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자체가 기우는데 한낱 지방 항구도시가 뭐 용가리 통뼈도 아니고 나홀로 성장하긴 어렵지.

도시권 400만 광역권 800만 수준의 도시면 세계적으로도 내세울만 한 규모인 건 사실임. 거기에 생산 소득 이런 지표? 한국이니까 부산이 바닥을 기는 거지 세계적으로 작진 않다. 아파트 몇 개 단지는 기깔나는 것 역시 사실.

제2도시 지방대장 같은 개소리만 안하면 그럭저럭 장단점이 있는 도시인데, 자꾸 헛소리로 초를 치고 있음. 이게 첫 번째로 욕먹는 이유.

미래를 봐도 그들이 가야 할 방향과 추구하는 방향이 거의 정 반대 수준임. 그 금융 가지고 깝치던 영국은 성장률 1%도 못 찍고, 미국도 이제 제조업 키운다고 하는데 아직도 관광 금융 거리며 알아서 PIGS가 되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부산이 가야 할 방향은 울산 창원의 몇 배씩 되는 회사가 와서 공장 지어줘야 하는 건데 자꾸 되도 않는 김칫국만..

수십 번 말하지만, 홍콩 싱가포르는 각각 중국과 동남아라는 거대한 시장의 관문이라 성장한 거임. 한국이 중국 동남아 수준의 인력과 자원이 있는 게 아니고 더욱이 이미 서울이라는 훨씬 좋은 "입지"의 허브가 있는데 부산이 뭘 할 건데? 이건 옳은 방향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