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말로는 자살 시도한 친구 동생이라 그러는데

오늘 아침에 얘네 아파트에 화재경보 울렸는데

얘는 그냥 듣고도 계속 잤다고 함(백수임)

근데 얘네 엄마가 강아지랑 얘네 동생은 빨리 옷만 입고 나오라고 하고 데리고 갔는데 얘는 방문 열어 보지도 않았다네

옆옆집에서 음식 태워서 경보기 울린거라 별거 아니었고 그냥저냥 넘어가는데

친구가 문득 걍 농담으로 "엄마 왜 나는 안깨우고 갔어?ㅋㅋ" 라고 물었는데

얘네 엄마가 그 때 제대로 대답을 못했다. 말 그대로 대답을 "...." 이랬다고

친구도 걍 농담한거였는데 대답이 안돌아오니까 걍 방에 들어갔다고 함

그러다 점심을 같이 먹는데 얘네 엄마가 걍 취직 얘기 했다고 함

근데 아까 그 침묵이랑 이 취직 얘기랑 얘가 멋대로 엮어서 울면서 밖으로 뛰쳐 나갔다가

자살 시도하려고 멀뚱멀뚱 서 있던거 경찰이 잡았다더라

ㅅㅂ 뭐냐;; 친구 한놈이 차 끌고 데리러 온다고 함 울집까지 오는데 20분은 걸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