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정말 검사와의 대화에서 조롱 당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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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주 사이닝보너스만 325밀이네요 거기에 트레이드 거부권 + 프리미엄석 4석 + 스위트룸 하나 작성자 : 자루도르

노무현은 정말 검사와의 대화에서 조롱 당했을까?앱에서 작성

ㅇㅇ(117.55) 2025.04.01 10:17:18

조회 1620 추천 45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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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검찰개혁을 위해 젊은 검사들을 초청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하였으나, 조직의 충견이 된 젊은 검사들은 오히려 대통령을 인신공격했다."

모두들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일 것이다.

커뮤에서 노무현 향 피울 때마다 주기적으로 나오는 레파토리라 보수라도 안 들어본 사람이 드물 거다.

특히 아버지뻘에 고졸인 대통령을 두고 학번, 동기생 운운하며 조롱했다는 것이 가장 널리 퍼진 이야기인데,

짤만 봐도 보이지만 조중동에서도 그렇게 보도할 정도로 널리 사실처럼 퍼져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정확히 박경춘 검사는 노무현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과거에 언론에서 대통령께서 83학번이라는 보도를 봤습니다. 혹시 기억하십니까?"

그렇다면 저 과거에, 언론에서 보도했다는 기사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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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030218/7914072/1

[오늘과 내일]임채정/‘83학번 노무현’

상고가 최종학력인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에게 대학 학번을 부여한다면 운동권 기준으로 83학번쯤 될 것이라는 몇몇

www.donga.com

바로 이 기사다.

이 기사에서 83학번이라는 말은 여권 인사들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나온 이야기이다.

정확히는 노무현의 노동운동 참여시점이 83년.

그러니까 노무현이 정상적으로 대학에 갔다면 65학번이었을 것이고 그 또래들과 비슷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겠지만

이후 80년대에 노동운동에 참여하며 그 시기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조카, 아들뻘과 비슷한 정체성이 형성되어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노무현도 이 질문의 취지를 똑바로 이해하여

"80학번쯤으로 보면 됩니다."라고 답했다.

노무현의 답에 해당검사는 이런 말을 덧붙인다.

"저도 그 보도를 보고 내가 83학번인데 동기생이 대통령이 되셨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들과 대통령님은 코드가 맞습니다. 여기 온 사람들이 대부분 386입니다. 최루탄과 돌멩이가 난무하는 시위 현장에서 우연히 바라본 하늘 모습 생생히 떠오르고, 또 최전방에서 바라본 별 모습도 아른아른 거립니다. ‘왜 다른 대통령 때는 그런 요구 안 하다가 내가 오니까 그러는가’ 하시는데, 그만큼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것이 역사의 진보라고 믿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극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됐으니, 그 얼마나 큰 역사의 도도한 흐름입니까. 바로 그 흐름을 저희 검사들이 인식한 것입니다."

해당 검사는 386세대이고, 전남 출신이고,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검사다.

그러니 노무현에 대한 기대가 다른 사람보다 크고, 그렇기 때문에 검찰독립에 대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자, 발언의 진상이 나왔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노무현은 해당 검사의 발언 직후

"여기는 대통령의 개인적 약점, 인신을 공격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이것은 마치 '83학번 운운'에 불쾌감을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갑자기 저 이야기는 왜 나왔을까?

질문의 취지를 똑바로 이해하고 "80학번쯤 보면 된다"는 답변을 해놓고 얼마 뒤엔 갑자기 또 비하로 받아들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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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zNlZGYC4xg

노무현 대통령 전국 검사들과의 대화 풀버전. 정말 다시 보고싶은 대통령

최순실의 국정농단, 국민들의 소리에 귀를 막고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는 박근혜를 보며,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과의 소통도 두려워 하지 않던 노무현.김재규 사형집행 전후 사진 무능한 박정희 독재시절동안 우리는 북한보다도 못 살았다. 증거가 더 필요한가.

youtu.be

이는 풀버전 1시 20분경의 대화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그 직전, 다른 검사가 '역대 정부가 다 검찰의 독립을 말해놓고 실질적으론 뒤집었던 사실'을 이야기하며

노무현 형의 비위사실을 거론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노무현은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같은 형님이 어수룩하게 답변했다가 해프닝이 하나 일어났다."며

자신의 형을 두둔했고

이후 마이크를 잡은 박경춘 검사가 대통령의 심기경호를 위해

"토론 과정에서 간혹 나타나는 거슬리는 이야기가 있더라도 아마추어라서 그러니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프로면 우회해서 말하지 저러지도 않는다."며 상황을 수습했는데

그 과정에서 나왔던 이야기가 "대통령 개인의 인신을 공격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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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건평은 이후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음으로써 어수룩한 시골사람이라는 노무현의 묘사는 틀렸고,

실제로 대통령 동생의 지위를 이용하고 다니는 사람이 맞는 걸로 밝혀졌다.

한줄요약 결론은

노무현이 고졸이라고 조롱당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해당 검사는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86세대 전남 출신 검사로 오히려 깍듯이 대했고 노무현도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

고정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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