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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121.164) 2015.01.10 16:02:26
조회 839 추천 0 댓글 42

▶창하오=“바둑은 개인전이다. 과거에도 중국이 크게 뒤졌던 것은 아니다. 다만 이창호 9단 한 사람이 유독 강했고 그를 당해낼 수 없었다. 5년 전, 10년 전을 돌아보면 이창호는 분명한 우세를 보였고 일인 독주 시대라 할 만했다. 이창호가 부진하면 조훈현 9단, 유창혁 9단이 가세하여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최상위권이 두터웠다. 최근엔 중국이 상승하고 이창호의 우세는 불분명해졌다. 이창호의 뒤를 이어 이세돌 9단이 등장했는데 이세돌이 뛰어나지만 이창호 시대만큼 뛰어나지는 않다. 구리 9단 등 중국 기사도 강해 좋은 싸움이 되었다. 몇 개 기전 가지고 단정하기 어렵고 이 추세가 2, 3년 이어지면 중국이 분명 우세를 점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중국 바둑의 실력 향상이 판도를 변화시킨 원동력이라 보는 것인가.

▶창하오=“10년 전 국제시합에 나설 때 한국이 너무 강해 숨이 막혔다. 나 개인으로 말한다면 이창호 9단에게 계속 지면서 왜 같은 시대에 이창호 같은 상대가 있는지… 실망하고 절망도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깨달은 것은 그런 어려움이 나를 단련시켰다는 점이다. 돌이켜 보면 이창호란 상대가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행운이었다. 지금은 나뿐 아니라 많은 중국 기사가 한국 바둑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실력도 늘었지만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감을 획득한 것이 중국 바둑의 상승세를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창호 9단이 전만 못하다. 과거보다 약해진 것인가, 다른 기사들이 강해진 것인가. 한국에선 이창호의 계산력 등 전반적인 파워가 전만 못하다는 견해가 있다.

창하오=“과거의 이창호는 실력이 뛰어난 축구팀처럼 슬슬 차도 이겼다. 지금은 바둑이 달라져 시작하자마자 몸싸움을 전개한다. 현대 바둑이 달라졌고 많은 기사의 수준이 높아졌다. 이창호가 약해진 건 아닐 것이다.”

-일본은 기타니 도장이 사라지면서 집단 연구가 거의 사라졌고 이것이 일본 바둑의 쇠퇴와 밀접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중국은 집단 연구를 통해 무수한 연구를 거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효과도 크지 않을까.

▶구리=“공동 연구는 예전부터 있었다. 최근 마샤오춘 9단이 국가팀 감독을 맡으면서 이를 좀 더 강화했다. 나도 내 바둑을 가지고 팀 내부에서 공개해설도 하고 신수, 신형에 대해 연구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현대 바둑은 혼자 연구하기 힘들다.”(한국도 과거 이창호-유창혁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토로하는 집단 연구를 통해 전체 실력이 크게 업그레이드 된 경험이 있다.)

출처 및 발췌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faith25&folder=1&list_id=10002035

http://www.joins.com/ 

 

 

프로선수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중요대국 일수록 상대의 실력이 엇비슷 해서  타이틀을 따내기가 훨신 힘들어진 시대죠

이창호 선수가 2005년 중반부 이후로 성적이 확 하락한 이유도 이 평준화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더 원하신다면 선수들의 실제의견이 반영된 평준화에 관련된 기사 10개도 넘게 찾아 올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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