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전통적인 부촌지역은 연수구 옥련동과 그 일대 단독주택 단지들. 인천 토박이 4050 이상한테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거기로 대답할거임

옥련동은 현재에도 찐 부촌 지역임.(수백평 이상 단독주택만 해당) 가천대 이길여 총장하고 셀트리온 회장이 여기 단독주택 살고 있음.

90년대 후반까지 인천의 중산층 지역은 부평이었음. 당시에는 발전된 번화가였고, 백화점도 있었음. 그리고 부평에 GM공장있어서 전국통계보면 유독 GM공장 주변 아파트단지 소득이 동단위 전국 1-2위 찍을때가 있음.

작년 디시 실베에 전국에서 가장 소득 높은 동네가 인천에 있다고 글 올라왔었는데 거기가 아마 부평GM공장 있는 일대일거임.

물론 그렇다고 부평과 그 일대가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잘사는 중산층, 중상류층 동네라는 건 절대 아니고 GM공장 ㅆㅅㅌㅊ 연봉으로 동단위 통계가 튄 게 다임.

암튼 20-30년전에는 부평이 인천을 먹여살리는 동네 중 하나였다는 반증중 하나임.

현재 인천의 중상류층 거주 지역은 송도 / 중산층 거주지역은 청라, 영종, 검단으로 옮겨간지 오래임.

인천포함해서 광역시들의 경제력은 00년대 중반까지 괜찮았음.

그러다가 1.2.3.기 신도시에 입주한 신혼부부들이 차례로 10년차 20년차 되가면서 경제력 치고 올라옴 + 인천은 08년 리먼사태를 직격으로 쳐 맞은 몇 안되는 한국 도시 + 2014년 아시안게임 빚더미로 회생불능 직전까지 갔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급속도로 회복하기 시작해서 2020년대 들어서 부산 경제력 따고, 인구 300만 넘기면서 제2의 도시 타이틀 넘볼정도로 존나 큼.

막상 인천 ㅈ된 시기인 2010년대 초반보다 2010년대 후반에 이부망천이라는 단어가 유행한 이유도 나가리 된 줄 알았던 인천이 다시 급부상하기 시작하니까 위기의식 차원에서 부산하고 서울애들 필두로 커뮤에서 유행타기 시작한 걸로 추정됨.

부산은 이를 갈만한게 부산 청년층 순유출 인구 거의 그대로 인천으로 흘러들어오는 중임

인천이 급속도로 회복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음.

1. 인천공항 : 전두환 노태우때 국제허브공항 위치가 인천으로 결정난 순간, 인천은 제발 망하라고 개병신 지랄만 안 떨면 뭔 짓을 해도 우상향 하게 될 운명이었음. 인천공항이 인천시에 가져다주는 세금과 낙수효과가 정말 어마어마함.

2. 서부 간척 및 신도심 개발 : 인천에서 제일 잘 사는 송도를 비롯해서, 청라, 영종, 검단같은 신도시들 죄다 서부에 몰려있음.

이 지역들은 00년대 초 미국 부동산 붐에 편승 + 전두환 시절 ㅆㅅㅌㅊ 인재풀의 아성이 지방자치시대에도 아직 남아있던 시절이라서 지금 기준으로도 천문학적인 금액에 말도 안되는 도시 개발 계획안들이 올라갔었음. 물론 08년에 리먼 터지면서 계획안의 상당수가 나가리 엔딩을 맞았지만 위의 인천공항과 연계해서 이미 반절정도 개발된 도시들(송도)도 많았고, '수백조 규모의 패션시티' '수백조 규모의 휴양 카지노' 같은 것들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심도심 개발이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기에 회복기에 인천경제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함.

3. 국내 바이오 산업 독과점 : 인천은 아시안게임 전후로 빚더미에 앉은 이후 기존에 주어진 대기만성형 인프라들을 가지고 돌파구를 모색했는데, 그게 바이오 산업이었음. 송영길(빵에간 그 사람 맞음) 주도로 추후 미래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바이오에 올인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맞춰 송도를 필두로 대기업들에게 바이오 관련 혜택과 부지를 제공함.

삼성,sk,롯데 모두 일부를 제외하면 바이오본사와 R&D센터가 송도에 있고 삼성은 클러스트까지 송도에 몰빵해서 짓는중. 

작년에 공모한 정부주도 제2차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바이오)에서 각종 혜택과 정부보조금 36조가 10년동안 지원될 예정인데 인천은 선정과 동시에 36조중 무려 30조를 배정받았음. 앞으로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은 인천이 경쟁자 없이 독식하는 엔딩임.

현재 국내 대기업들의 반도체 사업이 휘청거리는 와중에 그 대체재로써 바이오 산업은 더욱더 각광받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