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화 신어도 되는건 다들 알고있을거고, 유일하게 ‘와이드 (2e)‘로 나오는 아식스 레슬링화 스냅다운4 사이즈 관련 몇가지 써줄게.

본인 스펙은 265 4e가 정사이즈다 (런닝화 기준).

캐주얼화는 270-275까지 신는편.

아치가 낮은편도 높은편도 아니고 발만 넓다.

발에 붓기가 좀 있는 저녁에 재면 

길이 25.5cm, 볼 10.8cm 정도 됨

스냅다운 270 와이드는 발이 터질거 같아서 환불했고 280 와이드로 주문해서 신어보니 앞에 1.5~2cm정도 남지만 볼은 딱 맞는 핏이더라.

근데 앞에 남는 정도가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사진처럼 비교해봤다.

1. 265 아식스 런닝화랑 280 레슬링화랑 길이가 비슷하다. 이건 착용 시 느낌도 똑같음.

2. 275 뉴발 9060이 길이가 훨씬 많이 남는다.

원래 정확한 비교는 깔창 끼리 해야되는데 스냅다운 깔창은 본드로 붙여서 못 뺌.

암튼 대충 해당 모델은 런닝화 대비 존나게 짧으니 신어보고 살 여력이 안되면 사이즈업해도 앞에 많이 안남는다.

볼 넓다하면 다들 추천해주는 근본 에버라스트 엘리트 270도 신어봤는데 발 터질거 같으니 참고하고, 꿀팁 하나만 더 알려줌.

스파링 자주 안하고 그냥 나뭇바닥에서 훈련하면 ‘아식스 젤후프‘ 4e로 구해다가 쓰면 딱 좋다 (이건 발등이 높게 나오기에 4e+런닝화에서 반 사이즈 다운). 농구화 중 정말 가볍고 쿠션이 푹신하지도 않아 바닥에 발 닿는 느낌도 괜찮음. 굽+지상고도 낮아서 나무나 콘크리트서 훈련할 때 정말 좋다. 

단점은 링 위에 올라가면 접지력이 너무 좋아서 풋워크가 버벅거리고 피벗이 잘 안됨. 거기다 링 바닥 재질이 매트 처럼 쿠션감이 있으면 발 엄청 꼬인다. 

만약 사서 쓰다가 스파링하러 링 올라가야 되는데 위 문제들이 거슬리면 기능성 깔창 얇고 딱딱한거 껴주고 밑창만 좀 콘크리트 걸어다니면서 갈고 닦아주면 해결됨.

본인이 족저막근염이 양발에 터져서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정보인데 갤에 ‘발볼‘ 검색하고 있을 니들이 안쓰러워 풀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