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지난 일이긴 한데 바빠서 계속 미루다가 이제서야 도움 요청함..

일단 세줄 요약임.

1. "자기부담금 없음"으로 쏘카 가입해서 하루 쓰고 반납했는데, 며칠 후에 본네트에 손상 있다고 연락옴. (사진 보내줬는데 돌빵 같음)

2. 이용 기간 중에 신고안했으니 다 내 책임이라고 수리비+휴차보상료 청구함. 이의제기 접수하려고 하니 그런 절차 없고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라고 안내함.

3. 소비자보호원에 피해구제 신청했더니 질질 끌리다가 4달이나 돼서 종료통보서 날라옴. "사고 즉시 연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어, 신청인 요구 수용 불가하고 합의 불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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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비 청구 연락 받은 이후로 약관도 찾아보고 이것저것 과거 기사도 찾아봤는데

얘네가 주장하는 약관이라는게 "정당한 이유 없이 차량의 사고, 파손 사실을 즉시 또는 해당 예약 기간 중 알리지 않았거나, 고의로 은폐, 도주, 현장 이탈한 경우" 에

차량손해면책제도의 보장을 제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인거 같은데... 이거에 대해서 차량 반납할 때 어플에서 뭐 처음 빌릴 때 처럼

차량 외관 보라는 내용도 없고, 사진을 찍으라는거나 파손에 대한 신고 안내는 하나도 없으면서

정당한 이유인지 뭔지 들어볼 생각도 없고, 이의 제기는 아예 있지도 않은 게 나는 되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보통 완전자차 가입하면, 이런 일 없으려고 가입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전자소송이라도 해야하나 생각중인데 가능성 있을 지 다들 의견 좀.......

반납할 때 차 꼼꼼히 못살펴 봤으니 내 잘못 있는거 인정하지만, 아무 것도 못해보고 100% 뜯어가는게 너무 열받음

아래는 소비자보호원에다가 피해구제 신청했던 내용 일부니까 참고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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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림;mso-font-kerning:0pt">신청인은 면책 최고 등급인 “자기부담금 없음”에 가입하여 차량을 이용하였음에도, 신고가 없었다는 이유만을 주장하며 어떠한 이의 수용 절차조차 없이 모든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피신청인의 태도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고 해당 건에 면책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굴림;mso-font-kerning:0pt">사건 이후 찾아본 쏘카 ‘차량손해면책제도 이용약관’ 상 [④ 정당한 이유 없이 차량의 사고, 파손 사실을 즉시 또는 해당 예약 기간 중 알리지 않았거나, 고의로 은폐, 도주, 현장 이탈한 경우] 조항에 대해,

굴림;mso-font-kerning:0pt">이미 22년 공정위를 통해 유사 내용을 불공정 지적 받아 수정한 약관임에도 이에 대한 어떠한 안내 또는 이의 제기 프로세스도 없이, 소비자에게 일방적인 책임을 전가하는 부분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굴림;mso-font-kerning:0pt">상기 약관에 대해 신청인이 파손 사실을 알리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굴림;mso-font-kerning:0pt">주행 중 발생하지 않은 사고로 신청인이 차량 손상에 대해 즉시 인지할 수 없었음

2)    굴림;mso-font-kerning:0pt">차량손해의 면책 제도 적용을 위해서는 예약 기간 중 신고가 필수라는 사실과 이용약관을 인지하지 못했음

3)    굴림;mso-font-kerning:0pt">주 사용일 내린 비와 당일 새벽부터 시작된 고인의 장례 절차 진행으로 차량 이용 간 외관을 주의 깊게 살피지 못했음

4)    굴림;mso-font-kerning:0pt">그 외 쏘카의 차량 반납 프로세스 중 해당 약관에 대한 안내 또는 차량 손상에 대한 확인 촬영 단계가 존재하지 않았음
4-1) 차량 대여 시에는 차량의 전/측/후면 등 차량 사진 촬영 및 등록 단계가 존재함4-2) 반납 시에는 차량 반납 위치만을 사진 촬영/등록하게 되어있었고, 담당자와 통화 중 확인하였으나 신청인이 등록한 사진을 확대할 경우 차량 손상을 확인 가능함

굴림;mso-font-kerning:0pt">상기 이유들을 근거로 신청인에게 청구된 사고처리비용에 대한 미청구 또는 감면, 향후 자동 결제 시 반환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mso-bidi-language:AR-SA">대여한 차량을 온전히 보전하지 못한 소비자의 책임도 존재하겠으나, 이를 예방하기 위한 면책 제외의 무조건적인 적용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의 조정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