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의 일부분을 발췌하겠다. 이 글 전체를 복붙하고 싶지만, 펌을 금하는 싸이트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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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명한자를 중국식발음으로 읽으면 더 이상해지는 것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나라가..스위스..
瑞士를 중국어로 발음하면 ‘루이스’ 정도가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루이스=스위스’ 로 여길 수 없을 정도지요..
그럼 왜? 영국=잉궈 / 프랑스=파궈.. 이렇게 대부분 비슷한데, 스위스는 루이스라고 말도 안되게 이야기를 하느냐?
그 이유는...
중국어의 또다른 한축 ‘광동어’ 때문입니다.
똑같은 단어..瑞士를 중국표준어인 만다린과, 광동어인 캔토니스로 읽어보면..
(만다린) 루이스
(캔토니스) 수이스
왜 스위스가 瑞士가 된건지, 쉽게 이해가 되는거죠..
이 단어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니 당연히 ‘서사’ 가 된거구요..

이런 문제(?)는 지명/국가 뿐 아니라, 외국에서 들어오는 단어들을 한자로 표현할때 자주 접하게 됩니다..
대표적인게 맥도널드 = 麥當勞(맥당노)
이 麥當勞도 만다린은 ‘마이땅라오’ 로 읽어져서 전혀 맥도날드하곤 상관없어져 버립니다..
허나 광동어로 읽게되면 ‘맥땅로’ 정도가 되기에, 그나마 맥도날드 틱하게 됩니다..

경쟁사인 KFC 역시 肯德基(긍덕기) 로 상표를 정했는데..
이 또한 
만다린=컨더지
광동어=캉닥케이

왠지 캉닥케이가 켄터키하고 비슷해보이지 않으신가요?

암튼 결론을 내리자면..
서양문물이 홍콩을 통한 광동지역에서 유입된 것들이 많았으므로, 일부 외래단어가 영어발음과 중국발음이 심하게 차이가 나는건 대부분 이 광동어때문으로 보심될껍니다..
스위스 침략자(?)들이 중국대륙에 첫발 내딛은게, 아마 광동지역이 아니었나? 하는 그런 뻘글이기도 합니다..(아님 스위스라는 존재가 처음 중국에 알려진 것이 광동지역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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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만다린을 사용하는 지역 기사라면 한어병음으로 읽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기타지역, 즉 만주족이나 광동어족 기사라면 다른 방식으로 읽는게 자유로울 확률이 높을 것이라 추측해본다.

이건 장백지와 장쯔이에도 적용되는 사롄데, 장백지는 장바이쯔로 잘 안읽잖아. 장자이는 장쯔이로 읽고.

성룡도 만다린으론 청룽 인데 실제 영어이름은 재키찬이지. 成이 성룡 출신지역에선 cheng 이 아니라 chan으로 읽힐거다 아마.

그러니까 기사의 출신지역에 따라 차이가 좀 나겠지.

박문요나 송용혜는 조선족이니까 한자어 그대로 읽는게 더 자연스러울수도 있고.

구리나 콩지에는 만다린사용어권 기사니까 고력, 공걸이라고 안 읽는거같다.

뭐 그니까 한줄요약하면 국립국어원 하는 짓이 뻘짓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