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살면서 4년 전 인가 한라산 한 번 가보고 안감

한라산 같은 곳은 준비물이 많이 필요하기 떄문

근데 제주도와서 한라산도 안가면 되겠나?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등산용품<<<가격 씨발애미없음

그래서 그냥 젊기도 하고 스틱도 없고 운동화 신고 ㄱㄱ함

준비물은 가방에 물2리터하고 혹시나모를 양말,팬티 가져감;

백롬담 전까지는 솔직히 막 그렇게 힘들진 않았던거 같은데 

운동부족으로 과체중 허리아픔<<이게 제일 힘들긴 했다

근데 진짜 물병 2리터짜리 들고간게 신의 한수였음

사실 젊긴 했어도 90키로에 운동도 안하던 시절이라 거의 1.5리터를 다쳐먹음

김밥도 싸갔는데 그 백록담 전에 무슨 휴식센터 거기서 쉬고 백록담 올라가려는데

거기 경사가 어우 씨발 진짜 내 체중이 씨발 그냥 300kg 덤벨급으로 느껴져서 진짜 거기서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거의 시간 다잡아먹은듯..

그래서 그때 이후로 한라산은 가지 않게 되었고

두번째 이유로는 한라산 잘 안가는게 차가 없고 오토바이밖에 없는데

1100도로를 타고 가기가 줜내 무서움

그래서 안가게됨

그런데 유투브 보다 보니까

무슨 전투화 군납업체가 파산위기라길래 갔더니

딱 가니까 무슨 30만원짜리 신발을 50% 세일하고 있는거임

근데 뭐 평은 그리 좋은거 같진 않더라 다른 회사 제품들이 더 좋다고는 하는데

뭐 그래도 싸게 업었다는 생각에 싱글벙글

그래서 이번에 한라산 계획 잡았음

그래도 지금 운동하면서 체중도 줄였고 근육도 나름 붙어있어서 물 1리터만 챙겨서 가볼 생각

저번에 해외여행 가려고 샀던 액션캠도 있겠따 낭만 조지게 다녀올거임

날이 추우니 8시쯤 시작해서 후딱가서 정상찍고 내려올 예정

마침 운동하면서 등산 알아보고 있었는데 딱 좋다

이번엔 그래도 삐까뻔쩍한 등산화랑 함께라서 나름 기대가 크다

등산은 가기 전이 가장 설레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