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흙수저라서 부모가 원망스러움

나는 흙수저라서 부모가 원망스러움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4.03.05 23:21:39

조회 85 추천 1 댓글 1

어릴때부터 흙수저라서 뭐하나 가지고 싶은게 있어도 말한번 못 꺼냈고

겨울엔 남들 패딩입을 때 난 교복만 입었고

중학교때부터 알바하면서 고3 수능전날까지 편의점에서 야간알바하면서 돈 벌었는데

정작 내가 알바하면서 내가 날 위해 쓴 돈은 몇만원도 되지 않았음

집이 어려우니까. 어쩔 수 없는거니까하면서 내 꿈도 누구한테 말조차 하지 못한채 시도조차 하지 못했고

중학교 다닐 때부터 취업 생각 억지로 이과 가서 공부잘하는 애들한테 성적 밀리고 힘들었음

그냥 내 운명이 그런갑다하고 대학 다니면서도 주말마다 알바하고 방학때도 매주 5일은 알바하면서 학비, 생활비 스스로 챙기면서 가족한테 손 하나 안 벌렸는데

정작 부모란 사람들은 나에게 실망한 부분이 많다고 하더라

부모가 너한테 해준게 얼만데, 내가 너 때문에 힘들게 일하는데 하면서

그래놓고 너 하고싶은거 하라면서 뒤늦게 부모노릇을 하려고 하던데

이미 내 어릴적 꿈은 도전조차 하지 못한 채 거기서 끝나버렸고, 남은건 상처뿐인 어린시절의 기억과 늙은 내 모습만이 남아버렸음

매일매일 난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굳세게 살았는데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너무 슬픔

그때의 내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능력이 없으면 심성이라도 착해야하는데

내 부모는 그러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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