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목적이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공산화되었다.
2 서로 다른 사람은 오직 목적을 공유할 때만 하나일 수 있다.
3 대화가 무엇인지 아는 한국인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목적이 있어야 한다. 목적이 없다면 다 소용없다. 왜냐하면 목적이 없으면 분열되기 때문이다.
목적을 공감대라고 생각해도 좋다. 공감대가 없으면 없으면 잉꼬부부도 소용없다. 공감대 없으면 친구도 소용없다. 이는 잘잘못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자연의 이치다. 할 이야기가 없는데 같이 있다는 것이 잘못이고 문제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뭘 하자는 것이 없다. 국가에 목적이 없다. 미국에는 있다. 우리는 없다. 그래서 미국은 우리와 다르다. 국가는 국가이니까 소중한 거 아닌가요? 그게 우리 수준이다.
회사에 왜 다닐까?
다니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돈 벌려면 다녀야 해요.
우리는 딱 이 정도다.
그래서 정치는 정신병이 되는 것이다. 미국의 정치와 우리의 정치는 다르다. 정치라고 다 같은 정치가 아니고 국가라고 다 같은 국가가 아니다. 회사라고 다 같은 회사가 아니고 사람이라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니다.
애초에 대한민국은 목적이 없었다. 반공과 굶주림 해결 정도가 전부였다.
돈은 먹고 살려고 번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럴 수는 없다. 국가도 그와 같다. 목적상실이 대한민국 적화의 원인이다.
행복이니 의미이니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말도 아니다.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먹고 살만한데 먹고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문제이고, 먹고 살기도 벅찬데 하고 싶은 일이니 인생의 의미이니 하는 것이 문제다.
대한민국은 의미 없는 짓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정치는 정신병이 되는 것이다. 한국인이 정치를 하니까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회사에서 사내정치가 그런 것과 같다.
인생이란 ‘하고 싶은 일이냐 해야만 하는 일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거기에는 답이 없다. 그것은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인 척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다. 문제인 척하는 문제, 그것이 대한민국이다.
이것을 할까, 저것을 할까? 이런 식의 문제는 답이 없다. 해야 하는 일을 하면 된다. 하기 싫은 일인데 어쩌면 좋은가? 뭘 어쩌겠는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누가 말리겠는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된다.
그런 식의 고민은 죽기 전까지 계속된다. 그랬고, 그러고 있고, 그럴 것이다.
정답은 없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좋은 사람도 있고 배부른 돼지가 좋은 사람도 있다. 대단한 사람이 못되면 살 가치가 없다는 사람도 있고,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 살 가치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대화를 아무리 해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대한민국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이든 좌이든 누가 전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다. 모험도 중요하고 안정도 중요하다. 돈도 중요하고 의미도 중요하다. 개인도 중요하고 집단도 중요하다. 요컨대 대한민국이 무엇인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어느 한쪽을 선택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끼리 모여 살면 된다. 다른 방법은 없다. 같은 생각인 사람끼리 살아도 쉽지 않다. 같은 편이라도 의견이 갈린다. 의견이 갈리는 건 당연하다.
대관절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왜 함께 살아야 하는가?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살려면 원칙과 규칙을 만들면 된다. 못 만들면 못 사는 거다.
좌파와 우파는 대화를 아무리 해도 소용없다. 개인주의자와 집단주의자가 서로 아무리 대화해도 상대를 바꿀 수 없다. 남자와 여자가 아무리 대화해도 소용없는 이치와 같다. 서로 다른 사람은 오직 목적을 공유할 때만 하나일 수 있다.
한국사회는 대화를 해서 남을 설득하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미쳤다. 그래서 정치는 정신병이라는 것이다.
같은 편을 설득하기도 어렵다.
먼저 같은 편이 될 필요가 있다. 같은 편이 무엇일까? 목표가 같은 사람이다. 그 목표가 무엇인지 이야기하면 된다. 거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각자 갈 길 가면 된다. 대화는 필요 없다. 대화는 어리석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대화로 해결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남의 말을 듣고 바뀌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발적일 때만 바뀔 수 있다. 내 말이나 규칙을 따르는 것이 이득이 되도록 하면 된다. 그러면 스스로 움직일 것이다. 실제로 이득이 없는데 남의 말을 듣고 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대화는 목표를 공유할 때만 의미 있다. 대화라는 것은 목표를 공유하려고 하는 것이다.
대화가 무엇인지 아는 한국인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는 죄 없다. 죄는 인간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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