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전 호기심에 기원을 가본것이 지금까지 다니고 있네요...
타이젬 2급이고 기원다닌 후부터는 인터넷 바둑을 몇판 두지 못했네요...
어느 분이 말씀하신게 기억나는데 한군데 기원에서 제일잘두는 사람이 그 기원에서 1급이라고 하신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거 같네요... 여기 기원에서는 5급(기원급수로)이 제일 상수쪽에 속하는거 같더군요...
대체로 급수별로 몇명씩 맞수가 있는거 같습니다... 

오전에 일찍가면 한분 계시면 기력이 맞지 않아도 접바둑으로 두고 그러다 사람이 더오면 편바둑(2대2 혹은 3대3)으로 편먹고 바둑을 둡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내기를 하는데 3호(71집 이하면 3000원 71집 이상이면 5000원)로 한다고 칩니다... 개인전(1대1로 하는거는 51집 기준입니다)
내가10집 이겼는데 같은편인 다른사람이 11집 졌다 그러면 합치면 1집 진꼴 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나는 이겼어도 나랑 대국한 사람한테 돈을 내야합니다...   

내가 35집이기고 같은편인 사람이 36집이기면 합치면 71집이죠 그러면 5000원씩
내가 지더라도 같은편이 71집이상 지면 독박이라고해서 나는 돈을 안내고 그사람이 돈을 다 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장 이라고 개인전 51집이하 5000원 51집 이상 만원

오늘은 한판에 5만원짜리 대국을 두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리고 대체로 제가 인터넷 바둑 2급 인데 이정도 실력만 돼도 맞수가 많이(?)있습니다...

제가 처음 다녔을때 저에게 네점 접히고 두시는 어르신 여기 기원에서 제일하수 이분은 맞수도 없습니다...

네점에 이기고 졌다 승률 50%였는데 지금은 다섯점에 승률이 80%가 넘습니다...

인터넷 바둑은 급수올리는 재미로 두었지만 기원에서 바둑을 두면 아무래도 내기를 주로 하다보니 좀더 집중하게 됩니다...

기원에서 바둑을 둬도 상수님들이 대국 관전하면서 지나간 수에 대해서 예기를 해 주십니다... 거기서는 이렇게 저렇게 뒀어야 했다...

기원에서 두지도 않은 수에 대해서 훈수하시는 분 계시던데 승질 더러운 사람들은 싸대기 날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