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갤에 인사드립니다

들어오자마자 보니까 있는수다 없는수다로 논쟁이 좀 있으셨던듯한데

제 생각에 바둑에 \'없는수\' 라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하님이 \'말도안되는 수\' 라고 하셨던것부터 문제의 발단이 시작된듯 한데요

흔히들 말도안되는수 라던가 둘수없는수, 없는수등등 말하는것은

그 수에대한 결과가 확연히 선악이 드러날경우에 쓰는것 같네요

아무리 프로여도 신이 아닌이상 모든수에 선악을 판단할수는 없겠지요

그렇지만 부분적인 모양에서는 어느정도 알수있지않나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장면에서의 바로 껴붙이는 수는 끼워잇는 맛을 없애서 악수입니다

그장면 당장에서는 흔히들 말하는 없는수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요 (단 옛날기보에는 존재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바둑이라는게 주위의 배석에따라 절대적으로 판단기준이 틀려집니다

그부분의 흑이 당장은 세력이지만 나중에는 곤마가 될수도 있고

그럴경우에는 껴붙이는수가 공격의 급소가 될수도 있는것입니다.

그수가 있다,혹은 없다 라고 말하기엔 바둑이 변화무쌍하지않나 싶구요

두분의 논쟁점자체가 조금 다르지 않나 생각됩니다

시하님께서 고수로서 조금 무시하시는 듯한 말씀을 하신것 같은데

그부분은 시하님께서 경솔하셨다고 생각되구요

인슌님께서도 감정적으로 말씀하신것도 조금 그렇네요

바둑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감정싸움해서야 되겠습니까 ㅎ

그냥 서로 조금 양보하시고 사과하시고 끝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공인 아마7단이구요 태클은 사양하고 질문은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