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는 동네산 고성산. 2주간 강원도를 못가게 되어 오늘은 황금같은 토요일에도 동네산에 갑니다. 

평일에는 접근성 좋은 창진산장(3.1운동기념관)루트로만 가지만, 주말인만큼 운수암 쪽으로 갑니다.

주차는 살짝아쉽지만 이중주차할정도는 아니고, 먼지털이기 해우소등은 다 있어서 가기만 귀찮을뿐 더 좋은 길이기도합니다.

운수암 홍매와 산수유, 개나리가 피어나고 있어요.

석파가 썼다고 전해지는 간지나는 종무소 현판

사실 고성산,반제쪽은 근본있는 동네입니다. 지금에야 옆간척지동네가 잘나가지만 삼국시대때는 바다였으므로 고성산쪽이 한성가는 교통의 요지였거든요. 그래서 성을 쌓아놓고 전투도 벌어졌던 곳이래요. 물론 지금은 흔적을 싹다 지워버리고 물류창고같은거 지어버렸습니다. 

창진산장루트보다 짧은 1.7km

편하고 좋은 길입니다.

이런 능선길 편히걷다보면

쉼터도나오고요

정상전에만 딱 500여 개 계단이 있어요.

경사가 높지않아 갯수만 많을뿐 쉬어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광덕산 계단보다는 훨씬 안힘들어요.

그렇게 34분의 생명연장을 하고나면

고성산 정상입니다.

이정표 정보오류!!창진휴게소 2.1km입니다.

옛 유적지(물류센터)를 아래로두고

다시운수암으로 향합니다. 우중산행하려고 쉘입고 갔는데 눈이오네요.

한시간정도의 짧은 산행길입니다. 동네산이 이만하면 훌륭해요.

창진산장루트보다 좋은점은 근처 밥집이 괜찮아요.

어죽집,짬뽕집,막국수집 다 괜찮습니다. 산행후에 아점 때리면 딱 좋습니다.

작지만 좋은 고성산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 벌레는 4월부터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