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알아야 할게 운동신경과 신체능력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사람을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엔진, 모터의 성능, 연료통의 크기 = 신체능력

운전자의 실력 = 운동신경

신체능력은 근력, 순발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과 같이 단순하게 신체가 출력할 수 있는 최대치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신체능력은 단순히 하드웨어적인 측면으로 바라본 능력이기 때문에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성별 간의 차이가 명확함.

근육량과 같이 몸뚱아리 자체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그렇다.

운동신경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능력의 출력을 적당히 조절해서 적당한 타이밍에 내는 신경계의 협응력을 의미한다.

운동신경은 우리 몸뚱아리가 아니라 두뇌에 한 부분인 전두엽의 능력이다. 전두엽이 신경계를 통해 신체한테 명령을 얼마나 잘 내리느냐가 운동신경을 결정한다.

전두엽은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운동신경은 선천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없고 그냥 사람마다 개인별로 차이가 난다.

여자가 남자보다 선천적으로 신체능력이 좋은 경우는 보기 힘들지만 운동신경이 더 좋은 경우는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남녀의 평균적인 운동 퍼포먼스가 차이나는 이유는 운동신경 때문이 아니라 신체능력 차이 때문인게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