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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플링의 딜레마

ㅇㅇ(112.221) 2025.04.08 14:09:25
조회 1203 추천 11 댓글 7
														

타격가 vs 그래플러 1대1 상황에서 그래플러가 우위인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임.



즉, 격투기 선수를 하겠다 or 학교에서 짱을 먹겠다 = 이 경우 그래플링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중요함.



문제는 \'강해져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무술을 배우는 인간들은 길거리 호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무술을 배우지



저새끼랑 맞짱까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무술을 배우진 않음. (물론 좆중딩들은 예외이다. 학교 짱 먹길 바란다)



그럼, 무력으로 \'길거리 호신\'을 하는 상황은 언제인가?



바로 혼자or여친과 둘이서 밤길가는데 호전적인 남성 다수가 시비를 털 경우임.



이 호전적인 남성이 무술을 배운 놈들이다 = 이런 경우에는 내가 그래플러든 타격가든 상관없이 좆나 처맞아야됨.

내가 현직 격투기 프로선수가 아닌 이상 뭘 해도 질 수밖에 없음. 상대가 영춘권만 배웠어도 존나 맞아야됨.



그럼, 무술을 통해 \'길거리 호신\'이 가능한 상황은 언제냐?



바로 "일반인 건장한 남성들 vs 나"    이 상황임.



그런데 문제는, 이 호전적인 일반인 남성들이 나에게 덤벼들 때, 그래플링을 가지고 혼자서 세명을 처리할 수 있는가?



그래플러에게는 안타깝지만 대답은 No임.



유튜브에는 수많은 길거리 싸움 영상들이 떠돌아다니고, 그 중에는 혼자서 다수를 이기는 영상도 꽤 많지만



그래플러가 다수를 이기는 영상은 단 하나도 없음.



왜 그런가?



바로 그래플링의 창녀성에 그 원인이 있음.



그래플링이란 무엇인가? 바로 상대를 \'붙잡아\' 함께 \'바닥에 누워\' 붕가붕가를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 이것이 그래플링임.



만일 상대가 한명일 경우라면, 나와 상대가 바닥에 누워 아무리 오랜 시간 사랑을 나누어도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을 수 있음.



그러나 상대가 셋(혹은 그 이상)이라면? 니가 다수들 중 한명을 바닥으로 끌고가 애무하고 있을 동안



나머지 두명이 함께 사랑을 나누러 뛰어들 확률이 100퍼센트에 육박함.



문제는, 그 나머지 두명은 \'기술이 없는 일반인\' 이기 때문에



그들은 너에게 오직 파운딩, 싸커킥, 스탬핑킥 만을 열라게 날릴 수 밖에 없음. 일반인이기에 가능한 상당히 수위높은 기술들임.



싸커킥 스탬핑킥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 전혀 없을 것이 뻔하기에, 그대의 안면을 향해 풀파워로 영혼을 실어 날릴거임.



즉 상대가 다수인 상황에서는 한놈이랑 드러누워 애무하는 자체가 \'자살 행위\'와 다름이 없음.



그럼 타격 계열은 어떤가?



조금 전에 말했다시피, 유튜브에는 수많은 길거리 싸움 영상이 있다. 그 중 한명이 다수를 이기는 영상은 100퍼센트 \'복싱\'이다.


이를 반증 하듯이 복서가 다수vs1을 상대 하는 짤들은 버젓이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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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너희가 보는 짤들은 복서가 다수vs1을 상대 하는 상황이다





왜 그런가? 일반인은 다수라고 해봤자 내가 바닥에 눕지만 않으면 그들이 내게 쓸 수 있는 기술은 오직 \'붕붕펀치\' 하나밖에 없음.



스텝,거리감각 조차 없는 순수 그 자체의 \'붕붕펀치\'임.



그래플러야 일반인이 날리는 붕붕펀치도 피할 능력이 못되지만



복서의 입장에서는 비록 취미 복서일 경우라도, 최소 2년 이상 수련했다면



스텝으로 상대에게 둘러싸이지 않으면서 일반인의 붕붕펀치를 피하는 것은 고추를 긁으며 TV채널을 돌리는 것과 비슷한 난이도라 할 수 있음.



궁금한 갤러들은 유튜브에 \'길거리 싸움\' 혹은 \'실전 싸움\' 등을 검색해 보기 바란다. 일대 다수에서 한명이 이기는 경우가



복싱 말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도록.





번외 : 그럼 과연 킥복싱or무에타이 는 1대 다수에서 복싱처럼 승리할 수 있는가?



1대 다수의 상황에서 딜레이가 큰 하이킥이나 미들킥을 날리는 것은 상대에게 둘러싸이기 딱 좋은 행동임.



일단 둘러싸이면 상대가 아무리 일반인이라도 처리하기 매우 까다로워짐.



비록 붕붕펀치일지라도 그것이 시야 밖에서 날아온다면 얘기가 달라지기 때문임.



또한 낙무아이 특유의 빰클린치를 일반인 다수를 상대로 잡는다는 것은 그래플링과 본질적으로 다른 점이 없으므로

(붕가붕가를 누워서 하느냐 서서 하느냐의 차이만이 존재할 뿐)



이것 또한 자살행위라 할 수 있음.



거기다가, 킥복싱or무에타이의 경우 방어 스킬에 있어서 복싱과 차이가 나는 점이



복싱은 \'회피\'를 즐겨 하는데 반해 입식은 회피를 지양하고 \'가드\'를 메인 방어기술로 사용함.



개인적으로 과연 베어너클 손등으로 상대의 정권을 얼마나 잘 막아낼 지, 제대로 막았다가 내손등이 부러지는 건 아닐지, 그점에 약간의 의문이 있음.



허나, 아무리 킥복싱or무에타이라도 스텝이 없는 것이 아니고, 펀치가 없는 것이 아니기에, 낙무아이라도 스텝+펀치 위주로 승부를 본다면



복서보다 정교함이나 안정성은 떨어질지 몰라도(그들은 애초에 스텝+주먹질 만 연습했기에) 승산이 없지는 않다고 봄.





결론 :



1대1 최강자가 되고싶은가? 그렇다면 그래플링을 하라.



호신을 하고싶은가? 그렇다면 복싱을 하라.





번외2 :



나는 성인인데, 직장상사가 좆같아서 1대1로 패고싶다. 이런 경우라면 그래플링이 더 좋은 거 아닌가?

=> 맞다. 1대1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래플링이 좋다. 그래플링 6개월만 배우면 직장상사가 아니라 이건희랑 붙어도 니가이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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