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의대를 너무 많이 가서 미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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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서 엔진결함 집단소송.news 현기견들 1.6터보엔진 명기라고 오지게 빨아제끼더니 집단소송..풉ㅋㅋㅋ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

우리나라는 의대를 너무 많이 가서 미래가 없음앱에서 작성

차갤러(106.101) 2025.02.07 18:34:45

조회 130 추천 1 댓글 0

ㄹㅇ중국의 딥시크가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두 명의 개발 주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명은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40)이며, 다른 한 명은 딥시크의 주요 개발자 중 한 명인 뤄푸리(30)다.

▲ 뤄푸리. © 딥시크

1985년생인 량원펑은 광둥성의 작은 시골 마을 출신으로 중학생 때 대학 수학을 배울 정도의 수학 천재였다고 한다.

그는 17살에 저장대학에 입학해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으며 석사학위를 받은 후 2015년 헤지펀드 운용사인 환팡량화를 창립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투자로 자산을 20조 원까지 키웠다.

2019년 투자 기법 개발을 위해 환팡량화 내에 인공지능 연구 부서를 설치한 량원펑은 2021년 2천억 원을 투자해 아예 인공지능 장치를 만들었고 2023년 인공지능 부서를 분사해 딥시크를 창립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그의 동료 말을 빌려 량원펑을 ‘너드’라고 불렀다.

너드(Nerd)란 똑똑하지만 사회성이 떨어지는, 괴짜 과학자 풍의 인물을 뜻한다.

▲ 량원펑. © WeChat-New Economist

2022년 환팡량화에 입사한 뤄푸리는 중국에서 ‘인공지능 신동’, ‘천재 소녀’로 불리며 딥시크 개발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공학자 중 하나다.

쓰촨성 시골 마을 출신인 뤄푸리는 2015년 베이징사범대학 전자학과에 입학한 후 2019년 베이징대 컴퓨터언어학연구소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곧바로 알리바바 산하 인공지능 연구·개발 부서에 들어가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이 20억 원이 넘는 연봉을 제시하며 인공지능 실험실 대형 언어 모델 팀장을 제안하기도 했다.

량원펑과 뤄푸리의 공통점은 시골 출신의 젊은 공학자며 유학 경험이 없는 중국 국내파라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에는 이런 비슷한 인재가 상당히 많다.

딥시크 연구·개발 인력 139명이 대부분 경력 1~2년 차인 20~30대다.

오픈AI 연구원이 1,200명가량임을 감안하면 소수 핵심 인력이 10배 가까이 많은 사람들 역할을 해낸 것이다.

또 인공지능 업계에서 유명한 문샷AI의 양즈린(32), 로봇 개발 기업인 유니트리 창업자 왕싱싱(35), 즈위안 로봇의 펑즈후이(32) 등 30대 국내파가 중국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게 가능한 건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15년 ‘중국 제조 2025’ 전략을 발표하고 첨단산업에 집중해 투자했다.

또 2017년에는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전국 대학에 2천 개 이상의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설립했다.

그 결과 매년 과학기술 분야 박사가 8만 명, 공학자 150만 명이 배출된다.

파격적인 장학금 지원은 기본이고 해외에서 일하는 중국계 인재 유치를 위해 고액 연봉과 주택을 제공한다.

중국계뿐 아니라 실력 있는 인재라면 민족과 국적을 따지지 않고 엄청난 혜택을 주고 영입한다.

이에 따라 미국 정보통신 기업에서 일하던 중국인들이 속속 중국으로 돌아가 취업하거나 신생 기업을 창업하고 있다.

또 기술관료(테크노크라트) 우대 정책으로 공산당 중앙위원의 절반을 이공계 출신으로 채웠다.

당장 시진핑 국가주석도 칭화대 화학공학과 출신이다.

이러니 정부 차원에서 이공계와 과학기술자, 공학자 우대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중국의 상황은 한국, 미국과 비교된다.

한국의 수학 천재들은 과학기술자보다는 의사를 지망한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2일 한국경제신문 대담에서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처럼 AI의 핵심은 수학인데 수학 수재들이 모두 의대로 가버리는 나라에서 무엇을 기대하겠나”라고 개탄했다.

과학기술자가 된다고 해도 국내에서는 불안정한 계약직을 전전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과학기술자가 안정된 일자리와 고액 연봉 제안을 받고 중국으로 건너간다.

미국 시카고대 폴슨 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에서 대학원을 마친 인공지능 인재의 40%가 해외를 택했다고 한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수학, 과학 천재들은 월가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며 일확천금을 꿈꾼다.

그러니 첨단 산업 기술 개발은 미국인이 아닌 중국인, 인도인이 도맡아 하는 수준이다.

SK증권에서 투자전략팀장을 지낸 이효석 씨는 1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미국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49%가 중국계라고 소개했다.

젊은 인재가 어느 분야에 몰리느냐를 보면 그 나라의 미래를 예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도 대책 마련에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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