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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와 조훈현의 만남

그냥 2005.09.06 19:23:36
조회 1352 추천 0 댓글 6


조훈현국수가 군문제로 일본에서 돌아와 한국에서 본격적인 기사로서 활동할당시 우리나라에선 서봉수명인이 조남철9단을 상대로 명인위를 따내 센세이션을 일으켰었고 당시 1인자는 김인 국수 였었습니다. 당시 조훈현은 모든사람들이 입을모아 당대최고의 기재로 인정 받는 기사였고,모든 사람들이 조만간에 조훈현이 김인9단과 조우하는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훈현은 일본에서 인정받은 6단(확실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_-;;) 이었고 서봉수명인은 3단(이거역시 -_-;;)이었던거 같습니다. 관철동 일반대국실에서 마주한 두사람은 처음엔 그렇게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슷한 연배에 당시 서봉수명인은 타이틀 보유자였고 조훈현은 촉망받는 기사였고 둘은 금방친해졌고 조그만 내기바둑을 두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 바둑에서 10판중8판 이상은 조훈현이 이겼고 서봉수명인은 차비까지 잃고서 집까지 걸어간적이 허다했다고 합니다. 조훈현국수는 그저 심심풀이땅콩 정도로 생각하고 바둑을 두었고 서봉수명인은 속으로 칼을 갈고 조훈현국수와 바둑을 두었습니다. 1년뒤(죄송 이거역시 기억이-_-;;)명인위에서 만난두사람은 장장몇십년간 시작되는 이른바 조-서대결의 서막을 올립니다. 그당시 조훈현국수는 승률은 물론이고 타이틀도 2갠가(백남배,최고위 이거 역시 기억이~~-_-;;대략10년 전에 본 내용의 책들이라) 를 거머쥐고 국수위와 다른 기전에서도 도전자로 유력시 되는 상황이었고 서봉수명인은 명인전 외에는 그다지 특별난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기억으로는 3:1로 서명인이 이긴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후로 4연패인지 5연패인지 명인위를 지킨거 같습니다.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훗날 서명인이 사석에서 이런말을 했다고 합니다. 조훈현이 기원문을 열고 들어온날 그날부터 예감했다고 합니다. 조만간 이친구와 나는 평생을 바둑판위에서 만날거란걸...... 그래서 일부러 지는걸 알면서도 수백판을 조훈현국수와 조그마한 내기바둑에서 조훈현국수의 기풍이나 바둑을 연구해서 뒤에 명인위에서 그걸 토대로 조훈현국수를 이길수 있었다고. 조훈현국수도 훗날 이당시 일을 회상하면서 대국이 끝난뒤 당했다~라는 생각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이일로 두사람은 대국이 끝난뒤에도 서로 복기나 대화가 없었고 대국이 끝나면 패자는 바로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나  곧장 나가버렸다고 합니다. 바둑도 유불리를 떠나서 뼈를 부러뜨리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먼훗날 조훈현국수가 잉창치배를 차지하고 돌아와 우리나라가 막 세계바둑을 호령할때쯤 조훈현국수가 서봉수명인에 대해서 평을 했을때 서봉수명인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나도 없었을거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정확히는 기억이...죄송) 서봉수명인도 2회잉창치배에서 우승을 하고 돌아와 사석에서 나의 스승은 조훈현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이건 아시는분은 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창호의 출연으로 두분은 대국후에 복기도 하고 바둑연구도 하며 공동의 적을 향해서 서로 대화가 오고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류시훈9단이 일본으로가기전 서봉수명인의 내제자로 받아들려질뻔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당시 서명인은 사정을 이유로 류시훈9단을 받지 못했지만 만약 류시훈9단을 내제자로 받아들여졌다면??? 아마 지금 제2의 조-서 대결을 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_-;;죄송~~~ 역시 위의 내용들이 하도 올전에 읽은 책들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여~~~역시 죄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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