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본심은 가서 k8에 꽂혀와서 드디어 지르자 라는 목적이였는데

k8먼저 보고나니 확실히 웅장하긴 했음. 이쁘고, 잘 빠진 것 같고 실내도 넓고. 시그였는데 시트가 편하긴 하더라.

근데 막상 앉아보니 그냥...여태 앉아본 많은 운전석과 같이 그냥 차일 뿐이란 생각이 듬. 인포테인먼트도 그냥 항상 보던거라 별 감흥은 없었음.

그냥 이거 사면 후회는 없고 뭐 만족하면서 타겠다는 생각.

그 뒤로 k7 봤는데 디자인은 훨씬 더 마음에 들었음.

실내도 전반적으로 중후하고 클래식한 느낌. 단조로움.

그리고 다시 k8보니까 갑자기 존나 못생겨보임ㅋㅋ

실내 도어 앞쪽에 뭔 반짝반짝거리고 덕지덕지 호들갑 떠는 것 같은? 시운전은 못해봤지만 내 감으론 k8이 그래도 뭔가 조금 더매끄러운 주행이 될 것 같더라.

결국 디자인과 감성의 k7로 오히려 끌리는 상태로 나옴.

결론은 아직도 고민 중.. 정리하자면

k7

장점: 디자인, 실내 등 넓직하고 마음에 듬. 400 더 쌈

단점: 난 신경 안써도 나중에 되팔 일 있으면 헐값일 것 같음. 단종인 것도 걸리고.. 플랫폼 차이도 있고 팔릴지나 의문. 결국 지금 400 아껴도 나중에 판다면 그게 그거일 것 같음.

가격 큰 차이 나는 것도 아닌데, 굳이 더 오래된 모델을 사야하나? 하는 마음

k8

장점: 실내 잘 빠짐. 더 넓음. 연식 최근, 핸들 이쁨. 내장재 ㅅㅌㅊ. 그나마 k7보다 중고가 방어되지 않을까?

단점: 차가 못생긴건 아님. 맘에 안드는 부분도 뇌이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스포티하게 나온게 오히려 안땡김. 

차 확실히 김. 주차하거나 할 때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데..애초에 요새 나오는 차들 보면 다 길어지는 추세인듯..

400 더 비쌈

제발 빨리 후회없는 결정좀 하고싶다. 비슷한 고민해본 사람 있으면 경험담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