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새 얼굴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김혜성은 97.1마일(156.3km)의 강속구를 공략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4회말 대타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전 두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공격력과 빠른 발이라는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갖춘 김혜성은 LA 다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혜성은 이번 경기에서 중견수로도 출전하며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중견수를 맡은 그는 실책 없는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이러한 모습은 다저스 코칭 스태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KBO 리그에서 최고의 2루수로 활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공수 밸런스와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은 그가 팀 내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예고한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김혜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