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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레슬러인데 복서가 무섭다

복갤러(183.91) 2025.04.04 21:07:04
조회 360 추천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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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빙성을 위해 귀인증.

참고로 난 취미위주 1.5년 생체레슬러고 동경력 대비 평균임.
복싱 경험은 없음.
먼저 밝혀두자면 내 의견이 레슬러 전체 의견을 대변하지 않는다.
순전히 개인 생각임.

난 솔직히 생체 수준에서 레슬러랑 복서랑 영혼의 맞다이 까야하는 상황이면 생체 레슬러가 생체 복서 이긴다는 보장없다고 본다.
아래는 그 이유다.

1. 복서만큼 오래된 경력의 생체인이 잘 없다.

나도 실전에서 엘리트 출신 복서 vs 엘리트 레슬러가 붙으면 엘리트 레슬러가 이길 것 같음.
복서뿐만 아니고 엘리트 수준에서 실전으로 붙었을 때 우리 관장이나 코치 같은 사람이 타종목에 지는 걸 잘 떠올리기 힘듦.

근데 생체는 오래 수련한 사람이 잘 없다.

짬이란게 생각보다 중요한데 단순 연습시간 외에도 실력이 늘려면 스파링이 중요하고 스파링보다 중요한게 대회 경험이다.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실전에 그나마 가장 가까운 스파링이나 대회 경험이 많다고 본다.

복싱이나 레슬링이나 스파링 첨해보면 쉐도우나 기술연습과는 천지차이임. 
그만큼 실전에 가까운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복싱은 격투 종목 중에서도 대중화가 오래된 편이라 4-5년 수련한 사람들 심심찮게 많은데 레슬링은 4-5년은 커녕 3년이면 생체에서 쌉고인물이다.

아직도 극소수지만 레슬링이 그나마 생체인구 늘어난게 골드레슬링 같은 사설 체육관 늘어나고,
ufc 상위 랭커가 레슬러 기반이라 사람들 관심 받으면서인데 두 가지가 국내에 맞물린게 2-3년 정도 밖에 안됨.
그 전부터 아직까지 레슬링 취미로 배우는 사람은 사실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그나마도 중간에 코로나 터지면서 관두는 사람들 엄청 많았다.

게다가 중간에 이직이나 이사를 가게되면 레슬링을 계속하기 힘들다. 체육관이 없거든.
계속 운동을 하려고 예전 체육관 가야하는데 알다시피 멀면 멀수록 현타 주기가 빨라지고 그만둘 확률이 높다.

3년 이상 경력의 레슬러를 길에서 만나고,
그 사람과 시비가 붙어서 싸우게 된다?
로또 사야됨.


2. 레슬링 기술도 생각보다 기술 마스터 기간이 길다.
그럼 3년 이하 레슬러는 졷밥인가? 
케바케지만 1년 이하는 3-4년 복서가 이길 가능성 높다고 본다.
복서상대로 태클 들어가면 끝이라 그러는데 
솔직히 나도 레슬링 배우는터라 허구언날 하는게 태클 연습인데도 유튭에서 보이는 번개 태클 쓰는 사람은 진짜 드물다.

1년 미만 레슬러가 알고도 당할만큼 제대로 태클 쓰는 사람 
몇 없을걸?

일반인이야 1년 아니라 6개월 정도만 배워도 그냥 넘길 거 같은데
사이드 스텝이랑 백스텝이 중요한 다년차 복서 상대로 묻지마 태클 통할 거 같지 않음.

그리고 치고 받는 근거리 상황에서 태클 들어가면 된다고 가정하는데 복서랑 치고받을때 이미 전의상실하거나 반그로기 갈 가능성이 더 높을 거 같음.

그럼 신종훈은 왜 검정한테 깨졌냐?
검정은 기본적인 복싱도 배웠고, 레슬링도 프로선수들에게 제대로 수련했음.
단순 레슬러가 아닌 복슬러 혹은 다년차 므마 수련자라 생각한다.

그리고 일반인이 무서워하는게 안아띄우기 같은 스플렉스나 메치기류인데 2년 이하 레슬러가 실전에서 안아띄우기 걸기 조온나 어려움.
1-2년 수련해서는 스파링에서 쓰기도 힘들어서 안아띄우기 제대로 연습하기도 힘듦. 
실전에서 태클도 제대로 할까 말까인데 안아띄우기 찬스는 생각보다 만들기 힘들다. 

타격기 안 배운 레슬러가 주먹 날라오는 걸 파고 들어서 허리 태클-밸리투밸리는 거의 불가능이고, 
목잡고 늘어진 다음 백 돌아서 띄워야 하는데 이것도 버둥대는 상대로 압도적인 체급이나 힘차이 안되면 힘들다.

레슬링 기술이 실전에서 격투 경험자 상대로 써먹으려면 숙련도를 요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오래 수련란 사람이 드물다.

3 주먹은 생각보다 아프다.
내가 레슬링 1년 정도 배웠을 때 권투를 3년정도 배운놈이 회사 후배로 있었다.
권투 그만 둔지 꽤 됐는데 내가 레슬링 배운다니 배우고 싶다고해서 잠깐 같이 다닌적 있었음.
후배가 한 2~3개월 정도 배웠을때 체육관에서 호기심으로 스파링 뜬 적 있음.

난 해드기어에 맨손으로 하는 대신 타격없고, 후배는 타격 레슬링 둘 다 가능한 룰이었음.
결과는 물론 내가 계속 눕히긴 했었는데 깨달은 건 주먹이 생각보다 아프다는 거다.

유튜브에서 생체 복싱 대회보면 왜 저런 흐느적 펀치를 처맞고 있지? 싶었는데 그냥 처맞을 수 밖에 없는 거였음.
사실 잽은 보이지도 않는데 어케 피하냐 ㅋㅋㅋㅋ

그 잽도 첨에 맞으니 해드기어 했는데도 생각보다 아프고 쫄렸음.

상대가 후배인데다 장소가 내 나와바리인 레슬링 체육관이니까 그냥 맞으면서 막태클 들어갔지 친구끼리였으면 거기서 안 한다고 했을지도 모름.

어쨌든 끝나고 생각하니 만약에 실전에서 헤드기어 없이 
글러브 아닌 맨주먹으로 맞으면 기절은 안 해도 전의상실할 수도 있겠다 싶었음.
거기다 그 후배가 선배한테 제대로 풀파워로 돌린 것도 아닐 건데 제대로 돌리는 주먹 몇대 맞으면 태클 들어갈 의지가 생길까? 싶었다. 

그때 레슬링 배워도 난 아직 졷밥이구나 깨달았음.


물론 밈처럼 드립치는 거겠지맘 복갤러들이 복싱에 대해서 
필요이상으로 약하다고만 하는 상황에서
타종목 수련자 생각을 그냥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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