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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출신 대통령, 서울대 출신, 누구 지능이 더 높은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상고 출신이지요. 이명박 대통령도 상고졸업이지만 고대 졸이니까 생략합니다.

반면 김영삼, 윤석열 대통령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최고 대학인 서울대학교 출신이지요.  (잠깐한 최규하는 생략)

누구 지능이 더 높은가?  이런 질문을 사람들에게 하면, 당연 90% 이상이 서울대 나온 대통령의 지능이 더 높다 말할 것입니다.  물론 시험을 본다면, 상고 나온 사람들보다 서울대 나온 사람들이 더 잘 보겠지요. 

요즘 AI (인공지능)가 뜨니까, 지능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지능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않아요.  지능은 암기 잘 하거나 시험 보는 능력이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이냐고요. 

우선 지능은 지렁이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과 비슷하게 신경세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간단할 뿐이지요.  지렁이도 지능이 있다 하니까 시험 보는 능력이 아닌 것은 확실하지요.  생물학자들 간에 공통적으로 합의가 되는 지능은, "살아남는 능력"입니다.  진화과정에서 꼭 힘센 것이 살아남지 않습니다.  머리 좋게 먹이를 잘 찾고, 적을 잘 피하고, 짝을 잘 꼬셔야 살아 남습니다.  동물원에서 자란 동물은 지능이 낮겠지요.

그러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인간이나 동물의 지능이 좋아질까요?  참고로 지능은 훈련 또는 경험에 의해 좋아집니다.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를 통해서 커집니다.  물론 가급적 어릴 때 이 경험을 해야지, 다 늙어서는 힘들지요.  이 까닭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 전투에 참여한 사람, 매일 부도 위기를 겪는 기업가의 지능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공무원 생활한 사람들의 지능은 높아지기 힘듭니다.  짧게 말해 인간 세상에서 지능은 시험 잘 보는 능력이 아니라 부도 안내고 망하지 않고 성장하는 능력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동물적 감각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중고교 시절은 가난하고 어려웠습니다.  이념적으로 호불호는 분명히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 분들의 재임기간에 IMF를 극복하고 큰 사건 사고가 적었습니다.  반면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는 IMF 경제위기를 맞이했지요. 

김영삼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궁핍해본 경험이 없는 것이지요.  김영삼 대통령은 멸치배를 가진 아버지가 늘 경제적으로 밀어주었지요.  정치자금 들어오면 통크게 밑에 풀었다 들었어요.  윤석열 대통령 또한 집이 넉넉했고, 긴 총각 기간 동안 월급타면 후배들 술 많이 사주었다 들었어요.  그리고 결혼은 (비록 출처가 의문이지만) 부자와 했으니, 무주택인데 어떻게 집을 살까 이런 자질구레한 걱정할 필요가 없었지요. 

윤석열 대통령의 요즘 정책을 보면, "청와대 옮겨", "재건축 다 허가해", "그린벨트도 다 풀어", "의대 증원은 60%로 해", 등 등 아주 통이 크지요.  제가 여기 길게 쓰지는 않습니다만 김영삼 대통령을 떠오르게 합니다. "금융실명제 해", "중앙청 없애", "대학 맘대로 설립토록 해".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지요.  "국민소득 1만달러 달성해"는 환율을 눌러서 IMF 금융위기의 단초를 만들었지요.  서울대 나온 사람이 지능이 높은 것이 아닙니다.  상고 다니며 학비조달과 공부를 양립한 경험, 어떻게 생활비를 아껴서 무주택을 탈출할까 고민을 한 일, 애들을 키우는데 일과 가정을 어떻게 양립할까 노력한 일, 밀림에서 적과 대치했는데 어떻게 나와 부하들을 보호할까 (노태우, 전두환) 고민한 사람들의 지능이 높습니다.  지능을 적어도 생존능력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요.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진짜 걱정해야 하는 까닭은 그의 지능이 아주 낮기 때문입니다. 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일을 예산 제약, 기술 제약, 인력 제한, 파급효과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훈련, 즉 지능이 높아지는 훈련을 한 경험이 없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나라 망치는 정책이 튀어나올지 정말 겁이 납니다.  물론 총리나 주위의 장관들은 박수 부대이니 감히 이 말을 못하지요. (가장 확실히 지능을 높이는 방법은 여럿의 지능을 모으는 것입니다.  소위 Ensemble이라 합니다.  여럿이 다니면 생존확률이 높아지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복부인이 떼로 다니는 까닭입니다.  그런데 서로 다르게 생각해야자 박수부대는 지능을 모으는 것이 아닙니다.)  (또 하나 지능이 바닥인 인간 박민수 차관.  상대에게 겁주기로 일관하지요. 현대차 사장 노조와 회담할 때 보아요. 노조 심기 안 거슬리려고 아주 저자세로 나가지요. 기업인이 관료보다 지능이 높은 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