴에 구미호가 살고있단 소문을 들은 한 청년은 호기심에 금기된 동굴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러자 정말로 구미호가있었고 청년을 본 구미호는 아리따운 여인의 모습으로 둔갑해 청년을 유혹하여 정기를 빼앗았습니다.

정기를 빼앗긴 청년은 구미호에 홀려 마을로 내려가 다른 청년들에게도 구미호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그러자 다른청년들도 앞다투어 구미호를 찾았고.

그렇게 모든 마을청년들은 구미호에게 정기를 자발적으로 바치는 꼴이 되고말았습니다.

구미호에게 정기를 빨린 청년들은 모두 기진맥진해진채 더이상 농사일을 하지않았으며

마을아낙들의 환심을 사려는 노력도 하지않은채 매일 뒷산만 들락거렸습니다.

그로인해 마을엔 큰 흉년이 닥쳤고 마을주민들은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결국 참다 못한 마을 아녀자들은 저명한 법사님을 모셔와 구미호의 퇴치를 의뢰했습니다.

그렇게 모셔온 법사님은 뒷산으로가 단숨에 마을청년들을 홀리는 요물 구미호를 퇴치하였고

여우는 죽어가며 "조금만 더있으면 여우구슬이 완성되 인간이 될수있었는데" 라며 원통해 하며 숨을 거뒀습니다.

그리하여 구미호를 퇴치한 마을엔 다시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참 잘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