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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하다 보니 시비털림

물선(14.32) 2025.04.13 16:05:09
조회 452 추천 4 댓글 15

난 취미복서임.


프로 라이센스는 있지만 프로시합 나가본적은 없음. 


복싱은 정말정말 오래했지만 아쉽게도 정말 아쉽게도 프로 시합뛸 정도의 재능은 없었음.


말하자면 그냥저냥 오래 한 덕분에 펀치력 좀 세고 딱히 재능은 그다지 아저씨 복서임.


싸움은 평생 해본적도 없음.




가까운 지인 중에 어릴때부터 괜히 가오잡고 싸움 잘한답시고 하는 놈이 있음.


처음 복싱한지 1~2 년 되었을 때는 이딴식으로 나한테 말함.


"너 나보다 싸움잘해?" "니가 아무리 해봤자 나한테 안돼" "너랑 한번 스파링해 보고 싶네"


목소리 저음으로 깔고 눈 치켜뜨며 분위기 잡고 시비거는 말투로 나한테 말함. 난 싸움 얘기는 해본적도 없음.




그런데 내가 복싱 경력이 10 년 넘게 쌓이고 체격이나 폼이 좀 달라지고 나니 시비 걸때 변화가 생김.


시비거는 건 여전해도, 시비를 걸어도 똑같은 말투라도 비교 대상이 본인에서 타인으로 바뀜. 


"니가 레슬러 이길 자신 있어?" "니가 유도하는 애들보다 싸움 잘할거 같애?" "복싱은 무에타이한테 걸리면 뒤져"


그리고 저런 말 하면서 내 눈을 정면으로 보고 말하지 못함. 




나이 40 가까이 처먹고도 도대체 이게 뭐하는 개짓거리인지 싶음.


심지어 저런 말을 내 와이프 앞에서까지 함. 물론 와이프도 저 지인이 또라이라는 거에 동의함. 


시비를 걸더라도 태도가 좀 바뀐거 보면 정말로 나랑 붙으면 안된다는 걸 알기는 하는 거 같음.


그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열받으니 링 위에 한번만 같이 올라가 보자고 하고 싶음.


정말 딱 30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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